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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 & IR 어떤 방식의 하이패스를 사용해야 할까?(feat 단말기 장착)

둘리 아빠


요즈음 출시되는 국산차량의 경우 옵션을 통해 대부분 하이패스를 선택하기 때문에 특별하게 사제품 하이패스를 구매할 경우가 없지만 외산차량이나 국산차량의 하이패스 옵션이 미적용된 차량의 경우 사제품을 구매하여 장착하거나 구매시 서비스(?) 기본 품목으로 제공되기도 한다.

 

하이패스의 적용방식에는 국내에 크게 두가지 방식이 있다. RF 방식과 IR방식이 그것이다.


RF (Radio Frequency) 방식 

보통 주파수 방식이라고 하며 라디오 주파수와 같이 장애물등이 있어도 IR방식에 비해 유연하게 송수신 된다. 국산 차량의 하이패스 룸미러등의 옵션에서 대부분 사용하는 방식이 RF방식다.



IR (Infra Red) 방식

적외선 방식이라고 하며 차량의 하이패스 단말기 위치와 요금소 안테나가 일직선이 되어야 수신이 제일 좋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RF방식에 비해 전력소모가 적어서 건전지나 태양열등을 이용하여 전력공급을 하기 때문에 무선 제품으로 많이 사용한다.


(IR방식의 충전식 하이패스 MPEON SET525)


RF방식과 IR방식의 장단점

 방식

 장점

단점 

 RF방식

 - 수신율이 빠르다

 -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 금속물질에 영향을 받는다(틴팅등) 

- 전력소모가 IR방식에 비해 높다

 IR방식

 - 금속물질에 영향이 없다

 - 깔끔하고 간편한 설치가 가능하다 

- 거리, 설치환경에 따라 수신에 영향을 받는다. 


IR/RF 방식의 하이패스의 사용 소감

다행히도(?) 두가지 방식의 차량을 사용하고 있는데 국산 차량의 경우는 하이패스 룸미러를 옵션으로 선택한 차량으로 이용해 왔기 때문에 하이패스가 장착되었다는 것을 잊어버릴정도로 특별하게 불편한 점을 인식하지 못했다. 10여년동안 1~2 차례의 오류로 인해 고지서가 집으로 배송되오는 정도로 아주 만족하고 있다.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오너는 국산차량의 경우 하이패스 옵션은 꼭 선택하는 것이 좋을듯 하다.

외산 차량의 경우 사제 하이패스를 구매하여 장착하게 되는데 룸밀러형식이 아닌 거치형의 경우 애프터마켓의 제품은 IR방식이 대부분인데 전력소모가 작아 태양열이나 충전식으로 제작이 가능하여 무선으로 거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RF방식 하이패스 단말기 설치 (ODB2 단자의 전원 이용)

그런데 차량 구매시 서비스 품목이었던 IR방식의 MPEON 525 단말기를 교체하였다. 무선이며 전력소모가 적은 IR방식이라 몇 년동안 잘쓰고 있었는데 차량전면에 붙여 쓰던 하이패스 단말기가 접착성분이 무뎌졌는지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불편함을 느끼게 되었다. 단순히 다시 접착 테이프등을 사용하여 붙이면 되는 일이지만 전면부의 유리창이 조금이지만 가려지는게 신경이 쓰이게 되고 접착 테이프도 또 떨어지는등 짜증이 나고 3-4개월 간격으로 USB로 충전해주는것도 귀찮게 되었다. 어째든 이런 핑계로 하이패스 카드를 SIM카드로 바꾸고 RF방식의 단말기인 MPEON SET-700 단말기를 구매하였다.


RF단말기도 유리전면에 놓는것 이 인식률이 좋지만 콘솔박스나 컵홀더 근처등 또는 뒷트렁크등에 놓고 사용해도 인식에 크게 문제가 없을 정도로 공간에 제약이 적다. 다만 전력 소모량이 커서(IR방식에 비해) 시가잭등에 연결하여야 한다. (건전지로 작동되는 기종이 있지만 무게가 무거워지며 건전지를 교환해주어야 하는 불편함도 있다.) 보통은 블랙박스와 유사하게 ACC 전원에 연결하거나 시거잭에 연결하여 시동 시 작동되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새로 구매한 MPEON SET-700 하이패스 단말기 패키징)



(본체, 시가잭, 설명서등의 구성품)


구성품은 시가잭 연결 전원선, 단말기, 설명서의 단순한 구성이다.


(하단의 고정스티커 부분)


(캡을 열면 SIM카드 삽입구가 보인며 여기에 SIM카드를 장입한다)


(발급된 SIM카드)

(SIM카드 장착)


카드장착 후 PC와 USB를 연결하여 하이패스 단말기를 등록한 후 사용해야 한다.


하이패스 등록 사이트


등록 후 간단하게 시가잭 전원을 이용하여 단말기의 상태를 확인하였다. 정상적으로 사용 가능한 상태를 확인하고 단말기를 장착하였다.



본인 차량의 경우는 시가잭의 전원을 잘라서 ODB2 단자의 ACC 전원에 연결하여 콘솔박스 안으로 빼서 숨겨 놓았다.

한달 남짓 사용해본 결과는(본인 기준) RF방식이 훨씬 편한 듯 하다. 전면 유리가 깔끔해지는것도 좋지만 SIM카드로 작아진 단말기로 콘솔박스 안에 부착해 놓았기 때문에 운행 시 전혀 신경쓰지 않고 하이패스를 이용하면 되었다.


장착한 차량은 FIAT 500X 차량으로 국산차량과 달리 ACC전원을 사용하기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국산차량의 경우 실내 퓨즈박스(정션박스)를 이용하여 ACC 사용 퓨즈에 연결하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FIAT500X의 경우 실내 퓨즈박스를 이용하기 어렵게 위치하고 있었다.


(FIAT 500X 차량의 OBD2 단자)


물론 시가잭 전원 소켓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으나 FIAT 500X 차량은 시가잭 전원 소켓이 1개이고 멀티소켓을 구매하여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깔끔하게 설치하고자 하이패스 단말기를 교체하고자 한것이 더 지저분해질 수 있었다. 

따라서 생각해 낸것은 OBD2 단자의 ACC전원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표준 OBD2 단자 핀 배열을 보면 4번, 5번이 Ground, 접지 핀이고 16번이 배터리 전원, (+)전원이다. 더욱이 네비게이션을 국산제품으로 매립하였기 때문에 OBD2단자의 활용이 더 쉬울 것 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또 원래 OBD2 단자의 16번 핀의 전원은 상시 전원이기 때문에 차량시동이 꺼져도 계속해서 전원이 유지되기 때문에 직결하면 배터리가 계속 켜지게 되어 있지만 OBD2 전원선은 약간의 개조를 하여 일정시간(5~10분) 정도 유지되다가 전원이 꺼지는 ACC기능과 같은 역할을 하므로 의도와 딱 맞게 되었다.


기존의 IR방식의 단말기와 카드는 등록 삭제한 후 폐기 하였다.


(기존에 사용하였던 IR방식의 하이패스)



RF냐 IR이냐의 선택

정리하자면 현재 출시되는 국산 차량의 경우는 고속도로 운행을 자주 하지 않더라도 하이패스 옵션을 꼭 선택하는 것이 좋을 듯 하고 외산차량등 단말기를 장착해야 할 차량에는 좀 더 깔끔하고 귀찮음을 싫어하는 성격이라면  충전식이든 태양열이든 전원을 이용하게 되면 편한점도 있지만 어째든 충전을 해야하거나 또는 태양열을 받을 수 있도록 거치해야 하므로 IR방식 보다는 RF방식의 하이패스 단말기를 선택하여 블랙박스처럼 전원선등을 숨겨서 콘솔내부등으로 숨겨 장착하는것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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