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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TOOLS

[Tools] TPMS(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

둘리 아빠

타이어점검은 각 차량의 매뉴얼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매일점검(운행시마다 점검) 항목으로 매우 중요한 자동차의 관리항목이다. 운행중 펑크가 크게 나는경우는 물론이지만 못등의 이물질이 타이어에 박혀서 운행시는 감지 못하다가 점점 공기가 빠져서 운행을 못할정도가 되어서야 겨우 알아채고 부랴부랴 정비소로 향하거나 긴급출동등을 호출한 경험들이 있을듯 하다. 이와 같이 운행전 또는 운행중에 공기압 체크를 통해 안전운행을 보조해주는 시스템이 TPMS이다.


TPMS(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를 직역하면 타이어 압력 모니터링 시스템인데 타이어 공기압을 감지하여 전자장치로 운전자에게 타이어 공기압에 대한 정보와 경고를 하는 장치이다.


일반적으로 TPMS는 직접식과 간접식으로 나뉘어 지는데 직접식은 타이어 공기주입 밸브(속칭 구찌)내외에 센서가 부착되어 타이어 내부의 공기압과 온도등을 감지하여 자동차 내부의 무선 수신기로 전달 후 운전자에게 감지한 정보를 알려주는 방식이며 간접식은 타이어 공기주입 밸브에 센서가 부착되어 있는것이 아니라 ABS휠 센서등에서 얻은 휠의 회전수를 통해 공기압의 적정 유무를 판단하여 알려주는 형식이다.


이 TPMS는 세계적으로 점차 의무화 되고 있는 추세인데 우리나라의 경우 2010년 7월에 자동차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하는 입법예고를 거쳐 2013년 1월 1일 부터 판매되는 승용차와 총중량 3.5t 이하의 승합, 화물, 특수차량에 대해서 TPMS가 의무화 되었다.


현재 운행하고 있는 YF쏘나타 차량은 의무화 이전의 모델인데 옵션으로 순정 TPMS를 장착할 수 있는 모델이지만 옵션을 선택하지 않은 차량이다. 따라서 순정장착 모델과 동일하게 TPMS를 장착하려면 TPMS센서와 모듈, 계기판까지 개조, 장착해야 하므로 가능은 하지만 금전적으로 많은 지출이 소요된다.


[YF쏘나타에 필요한 TPMS 순정부품]

958003S100 모듈 어셈블리-TPMS MODULE ASSY-TPMS 45,430원

529331J000 밸브-TPMS VALVE-TPMS 1개 26,950원 (4개 107,800원)

529341J000 너트-타이어 프레셔 NUT-TPMS 660원 (4개 2,640원)


YF쏘나타에 사용되는 순정 모듈과 센서 4개등의 가격만 하더라도 15만원이 넘게되고 이에 계기판 개조비용과 타이어 TPMS장착등의 공임까지 하면 TPMS의 순정품 장착은 비현실적인(?) 비용이 지출되게 된다.


이렇게 TPMS 의무 장착 이전의 연식이 오래된 차량이나 순정TPMS 장착의 비용이 크게 부담이되거나 할 경우 손쉽게 장착이 가능한 TPMS 제품들이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다.

판매되고 있는 TPMS의 종류는 센서의 형식이나 성능, 전원방식등에 따라 또 디스플레이의 형식에 따라 다르며 올인원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기기로 연동(블루투스)하여 휴대폰이나 탭등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제품도 나와있다.


그 중 구매한 제품은 타이어주입구에 센서를 장착하고 전원은 시가잭의 전원을 이용하여 공기압을 디스플레이 해주는 직접식 형태의 소형제품을 구매하였다.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로 간단하면서도 별도의 전원선을 연결한다던가 대시보드에 거치하는 타입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선택한 제품이다.


패키지 및 제품 소개

국내산 제품도 있지만 대부분 판매되는 제품은 중국산 OEM제품들이 대부분이다. 구매한 제품도 중국산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약 36,000원)


(배송된 TPMS 패키지 박스)




(TPMS 구성품)


패키지 내에는 TPMS 모니터 디스플레이(본체), 센서 4개(RF, LF, RR, LR), 렌치 2개, 너트5개(예비용 1개포함), 제품설명서가 들어있다. 디스플레이 본체도 생각보다는 작고 무게도 무척이나 가볍다. 센서 또한 가볍고 작지만 타이어에 장착시 공기캡보다는 지름이 크기 때문에 TPMS를 장착한 표시가 난다. 이 밖에 분실할 경우를 대비한 예비 너트를 포함한 너트5개와 장착시 필요한 렌치, 그리고 각 센서의 배터리 교환시 필요한 렌치가 들어있다.


설명서 상의 제원은 아래와 같다.


디스플레이 본체

- 작동온도 : -20C˚ ~ 80C˚

- 입력전압 : DC 8V ~ 16V

- 전송주파수 : 433.92 MHz

- 크기(L W H) : 41.4 x 85.3 x 41.4 ㎜

- 무게 : 약 35g


센서

- 작동온도 : -40C˚ ~ 105C˚

- 보관온도 : -40C˚ ~ 105C˚

- 압력범위 : 0 ~ 116psi (0~ 8bar)

- 오차범위 : ±5PSI

- 온도오차 : ±3C˚

- 크기 : 15 x 23 ㎜

- 무게 : 9.5g

배터리

- 규격 : CR1632 3V

- 수명 : 약 2년


TPMS 센서 배터리 교환

설명서상의 센서에 들어가는 배터리의 수명은 약 2년인데 주행환경(습도, 온도등)등에 달라지므로 최적조건인 사양보다는 짧을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는 CR1632 규격의 단추형전지를 이용한다. 배터리 수명이 다하면 본체 디스플레이에 경고음과 배터리모양의 아이콘이 깜박거리는데 추후 배터리 교환시 필요한 렌치도 함께 동봉되어 있고 간단히 렌치로 센서내의 배터리를 교환할 수 있는 구조이다.

(TPMS 센서내의 배터리 교환)


TPMS 장착

TPMS의 장착은 타이어 공기 주입구 외부에 설치하는 방식이라 별도의 휠과 타이어 탈거, 분리등이 필요하지 않고 비교적 간단하게 설치가 가능하다.

(인터넷 제품소개상의 설치방법)


#1 기존의 캡을 제거한다


#2 체결 너트를 손으로 장착한다


#3 TPMS센서를 타이어위치에 맞게 체결한 후 동봉된 렌치로 체결한다.(반시계방향으로 너트를 돌려 센서와 체결)


#4 TPMS 장착 완료


장착의 어려움은 없으나 각센서 상단에 장착할 위치가 표시(RF, LF, RR, LR)되어 있으므로 위치에 주의해서 장착한다.


성능 테스트

최초 장착 후 전원이 켜지면 일정기간 압력이 0로 표시되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1~2분) 동기화 과정을 거치면서 한두개씩 공기압의 숫자가 디스플레이된다. 최초 장착 이후에는 별다른 운행이 없어서 즉각적으로 공기압이 표시된다.


디스플레이 본체의 옆에는 2개의 버튼있는데 온도와 공기압 디스플레이를 변경할 수 있는 버튼과 공기압 단위(PSI[각주:1]와 bar[각주:2]), 온도 단위(섭씨와 화씨) 변경, 최대, 최소 공기압을 입력하여 입력한 공기압보다 작거나 클 경우 경고음을 낼 수 있도록 설정 할 수 있는 버튼이 있다. (개인적으로 PSI단위에 익숙해져 있기에 PSI단위로 설정하였다.)


(공기압 표시)


일주일전쯤 공기압 체크와 공기를 주입하였었다. 39PSI로 주입했었는데 오차를 감안하더라도 대체로 공기압이 맞는 상태로 표시되었다.


(온도 표시)


장착 및 운행 후기

TMPS가 의무화 되었던 2013년 이후의 차량에게는 해당사항이 없겠지만 의무화 이전의 TPMS 미장착 차량이라든가 의무화 후의 차량중에서도 간접식 TPMS장착 차량 또는 센서가 단순이 공기압 이상만 알려주는 TPMS 장착 차량에는 실시간으로 공기압, 온도등의 정보를 알려주는 장치는 거의 필수적인 아이템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유용한 도구일듯 하다.

실제로 장착 후 몇일 운행해본 소감은 이 정도의 가격이라면 충분한 가치를 하는듯 하다.




  1. 압력의 단위로 1 inch²의 면적이 받는 무게(pound) [본문으로]
  2. 바(기호 bar), 데시바(기호 dbar)와 밀리바(기호 mbar, mb)는 압력의 단위이다. SI 단위는 아니지만 널리 사용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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