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싼타페CM 휠 허브 와셔(Front Wheel Hub Assembly Washer) 교환 (With Stabilizer Link & Bushing) 본문

자동차/자가정비

싼타페CM 휠 허브 와셔(Front Wheel Hub Assembly Washer) 교환 (With Stabilizer Link & Bushing)

둘리 아빠


2011년식 싼타페 CM Wheel Hub Washer(휠 허브 와셔)를 교환하였다. 싼타페CM과 그랜드 카니발, 쏘렌토R 차종의 고질적인 문제중 하나로 휠허브와 등속조인트의 결합부분의 와셔가 파손되어 소음이 나는 증상이다. 근본적인 문제로 와셔의 재질이 플라스틱 재질이기에 쉽게 파손되는데 현재는 금속재질(몰리브덴강)로 부품이 바뀌었고 싼타페 DM 이후의 차량에서는 개선품 와셔(금속와셔)로 바뀌어 출시되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몰리브덴[각주:1] 와셔 또는 등속조인트 와셔라고 불려지기도 하는데 사실은 허브 베어링과 등속조인트의 연결부분의 부품이고 와셔(Washer)인만큼 구동시 충격완화등의 역할을 하는것이다. 증상은 기어레버 위치를 N->D에 위치시키거나 D->R로 전환시 이 와셔가 파손됨으로 유격이 발생하여 기어레버 변경시 '뚝' 소리가 난다.

문제는 위의 언급한 차종외에도 2009~2012년식 대부분의 현대기아자동차의 차량(YF쏘나타, K5, 밸로스터, 그랜져등)에서 이러한 증상을 보이고 이후 개선품으로 바뀌고 보증기간내에는 무상으로 교환하거나 교환했다는 점이다.


필요 부품

정비지침서의 부품번호는 517552B010 와셔 WASHER 660원 인데(쏘렌토R 차량도 동일한 문제가 있고 동일 품번의 부품을 사용한다)


개선품은

517552B020FFF 와셔 WASHER 1,540원 2개 (3,080원) 이다.


(개선품 와셔)


참고부품

1430004357B 핀 PIN 66원 2개 (132원)



4955121000 너트-캐슬 NUT-CASTLE 550원 2개(1,100원)




4954921000 와셔 WASHER 275원 2개 (550원)



허브 너트(캐슬너트[각주:2])와 핀, 와셔와 같은 부속품도 탈거하는 김에 같이 교환하였다.


와셔는 원부품을 주문해도 개선품을 받게된다. 양쪽모두 교환해야 하므로 3,000원 남짓 부품값이 든다. 아마도 처음 설계시 원가절감을 위한것이였다가 문제가 발생하자 개선품을 내놓는 전형적인 형태로 보인다.

요즘 BMW 520D 모델의 운행 중 화재사고들이 빈번하게 발생되었는데 보도에 따르면 이것도 엔진 부품중 한가지가 저급의 플라스틱소재도 되어 있는것이 원인일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있었다. 원가절감도 중요하지만 안전과 관련된 또 꼭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고급소재를 사용하여 신뢰를 얻어야 하는것이 아닐지 생각해 본다.


허브와셔를 교환하려면 쇽업서버와 너클의 연결과, 스테빌라이저 링크를 탈거해야 하기 때문에 스테빌라이저 링크와 부싱도 함께 교환하기로 하였다. 구입 후 6~7년이 된 차량이므로 하체의 여러 부분의 소모품을 교환해줄 때가 되었는데 이번 작업에 같이 하므로서 예방정비도 되기 때문이다.


548402B200 링크 어셈블리-프론트 스태빌라이저,우측 LINK ASSY-FRONT STABILIZER,RH 10,780원
548302B200 링크 어셈블리-프론트 스태빌라이저,좌측 LINK ASSY-FRONT STABILIZER,LH 10,780원



5455926000 프렌지 너트-셀프 락킹 FLANGE NUT-SELF LOCKING 220원 4개 (880원)


(셀프 락킹 플렌지 너트)


548133K100 부쉬-스태빌라이저 바 BUSH-STABILIZER BAR 1,903원 2개 (3,806원)


(프론트용 스테빌라이저 부싱)


교환에 필요한 공구

- 잭, 안전스탠드

- 휠탈착를 위한 21㎜ 소켓, 토크렌치

- 캐슬 너트 탈착을 위한 32㎜ 임팩소켓, 임팩렌치

- 너클과 쇽업서버 연결 볼트, 너트 탈거를 위한 17㎜, 19㎜ 소켓

- 스테빌라이저 링크 탈거를 위한 17㎜ 소켓과 컴비네이션 렌치등

- 캘리퍼 로드가드 볼트 탈거를 위한 14㎜, 17㎜ 소켓과 및 컴비네이션 렌치등

- 부싱 탈착을 위한 3/8" 14㎜ 소켓, 렌치, 소켓 연결대, 유니버셜 조인트등

- 롱로우즈 및 (-)드라이버, 고무망치, 해머(필요시)등

- 구리스, WD-40등의 방청제, 고착방지제, 나사고정제등


(32 임팩소켓)


규정 토크

- 쇽업서버 연결 볼트 : 15.5~17.5 kgf·m

- 허브결속 볼트 : 10~12 kgf·m

- 캘리퍼 마운팅 볼트 : 8~10 kgf·m

- 캐슬너트 : 20~26 kgf·m

- 스테빌라이저 링크 너트 : 10~12 kgf·m

- 스테빌라이저 부싱 브라켓 볼트 : 5.0 ~ 6.5 kgf·m


(2011년식 싼타페 CM 차대번호)


이전에 차대번호(연식)를 확인하지 않고 부품주문 했다가 낭패를 본적이 있어 주문전에 차대번호를 확인하고 주문 한다.(10번째 숫자나 알파벳이 연식을 의미한다)


Washer 교환 작업

1. 타이어 휠 탈거를 위해 평탄한 지형에서 잭과 안전스탠드를 이용하여 차체의 프론트 양쪽을 올린 후, 21 소켓과 렌치를 이용하여 휠너트를 탈거한다. 이번 작업에는 특별하게 지인의 도움으로 대여해준 X자형 리프트를 사용하여 작업하게 되었다.(확실히 잭을 이용하는 자가정비에서 차체올리는 일이 반이라서 작업이 30%이상 편해지고 빨라졌다.)


(리프팅 준비)


(리프트 사용)


2. 브레이크 디스크 외부로 보이는 휠베어링의 핀을 롱로우즈등을 이용하여 펴서 뽑아 빼주고, 32 소켓을 이용하여 캐슬너트를 탈거한다. 캐슬 너트는 규정 체결토크가 20 ~ 26kgfm로 큰힘으로 결속되어 있고 고착되었다면 방청제등을 도포하면서 탈거해야 한다. (충전 임팩렌치를 이용하여 탈거하였다) 캐슬너트를 탈거 후 와셔도 탈거한다. 조립시 와셔는 볼록한 부분이 밖을 향하게 조립해야 한다.


(휠탈거 후 브레이크 디스크 어셈블리)


(핀과 캐슬 너트)


(캐슬너트 탈거)


3. 쇽업서버와 너클이 연결된 하단 볼트(17)와 너트(19)를 탈거하기 위해 캘리퍼를 상단만 탈거한다. 17와 14 컴비네이션 렌치를 이용하여 캘리퍼 로드가드 볼트를 탈거하고 브레이크 패드 교환시와 같은 방법으로 제껴 놓는다. 작업을 하면서 브레이크 패드를 점검하였는데 마모가 심하다. 조만간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해야 할듯하다.

쇽업서버와 너클 고정 볼트와 너트를 탈거하고 등속조인트를 분리하게 되는데 분리되면 ABS 휠센서의 라인이 간섭되기 때문에 10소켓을 이용하여 고정볼트만 제거하여 브라켓을 차체와 분리하고 쇽업서버와 연결도 분리 시키는것이 좋다. 브레이크 호스 브라켓은 굳이 탈거할 필요는 없을듯 하다.


(마모가 심한 프론트 브레이크 패드)


(ABS 휠 센서 라인의 브라켓 탈거)



4. 쇽업서버와 너클이 연결된 볼트와 너트를 풀어 너클과 쇽업서버를 분리한다. 

17 컴비네이션 렌치등으로 관통 볼트를 고정하고 19㎜ 소켓을 이용하여 너트를 탈거하고 상, 하의 관통볼트를 분리하여 너클과 쇽업서버를 분리한다. 또 스테빌라이저 링크도 탈거하는것이 좋은데 쇽업서버에 체결된 스테빌라이저 링크 상단 너트만 제거하여 스테빌라이저 상단만 탈거하면 된다.(작업은 스테빌라이저 링크도 신품으로 교환하는 작업도 병행하므로 완전히 탈거하였다)


5. 너클 등속조인트(드라이브 샤프트)와 분리해야 하는데 프론트 두 휠이 리프팅된 상태이기 때문에 좌우로 너클 전체를 잡고 흔들면 서서히 빠진다. 필요하다면 캐슬너트의 부분을 망치로 살살 두들겨 주면서 분리한다. 다행이 작업 차량의 운전석쪽은  연식에 비해 무척 깨끗하게 관리한 차량이라 부식이 거의 없었고 탈거 또한 쉽게 진행되었다. 조립시 고착방지제를 도포하면 추후 탈거시 고착되지 않아 작업이 편해지므로 가능하다면 고착방지제를 도포하면 좋을 듯 하다.


(너클과 등속조인트 분리)


(와셔 탈거)


6. 휠베이링을 등속조인트와 분리하였으면 휠베어링쪽에 교환하고자 하는 와셔가 보인다. 깨져있을 수도 있고 정상적인 모습으로 있을 수도 있는데 작업차량은 좌,우측 모두 예상대로 깨져 있었다. 와셔를 제거한 후 신품 와셔를 장착한 후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하면 작업은 끝난다. 신품 와셔의 둘레에는 핀과 유사하게 고정되도록 3군데가 안쪽으로 튀어나와 있으므로 장착시 소켓연결대등으로 타격하여 완전히 결합 되도록 한다.


(와셔 구품과 신품)


구품과 비교하면 사진상으로는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교환된 구품의 와셔는 플라스틱 재질이고 개선된 신품은 금속재질이다.

와셔 교환이 완료되어 조립하기 전에 스테빌라이저 링크와 부싱도 함께 교환하기로 했으니 스테빌라이저 링크와 부싱 교환 작업도 병행한다.


스테빌라이저 링크 교환

와셔 교환을 위해 스테빌라이저 링크의 상단 너트를 탈거했기 때문에 하단을 추가적으로 탈거하고 신품 스테빌라이저로 교환해주면 된다.

상단 너트와 동일한 방법이지만 하단 너트는 로워암과 간섭이 생겨 소켓렌치를 사용하기 어려우므로 오픈엔드 렌치나 박스엔드 렌치등의 수공구로 탈거 및 체결해야 한다.

신품 체결시 하단부터 체결하고 상단을 후에 체결하면 더 편한데 구멍이 맞지 않을 경우 잭으로 로워암을 올려서 구멍을 맞추면 된다.


(조수석쪽 스테빌라이저 링크)


(스테빌라이저 링크 하단)


스테빌라이저 부싱 교환

스테빌라이저 부싱의 교환 작업은 대부분의 차량에서 작업 공간의 협소로 굉장히 인내가 필요한 작업이다. 일반적인 정비지침서에는 서브 프레임 전체를 탈거하여 부싱 교환 작업을 하도록 명시되어 있지만 열악한 자가정비 환경에서는 서브프레임 탈거가 어렵기 때문에 공간의 협소함에도 여러가지 시도를 통해 교환하곤 한다. 싼타페CM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운전석 조수석 모두 공간이 협소하여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운전석쪽 작업은 3/8" 14㎜ 소켓과 유니버셜 조인트로 공간이 그나마 나은 앞쪽 볼트를 탈거하였고 뒷쪽의 볼트는 14 양구 옵셋렌치를 이용하여 탈거하고 브라켓과 부싱을 탈거하였다.


(조수석쪽 스테빌라이저 부싱)


(탈거한 구품 부싱과 신품 부싱)


(신품과 구품 부싱)


부싱의 조립이 탈거보다 더 공간이 좁아 더 어려운 작업인데 구리스를 부싱내부와 브라켓에 도포하고 앞쪽 볼트는 탈거와 마찬가지로 유니버셜 조인트와 소켓연결대를 이용하여 체결하고 마지막 체결에는 옵셋렌치로 체결하였다. 뒷쪽 볼트의 체결은 유니버설조인트를 이용해보기도 하고 라쳇과 연결대도 이용해보았지만 볼트머리가 차체와 간섭이 심해 체결하지 못하고 결국엔 서브 프레임의 한쪽을 탈거하여 간섭을 줄이고 손으로 위치를 맞추어 결합 후 유니버셜 조인트와 소켓연결대를 이용하여 체결 완료하였다.


서브프레임 스테이 고정 볼트 및 너트 체결토크 : 

서브프레임 스테이 고정 볼트, 너트 : 7 ~ 9 kgf·m

서브프레임 고정 볼트 : 14 ~ 16 kgf·m


처음부터 아예 서브프레임을 작업방향 한쪽 만 탈거하여 간섭을 줄여 체결하는것이 시간도 줄이고 깔끔하게 작업할 수 있을듯 하다.

서브 프레임을 탈거할때 주의할 점은 한쪽씩 탈거하게 되면 괜찮지만 양쪽을 동시에 탈거하면 서브 프레임이 내려오기 때문에 안전하게 잭을 받혀두고 탈거해야 한다.


(운전석쪽 서브프레임 체결 볼트 탈거)


(스테빌라이저 부싱 볼트 체결)


조수석쪽 와셔 교환도 운전석과 동일한 방법으로 교환하면 되는데 작업차량의 경우 조수석쪽 너클과 쇽업서버 연결 볼트가 고착이 심해 고생을 했다. 임팩렌치로 탈거시도도 실패하고 WD-40을 도포해가며 해머로 타격을 가하기를 반복해가며 1시간 정도 지속하여 겨우 탈거할 수 있었다.

등속조인트의 탈거도 운전석쪽 보다 조금더 부식되어 있어 탈거가 조금 더 힘들었다.


(조수석쪽 너클-쇽업서버 연결볼트 탈거)


(등속조인트 - 너클과 분리)


(조수석쪽 휠 허브 와셔 신품 장착)


(구품 스테빌라이저 링크 및 부싱)


스테빌라이저는 조수석쪽 운전석쪽 모두 어렵지 않게 탈거 및 신품 장착을 했으나 문제는 또 스테빌라이저의 부싱의 탈거와 장착이었다. 특히 조수석쪽 스테빌라이저 부싱은 서브프레임을 탈거해도 크게 유격이 생기지 않았고 공간도 작업자 좌측에 있어 탈부착이 쉽지 않았다. 조수석쪽은 엔진룸을 통해 롱소켓연결대를 연결하여 부싱 볼트틀 탈거하는 방법도 있겠으나 마찬가지로 신품 장착이 문제였다. 결국은 많은 시간을 소비하여 교환을 마쳤지만 역시 부싱 교환은 많은 차량에서 작업공간의 문제로 쉽게 자가교환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조수석쪽 스테빌라이저 부싱)


(조수석쪽 스테빌라이저 부싱 교환)


(조수석쪽 와샤 장착)


(구품 와셔)


(구품들)


교환 후기

본 작업인 와셔 교환은 탈거부분의 부식이나 고착등의 문제가 없어 아주 짧은 시간에 교환할 수 있었지만 스테빌라이저 부싱의 교환에서 많은 시간을 소비하였기에 스테빌라이저 부싱을 교환하려고 한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할듯 하다. 작업 후 싼타페CM 차량은 기어레버 조작시 들리던 소음은 없어졌으며 스테빌라이져 링크와 부싱 교환 후 체감상 승차감이 나아졌다고 한다.


작업차량인 싼타페CM 은 출발시 또는 N->D, D->R등의 기어 변속시 '뚝' 하는 소리가 나서 와셔를 교환하였지만 소리가 나지않는다 하더라도 해당 차종의 소유자라면 다른 점검시 함깨 부품을 교환하여 예방정비하는것도 좋은 방법일듯 하다.



작업난이도 : ★★☆☆☆

Date : 2018년 09월 03일

  1. 원소기호 Mo 주기율표 6족에 속하며 은백색의 광택을 내는 금속으로 지구상에 두루 퍼져 있으며, 체내의 생리작용을 진행시키는 등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질이다. 수연(水鉛)이라고도 한다. [본문으로]
  2. 캐슬너트(Castle Nut): 너트의 모양의 중세시대의 성(城) 모양이라 이름붙여져 있다. [본문으로]
[댓글달기]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