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ols] 파인드라이브 Q10 네비게이션 (with OBD2 연동) 맛보기 본문
2009년쯤 구매해서 매립하고 오랫동안 잘 사용하였던 네비게이션을 변경하였다. 얼마전부터 터치가 잘 안되거나 먹통이되는 현상이 나던차에 고장을 핑계삼아 파인디지털의 파인드라이브 Q10을 구매하였다. 일반적인 네비게이션의 설정이나 기능은 생략하고 자동차와 관련되어 있는 ODB2의 연동과 관련하여 리뷰를 해본다.
패키징
파인디지털 파인드라이브 Q10은 안드로이드기반의 네비게이션이다. 일반적인 Windows CE기반의 네비게이션과 달리 마치 안드로이드 탭을 사용하듯이 사용하므로 앱의 설치를 통한 확장성이 가장 큰 장점일듯 하다.
배송된 패키지(16GB 기본형)는 일반적인 네비게이션과 비슷하다. 네비게이션 본체와 거치대, 시가잭과 DMB안테나 그리고 설명서등이다. 기본적으로 매립용이아닌 거치용이므로 트립등이 지원되지는 않고 거치대등이 포함되어 있다.
(Q10 네비게이션 본체)
(다른 부속들)
(거치대)
(시가잭)
(DMB안테나)
(설명서)
네비게이션 시작
네비게이션에 전원버튼을 누르면 보통의 네비게이션과 같이 로고, 안전운행메시지와 함께 10초정도 후 메인화면으로 시작된다. 이 메인화면은 설정에서 기본모드를 포함한 4가지 모드로 전환할 수 있고 또 메인화면대신 바로 네비게이션으로 시작할 수도 있다.
(부팅중 초기화면)
(기본모드의 초기화면)
네비게이션 맵 설치
제조사 홈페이지에도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으므로 제원등은 생략하고 네비맵 설치와 관련하여 몇가지 리뷰를 해보았다.
기본적으로 파인드라이브 Q10 네비게이션은 Atlan 맵을 사용하는데 필요에 따라 카카오맵등의 타사 맵의 사용이 앱을 설치함으로써 가능하다. 물론 개인적으로 Atlan 맵이 훌륭하기 때문에 주로 장착된 Atlan맵을 이용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용자도 분명 있을것이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설치한 후 카카오 맵을 설치하였는데 메뉴에서 [지도]를 선택하면 설치된 맵의 목록중 선택하여 실행할 수 있다.
(설치 네비맵 선택)
(카카오내비 실행)
하지만 핸드폰 네비게이션맵중 많이 사용하는 T map은 안드로이드 버전차이로 설치하지 못한다. (파인드라이브 Q10의 OS는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우이다.)
참고로 네비게이션 앱 중 맵피(Mappy), 아이나비 3D Red2등은 설치되어 잘 작동된다.
ODB2 연결?
보통 OBD를 연결하여 실시간 차량모니터링이나 간단한 진단이나 오류코드 삭제등을 하게되는데 별도의 디스플레이(모바일기기 또는 전용디스플레이)를 사용하기에 이 디스플레이를 안드로이드앱을 설치할수 있는 네비게이션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파인드라이브 Q10에는 기본적으로 Bluetooth와 WIFI가 테더링이 지원되기 때문에 ODB2와 연결된다. ODB2도 제품에 따라 또는 버전에 따라 블루투스만 지원되거나 와이파이만 지원되는데(물론 두가지 모두를 지원하는 제품도 있긴하다) 보통 안드로이드용은 블루투스, iOS용은 와이파이 모듈이 장착된다.(iOS용의 OBD2는 블루투스로는 연결되지 않는다)
우선 ODB2앱을 설치해야 하는데 아이폰(아이패드)사용자라 안드로이드용 ODB2 앱은 Torque Pro정도만 사용해보았고 눈에 익은 Torque Lite를 설치하여 테스트 해보았다. 다른 ODB2용 앱은 많이 설치해보지 못했지만 와이파이가 지원되는 대부분 설치와 실행이 가능할것으로 생각된다.
파인드라이브 Q10 네비게이션의 OBD연동은 몇가지 조건이 되어야 가능하다.
OBD는 와이파이모듈이 장착된 제품만 연동되며 블루투스 OBD는 연동되지 않는다. 따라서 OBD2앱도 같은이유로 와이파이가 지원되는 앱만 구동이 된다는 점이다. (아마도 파인드라이브 Q10의 블루투스 버전(4.0)과 ODB2의 버전, 그리고 모바일폰으로 인식할 수 없는 설계상의 문제일듯 하다)
RealDash
디스플레이상에서 대시보드를 화려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앱이다. 일반적인 OBD2앱과 달리 진단기능이 있지만 주로 모니터링 위주의 앱이다.(iOS, 안드로이드용)
(RealDash App)
Torque (Lite, Pro)
안드로이드 OBD2용 앱중 가장 선호되는 앱일듯 하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가 지원되며 대시보드도 쓸만하지만 진단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글화된 한글이 약간 어색한게 흠이지만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듯 하다.(안드로이드용)
(Torque App)
(Torque 메뉴)
(오류코드 검색)
(오류코드 메시지)
(기억오류코드 메시지)
OBDLink와 OBD Fusion
대쉬보드와 진단 모두 훌룽한 앱이지만 전용 OBD2제품을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OBDLink의 전용앱이라 보면될듯하고
이와 유사한 OBD Fusion 앱도 있으나 이건 6,000원 (iOS는 12,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6,000원이 별로 아깝지않은 깔끔한 메뉴와 대시보드 그리고 진단기능도 양호하다.
(OBDLink)
(OBD Fusion)
Free-OBD
안드로이드 핸드폰이나 탭등에서 많이 사용되는 Free-OBD인데 안타깝게도 Free-OBD는 블루투스만 제공되기 때문에 파인드라이브 Q10 네비게이션에는 연동할 수 없다.
(Free-OBD)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보는경우에서 처럼 화면이 분할되지 않지만 네비게이션은 백그라운드에서 안내되고 차량정보가 보여지다가 변환은 토클하거나(운전자중심모드) 홈버튼을 눌러 다시 네비맵을 선택하면 토클되니 아주 불편하지는 않다. 또 카카오네비등에서는 위젯으로 요약지도(방향, 거리표시)가 다른 앱 실행시 실행되므로 화면 전환할 필요도 거의 없어지게 된다.
(토클 위젯 사용)
(카카오네비 실행시 지도위젯 실행)
네비게이션의 다양한 활용
몇가지 아쉬운점이 있지만 안드로이드기반의 네비게이션은 많은 가능성을 보여준 제품이 아닐까 한다. 특히 운행하면서 실시간 차량정보를 위해 OBD2를 이용한 제품들이 나오고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여 모니터링하는 드라이버들이 많은 요즈음에 통합된 디스플레이어에서 간단하게 네비게이션 + 실시간차량정보 모니터링을 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클것이라는 생각이다. 추가적으로 마카롱등도 차량관리 앱도 설치하여 모바일폰과 동기화하여 사용하였는데 결국 안드로이드 기반의 네비게이션의 장점은 이러한 앱을 자유로이 설치하고 운영하는 점이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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