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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자가정비

아웃사이드 리어 뷰 미러 어셈블리(백미러) 교환(with 접이모터)

둘리 아빠

몇일전 부터 차량을 타기위해 도어를 오픈하면(오토 폴딩을 장착하였다) 백미러가 제대로 펴지지 않고 모터 소리만 요란하게 들린다. 겨우 손으로 펴주어야 하며 접을때에도 마찬가지 현상이 나타난다.

이 문제는 보통 접이 모터의 손상인데, 정확히는 접이모터가 회전하면서 맞물려 회전하는 톱니기어의 파손되었을 확율이 크다.(모터자체가 고장나는 경우는 드물다, 성격은 다르지만 알터네이터의 경우에도 알터네이터 자체의 고장보다는 풀리나 브러쉬등의 레귤레이터의 이상이 더 많다) 대부분 폴딩 스위치가 있어 아웃사이드 리어 뷰 미러 어셈블리(이하 백미러)가 접고 펼수 있는 국산차량(특히 현대기아자동차)의 백미러의 구조가 비슷하기 때문에 아래 작업의 YF쏘나타가 아니더라도 비슷한 구조이므로 수리 가능하다.

 

(사이드 미러를 접거나 펼때 문제가 발생)

 

수리방법은 1. 어셈블리를 통채로 교환하는 방법, 2. 접이모터 어셈블리를 교환하는 방법, 3. 부러지거나 손상된 접이모터 어셈블리내의 부속부품(톱니기어등)을 교환하는 방법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물론 비용면에서 보면 1>2>3의 순서이고 조금이라도 경제적으로 수리하고자 하거나 고치는 재미를 생각한다면 역순이 되겠지만 여기에 약간의 문제(?)가 있다.

아웃사이드 미러 뷰 어셈블리(백미러)만 현대 모비스에서 최소 단위의 부품판매를 하기 때문에 접이모터나 기타 부속을 별도의 부속으로 모비스 대리점등에서 구매할 수 없다는 점이다. (다만 중고부품이나 재생부품으로는 접이모터를 구매할 수 있다)

 

참고로 2010년식 YF쏘나타(9핀, 구형)의 모비스 정품은 아래와 같다.

876103S110AA 미러 어셈블리-아웃사이드 리어 뷰,좌측 89,540원 
876203S110AA 미러 어셈블리-아웃사이드 리어 뷰,우측

 

하지만 정품 어셈블리를 구매하여도 차량에 맞게 도색하여야 한다는 불편함이 또 생기게 되므로 비용은 더 비싸지게 된다.

 

따라서 개인적인 생각으로 정품을 새로 구매하여 도색하는 방법보다는 중고 어셈블리를 구매하여 장착하는것이 가장 손쉽고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두번째의 접이모터 어셈블리만 구매하여 교환하는 방법은 가장 경제적이긴 하지만 자가정비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라면 피하고 익숙한 사용자에게 권하고 싶다. 세번째 기어등의 부속품을 교환하는 방법이 있지만 온라인 상에서 판매하는곳이 별로 없고 교환하기도 까다롭다.

 

포스팅하는 내용은 어셈블리 교환와 접이모터를 중고나 재생 부품으로 구매하여 장착하기 위한 분해 방법을 소개한다.

 

 

차량에 맞는 부품 찾기

YF쏘나타의 경우(다른 차량도 마찬가지로) 옵션과 연식등에 따라 여러 종류의 형태가 존재한다.

2009~2012년식의 경우만 보더라도 5핀(선), 7핀, 9핀등이 존재하는데 커넥터에 연결된 선에 따라 다르다.

 

9P : 접이모터용 2선, 열선 1선, 미러조정 모터 4선, 리피터 2선 (리피터의 모양도 신형과 구형이 있다)

7P : 접이모터용 2선, 열선 1선, 미러조정 모터 4선

5P : 열선 1선, 미러조정 모터 4선 (5P제품의 경우 접이모터가 없으므로 수동이다)

 

이렇게 3가지 종류로 구분될 수 있으며 2012년식 이후도 사이드미러 어셈블리의 모양이 변경되었으며 하단 퍼들램프 2선까지 있는 11P까지 구분되어 있다. (더브릴리언트 모델등)

 

11P : 접이모터용 2선, 열선 1선, 미러조정 모터 4선, 리피터 2선, 하단 퍼들램프 2선

참고로 이후 옵션에 따라 LF소나타의 경우 BSD 후측방경보를 위한 1선이 추가되어 12P 까지 되어 있다.

 

이와 같이 같은 연식, 차종이라하더라도 옵션등에 따라 여러종류가 있으므로 구매시 주의해야 하며 특히 어셈블리와 접이모터의 경우 좌우 구분(운전석쪽, 조수석쪽)이 있으니 구매 시 주의 한다.

 

우선 본인의 차량의 연식과 몇선을 사용하는지 확인한다. 확인방법은 위의 분류처럼 각 기능이 있고 없고로 판단하면 되며 커넥터를 탈거하여 연결된 선의 수를 확인하는게 제일 안전한 방법이다.

작업 차량은 2010년식, 구형 리피터를 사용하며 9P의 차량이다.

 

부품 구매

수리하고자 하는 차량이 몇P인지 확인하였으면 인터넷등으로 중고부품 몰을 검색하여 구매한다. 구매 시 몇P를 사용하는지와 차량색상등도 확인하는것이 좋다. 접이모터와 미러조정 모터도 판매하는 사이트가 있으니(차종과 연식, 몇P인지만 확인하면) 어셈블리가 아닌 모터를 교환하고자 하면 구매하면 된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YF쏘나타(9P) 중고 어셈블리의 경우 상태에 따라 3~6만원 정도 하며 재생 접이 모터의 경우 2.5~3.5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가격차가 별로 없어 어셈블리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듯 하다(좀 더 저렴하게 교환하는 팁이라면 리피터등이 깨져있는 제품을 싸게 구매하여 리피터만 원래것으로 교환해주는 방법등으로)

 

어셈블리 교환

필요 공구 : 10 소켓 및 렌치, 헤라

어셈블리 교환의 경우 지난 번 램프(리피터) 교환의 글에서 나와 있는 부분을 참조하면 좋을 듯 하며 아주 간단하기 때문에 손 쉽게 교환할 수 있다.

 

YF쏘나타 아웃사이드 미러 램프 교환

 

문을 연 상태에서 커버를 헤라등을 이용하여 탈거하면 아래와 같이 3곳의 너트로 공정되어 있는 형태이다. (모양은 다르지만 대부분의 차량이 이런 형식으로 고정되어 있다.) 10 소켓을 이용하여 너트를 탈거한 후 연결된 커넥터를 탈거하면 밖에서 아웃사이드 리어 뷰 미러 어셈블리를 탈거할 수 있다. 교환할 제품을 장착하고 커넥터와 너트를 조여주고 커버를 장착하면 어셈블리 교환은 끝난다. 너무 쉬워 허무할 수 있지만 가장 쉽고 편하게 교환할 수 있는 방법이다.

(10㎜ 소켓으로 3개 너트 탈거)
(커넥터 탈거)

 

접이 모터 교환

필요공구 : 어셈블리 교환시 필요한 공구와 +드라이버, 정밀드라이버, 커넥터 제거도구(또는 클립) 등이 필요하지만 접이 모터가 결합된 부분이 나사고정제등을 사용하여 단단히 결합되어 있어서 드릴과 백탭(히다리탭)등이 필요할 수 있다.

 

어셈블리 교환이 쉬웠다면 접이 모터 교환은 초보자에게는 약간 어려울 수 있으나 주의할 사항을 잘 숙지하면 어렵지만은 않은 작업이다.

어셈블리를 탈거한 후 실내에서 작업하는 것이 편하기 때문에 이후의 작업은 실내에서 진행하였다.

우선 헤라등으로 미러를 약간 힘을 주어 들어내면 우드득 하는 소리와 함께 거울이 탈거되는데 미러와 연결된 열선이 있으므로 약간의 틈으로 연선을 먼저 탈거한 후 미러를 완전히 분리한다. (YF쏘나타 아웃사이드 미러 램프 교환 참조)

 

미러와 열선커넥터를 탈거한 후 드라이버로 아래의 6군데의 볼트를 풀어준다. 플라스틱과 체결된 볼트이기 때문에 쉽게 탈거 가능하다.

볼트를 제거한 후 커버를 손으로 잡아 빼면 아래와 같이 분리된다.

(탈거한 미러 커버)

아래 보이는 것이 미러의 상하좌우 각도를 조절하는 모터인데 세 지점의 + 고정볼트를 드라이버로 탈거하면 분리된다.

만약 접이모터가 아니라 미러조정 모터가 고장났다면 이것을 교환하면 된다.

미러조정모터는 커넥터(4선)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방수를 위한 고무 캡을 손으로 잡아당기고 소형(-)드라이버등으로 하단부를 누르면서 잡아당기면 마치 PC에서 사운드 카드등에서 사용되는 부품과 비슷한 4핀 커넥터를 탈거 할 수 있다.

(미러조정 모터와 연결된 커넥터 탈거)

어셈블리 꺽임 부분에 작은 드라이버로 커버를 열면 아래와 같이 모터를 고정하는 볼트 3개를 볼 수 있다. 이것을 풀면 모터부와 차체고정부가 분리되는데 여기에서 약간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볼트 재질이 약한 반면에 장착 시 볼트고정제를 도포하여 조립하였기 때문에 쉽게 생각하다가는 헤드 망가지기 쉽다. 작업에도 1개는 비교적 쉽게 드라이버로 탈거하였지만 나머지 두개는 헤드가 망가져 드릴로 구멍내고 빽탭(히다리탭)으로 탈거하였다. 

(마모된 볼트 헤드)

이 체결 볼트만 탈거하면 나머지는 크게 어렵지 않은 작업이다.  분리된 모터부에 있는 볼트 2개도 탈거한다. 탈거후 약간 비틀면서 내부에서 모터를 탈거한다.

(커버 볼트 탈거)
(탈거된 모터어셈블리)

이렇게 탈거된 모터부는 접이모터와 미러조정모터를 고정하는 부분이 결합된 형태이므로 옆쪽의 긴 볼트 2개를 풀어준다. 반대편에는 너트로 고정되어 있는 형태이다.

긴 볼트와 너트를 탈거하였다면 아래 그림의 모터부분을 누르면서 반대편에서 잡아당겨 접이 모터를 빼주면 된다.

(접이 모터 분리)
(탈거된 접이 모터)

접이모터를 관통하는 전선들을 빼주고 신품 접이모터를 역순으로 조립하면 되는데 고장 원인을 알고 싶기에 접이 모터 어셈블리를 분해해 보았다.

분해하기 위해서는 아래 그림의 클립이 3군데(좌우, 하단) 있는데 이를 정밀 드라이버를 사용하여 살짝 제껴서 커버를 탈거한다.

(접이모터 커버 탈거)
(분해된 아웃사이드 리어 뷰 미러 어셈블리)

 

반대편의 톱니기어부분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접이 모터 양옆의 작은 볼트를 정밀드라이버를 사용하여 탈거해준다.

(볼트 탈거)

볼트 4개를 모두 탈거하면 아래와 같이 접이모터 어셈블리의 톱니기어가 있는 부분을 볼 수 있다.

(모터 어셈블리 내부 모습)

접이모터 어셈블리 커버를 탈거하면 구리스로 내부가 채워져 있고 톱니기어등 보이는데 드라이버등으로 구리스를 걷어내면서 손상된 부분을 확인하였다. 톱니기어 한 부분이 깨어져 있었기 때문에 접이 모터가 작동시 문제가 발생하였던 것이었다.

(손상된 톱니 기어 부분)
(손상된 톱니기어)
(모듈기판과 접이모터)

내부가 궁금하지 않다면(?) 내부까지 분해할 필요는 없이 바로 신품 모터로 교환하면 된다. 이전에 분리한 미러작동 모터에서 탈거한 커넥터가 접이모터 어셈블리를 관통하게 되어 있는데 커넥터가 이부분으로 통과되지 않으므로 커넥터에서 각각의 선들을 탈거해야 한다. 커넥터는 4선으로 되어 있고 커넥터에서 탈거시 커넥터 탈거 도구가 있으면 좋지만 없으면 클립등을 펴서 사용해도 될 듯 하다.

(미러조정 커넥터 선 탈거)
(커넥터 탈거 도구)
(커넥터에서 각각의 선 탈거)
(완전 분리한 접이모터)

모듈과 연결된 전선도 신품으로 교환시 연결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잘라준다. 이렇게 하면 미러조정 모터의 커넥터에서 선들을 모두 탈거되어 접이모터 단독으로 완전 탈거하게 된다. 

 

(접이모터 정면)
(측면)
(접이모터 내부와 모듈)

 

구매한 신품 접이 모터를 역순으로 조립하여 차체에 장착하면 교환 작업은 완료된다. 접이 모터 모듈과 연결되는 두선은 신품에 납땜되어 나오는데 반대편 커넥터에서 선을 제거하고 커넥터에 연결하면 되지만 손쉽게 교환시 색상에 맞게 연결해주면 된다. 사진이 복잡하지만 결코 복잡하지는 않고 설명한 접이모터를 고정하고 있는 3개의 볼트만 잘 탈거하면 어렵지 않은 작업이다.

 

창착 및 테스트

작업 차량의 경우 락폴딩 모듈을 장착하였기 때문에 리모콘으로도 동작되는데 락폴딩이 되지 않는 차량은 차량 내부의 폴딩 버튼을 이용하여 테스트 해본다. 물론 접고 펴지는 기능외에 리피터등의 다른 기능도 이상이 없는지 살펴본다.

 

(정상 작동 확인)

당연하지만 예전에 비해 점차적으로 차량이 편이장치가 추가되는 추세이며 아웃사이드 미러 뷰 어셈블리도 예외는 아니어서 점차적으로 복잡해지고 있다. 편이장치가 추가되면서 마찬가지로 고장날 확률이 커지는데 한 부분이 고장나면 어셈블리 전체를 교환하는 것도 최근의 트랜드인듯 하다. 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보다도 어셈블리의 고장난 한 부분을 고치는 것도 자가정비를 하는 사람에게는 큰 재미인듯 하다. 이 작업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어셈블리 교환보다도 접이모터를, 재미보다는 손쉬운 방법으로 교환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어셈블리를 교환하는것을 추천하고 싶고 비교적 어렵지 않은 작업이므로 (고장난다면)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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