저속 회전 시 꿀렁임과 소음이 발생한다면..(타이로드 엔드 교환)
운행이 많은 차량이라 주기적으로 점검을 하는데 타이어 교환 후 얼마지나지 않아 편마모가 생겼다. 또한 유턴시나 지하주차장에서의 회전시 소음과 꿀렁임이 생겼다. 타이어 편마모라고 해서 또 저속 회전시에 소음과 꿀렁임이 모두 타이로드 엔드의 문제는 아니지만 몇가지 점검 후 타이로드 엔드가 문제인것을 확인하고 교체 하였다.
아래의 경우는 타이로드 엔드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점검방법 및 현상인데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1. 차를 리프팅 하여 상하좌우를 흔들어 보았을때 좌우가 흔들린다면 타이로드 엔드, 볼조인트등을 의심해 봐야 하고 상하가 흔들린다면 허브 베어링등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 물론 상하좌우 다 흔들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복합적인 문제가 있다고 보면 된다.
2. 주행 시 달그락 소리와 흔들림, 저속 회전시 꿀렁임, 방지턱 등에서의 소리등
타이로드가 나빠지면 스티어링 휠에서 진동이나 떨림을 느끼수 있는데 특히 저속으로 차량을 돌릴 때 관련된 덜거덕거리는 소음이 들릴 수 있다.
또 유턴이나 회전시 소음이 발생하거나 우레탄 바닥의 주차장등에서의 회전이나 주차시 핸들을 꺽어 진입하거나 나올때 꿀렁거림등이 발생할 수 있다.
3. 타이어 편마모
타이 로드가 불량해지면 얼라인먼트에 문제가 생기고 타이어가 고르지 않게 마모되는 편마모가 발생한다.
위와 같이 자동차 하체의 부품중에는 부싱같은 고무재질의 재료를 사용하는 부품들이 있는데 시간에 지남에 따라 노후화 되거나 손상되므로 사고등이 아니더라도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고 문제가 되면 교체해야 한다. 또 노후된(손상된 ) 부품으로 장착한 상태에서 얼라이먼트를 보는것도 무의미 한 부분이므로 얼라이먼트를 점검하기 전에 부싱등이 포함한 하체 부품을 먼저 점검하고 교환한 상태에서 얼라이먼트를 시행해야 한다.
타이로드 교환시 필요한 부품
568203S000 엔드 어셈블리-타이 로드 좌측 END ASSY-TIE ROD,LH 11,550원
568203S500 엔드 어셈블리-타이 로드 우측 END ASSY-TIE ROD,RH 11,550원
부품변경
56820A4050 엔드 어셈블리-타이 로드 좌측 END ASSY-TIE ROD,LH 14,850원
56825A4050 엔드 어셈블리-타이 로드 우측 END ASSY-TIE ROD,RH 14,850원
볼조인트의 14mm 고정너트와 핀은 재사용 하였다.
부품목록에는 568203S 시작의 부품인데 부품점에서는 아래의 56820A4050, 56825A4050 의 부품을 제공하였는데 부품 변경되었다고 한다.(값이 오른 동일품이다. ㅜㅜ)
교환할 타이로드 엔드는 비교적 부품이 저렴한데 한쪽만 교환하는 것보다는 양쪽모두를 한꺼번에 교환하는 것이 좋다.
한쪽이 이상없어 보여도 양쪽 모두 비슷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자동차 부품 교환시 양쪽 모두를 한꺼번에 교체하는 것이 국롤인 부품들이 꽤 있다. 주로 하체 부분의 부품들이 그러한데 타이어는 물론이고 부싱이 들어가는 쇽업 쇼바, 각종 링크등 대부분의 하체 부품들이다.
교환에 필요한 공구
타이로드 엔드만 교환 시 필요한 공구는 비교적 간단하다. 휠타이어 탈거에 필요한 공구와 YF의 경우 브레이크 캘리퍼와 간섭이 있기 때문에 브레이크 패드 탈장착에 필요한 공구도 필요하다.
그밖에 엔드의 너트를 탈거하기 위한 14m 소켓과 렌치, 핀을 제거할 롱로우즈등인데 이번 작업에서 가장 필요한 공구는 토치인데 일부 업소에서는 산소용접기나 고주파 가열기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자가정비에서는 토치가 손쉽게 구하기 쉬운 공구일듯 하며 거의 고착되었다고 생각하면 되고 반드시 가열을 통한 탈거 작업이 되어야 한다.
또 24mm, 22mm의 오픈엔드 렌치(일반 렌치)가 필요하다. 없다면 소위 몽키스패너로 대처할 수 있다.
어차피 교환 후에는 얼라이먼트를 해야 하지만 오차를 줄이기 위해 마커가 있어 마킹해두면 최대한 적은 오차로 굳이 얼라이먼트를 보지 않을 수 있다 (그래도 가능하며 작업 후 얼라이먼트를 하자)
* 토치등을 사용할때 화재에 조심하고 대비해야 한다. 소화기를 주변에 놓고 대비하는 것도 잊지말아야 하며 화상등도 조심하는 것도 유념해야 한다.
교환 작업
우선 차량 리프팅 후 휠타이어를 탈거한다.
흴타이어를 탈거 후 핸들을 최대한 우측으로 돌려 공간을 확보한다(운전석쪽 교환 시)
작업은 타이로드 엔드의 볼조인트를 먼저 풀어도 괜찮지만 반대편의 스티어링 로드와 접촉되어 있는 너트와 타이로드엔드를 느슨하게 한 후 볼조인트를 탈거하는 것이 더 편하기 때문에 볼 조인트를 후에 탈거하기로 하고 우선 스티어링 로드의 엔드 너트와 타이로드 부분을 토치로 가열한다.
가열시 주의할 점은 반드시 엔드부분을 가열해야 한다는 점이다.(사진의 붉은 박스 안)
토치로 가열한다는 것은 쇠를 열을 통해 팽창시켜 고착된 부위를 느슨하게 하여 쉽게 탈거하기 위함인데 스티어링로드 쪽에 가열하게 되면 열 전도로 고무등이 손상될 우려도 있고 강한 강성이 있는 스티어링로드 쪽에 손상을 줄이기 위함이다.
엔드 접촉면이 거의 빨갛게 달구어지면 토치를 끄고(작업에서 대략 1분정도 사용) 너트는 시계방향으로 엔드부분은 반시계방향으로 함께 돌리거나 엔드부분을 고정하고 너트부위의 렌치를 망치등으로 타격하게 되면 비교적 쉽게 분리된다. 이때 너트와 접촉면만 떨어지게 놓고 엔드 볼조인트를 탈거한 후 손으로 돌려도 쉽게 엔드가 탈거된다. 너트와 접촉면이 분리된다면 작업은 거의 다 한 셈이다.
이 후 브레이크 캘리퍼를 타이로드 앤드 쪽만 풀어 위로 제껴두고 타이로드 앤드 볼조인트를 탈거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핀을 탈거한 후 14mm 육각 소켓을 사용 하여 탈거한다. 소켓 탈거후 볼조인트를 빼야 하는데 어차피 교환할 타이로드 엔드 볼조인트를 망치로 가격하여 탈거한다. 또는 정등을 대고 타격하여되 된다. 나사산이 망가져도 버릴 부품이기 때문에 상관없다.
운전석쪽 구품을 탈거하고 신품과 함께 촬영한 사진이다. 볼조인트 부분의 고무가 터져있고 볼조인트의 역할을 못할만큼 손상되어 있다.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교환 후 구품의 모습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양쪽 모두 세월의 흐름에 따라 제 역할을 못할만큼 손상되 있는 모습이다. 부싱등의 대부분의 부품들도 마찬가지지만 구품의 타이로드 엔드로 손으로 돌려보면 흐물흐룰하게 쉽게 돌아가는 노후화된 상태이다.
교환 후 운행
얼라이먼트를 시행 후 한동안 운행 해야 타이어에 편마모가 있는지 확인이 가능 하겠지만, 교환 후 시험 운행에서는 저속에서의 소음이나 회전시 소음과 꿀렁거림등이 없어졌음을 확인하였으며 이는 장착 자체는 잘 된것으로 보인다.
타이로드 엔드는 운행에 있어서 중요한 부품중에 하나이다. 운행중에 처음 기술했던 증상이 나타난다면 하체를 점검해야 하고 만일 타이로드 엔드가 원인 이라면 점검하여 교체하여야 한다.
자가정비로 타이엔드로드를 교환하는 작업은 비교적 어렵지 않은 작업이지만 대부분 고착이 있으므로 토치등의 장비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교환 후 얼라이먼트를 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