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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뉴SM5(L43 라구나) 리어 브레이크 패드 교환 본문

자동차/자가정비

르노삼성 뉴SM5(L43 라구나) 리어 브레이크 패드 교환

둘리 아빠

 

르노삼성 뉴SM5(L43, 라구나 2010년식 G2.0) 리어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하였다. 프론트 브레이크 패드는 몇달 전 교환하였는데 상태가 바로 교환해야 할만큼 패드가 많이 마모되지 않았고 전륜 구동의 차량이 보통 리어 브레이크 패드 보다는 프론트 브레이크 패드가 동일기간 더 많이 마모되기 때문에 리어쪽은 점검만 하고 교환은 프론트 브레이크 패드만 교환하였는데 브레이크 작동시 리어 브레이크 디스크쪽에서 쇠갈리는 소리가 난다고 하여 점검 및 교환하였다.

 

뉴SM5 프론트 브레이크 패드 교환
 

뉴SM5 프론트 브레이크 패드(Brake Pad) 교환

지난 뉴SM5(L43) 엔진오일 교환시 점검을 하면서 브레이크 패드 교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프론트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하였다. 2010년식 뉴SM5는 EPB 적용차량이지만 작업은 프론트 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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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SM5(L43, 라구나) 차량의 리어 브레이크 패드는 일반적인 국산차량과는 규격등에 있어서 다른면이 있고 EPB 장착차량이라 교환할때 당황할 수 있으나 필요한 공구와 차이점들을 미리 살펴보면 마찬가지로 크게 어려울것이 없으므로 자가정비로 충분히 교환할 수 있다.

 

 

 

필요한 소모품(리어 브레이크 패드)

 

르노나 쉐보레등의 사실상 외산차량(국내에서 제조했더라도)의 경우 부품값이 상대적으로 현대기아자동차의 차량에 비해서 고가이다. 다행인것은 많이 사용하는 소모품의 경우 애프터마켓의 제품도 많이 판매되고 있어서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순정품

440605124R 패드 키트-리어 브레이크 PAD KIT-REAR BRAKE 51,200원

* 부품과 가격정보는 차량조회등으로 동일연식이라도 다를 수 있다.

 

참고부품 : 캘리퍼 어셈블리

440115231R 캘리퍼 어셈블리-W/O 패드,좌 CALIPER ASSY-W/O PAD,LH 152,700원

 

440018655R 캘리퍼 어셈블리-W/O 패드,우 CALIPER ASSY-W/O PAD,RH 152,700원

440019588R 요크-리어 브레이크 캘리퍼,좌 YOKE-REAR BRAKE CALIPER,LH 44,300원

 

440016332R 요크-리어 브레이크 캘리퍼,우 YOKE-REAR BRAKE CALIPER,RH 44,300원

 

사용부품은 애프터마켓의 FRIXA제품이다. 제품의 가격은 순정품의 배송비까지 포함해도 반값이 채 안되는 가격인데 타차량에서의 FRIXA제품은 무난하며 가격대 성능이 좋은 제품이라 생각된다.

 

 

포장표면에는 판매자가 기존패드와 비교 후 장착하라는 안내문구가 있는데 뉴SM5(L43 라구나)차량은 동일연식에 동일사양의 차량임에도 브레이크 패드의 크기와 모양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이전 기종인 임플레션 차종의 사이즈 사용등).

안내문구 처럼 확인 후 장착하는게 좋을듯 하다.

 

 

뉴SM5 11년 EPB차량, TCE엔진 적용된 차량, 그리고 올뉴 SM7에 호환되는데 작업차량은 뉴SM5 10년식임에도 이 제품을 사용해여 한다.(LPI차량도 동일하다)

 

(포장박스 전면)

 

(리어 브레이크 패드 1쌍)

 

국내 일반적인 전륜차량의 경우 프론트는 벤틸레이트 디스크, 리어는 솔리드 디스크를 사용하므로 디스크의 가격은 전륜이 비싸기 마련이며 브레이크 패드또한 프론트에 사용되는 패드는 리어에 비해 크기 때문에 가격도 리어에 비하여 약간 비싼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뉴 SM5의 경우는 약간 다른데 디스크는 전륜구동이므로 동일하며(프론트 벤틸레이트 디스크, 리어 솔리드 디스크[각주:1]) 브레이크 패드의 경우는 리어 브레이크 패드가 더 비싸다. 이유는 아마도 전륜과는 다른 구조의 캘리퍼와 안쪽 브레이크 패드의 심(Shim)의 구조 때문인듯 하다.(단, 순정품은 프론트 브레이크 패드가 더 비싸다)

 

 

 

EPB(Electronic Parking Brake) 적용 차량

 

EPB가 적용된 차량의 경우 일반적인 브레이크 교환시와 같이 피스톤 익스펜더를 사용하게 되면 EPB 구동모터를 기계적으로 강제 작동하게되므로 손상되기 쉽기 때문에 EPB 적용된 차량의 브레이크패드를 교환할 경우에는 전용 진단기등으로 EPB 해제나 브레이크 패드 교환 모드로 설정해야 한다. 다행히(?) 작업차량인 뉴SM5(라구나 L43)차량은 EPB 적용 차량임에도 브레이크패드 교환시 전용 진단기 없이 교환이 가능하다. 정확히는 파킹 브레이크의 잠금 해제가 되면 리어 브레이크에 작동이 해제됨으로 브레이크 피스톤을 익스펜더등으로 압축하여도 Release된 상태가 된다. 다만 작업 시 EPB를 반드시 풀고 작업해야 한다.

 

 

 

필요한 공구

 

- 잭(자키) 및 안전스탠드등 리프링 도구

- 휠타이어 볼트 탈장착을 위한 17㎜ 소켓 및 렌치, 토크렌치

- 슬라이드 핀 볼트(캘리퍼 브라켓 볼트[각주:2]) 탈거를 위한 7㎜ 육각 렌치

- 클립스프링 탈장착을 위한 롱로우즈, (-)드라이버

- 브레이크 패드 아답터(브레이크 피스톤 익스팬더) 및 전용 아답터

- 기타 브레이크 세정제와 철솔등 크리닝에 필요한 물품들(브레이크 전용 세정제, 전용 구리스등)

 

특이한 점은 캘리퍼 브라켓 볼트 탈거를 위해서는 7㎜ 육각렌치가 필요한데 시중에 흔하지 않는 규격이다. 다행히 예전의 Torx 세트를 구매한것에 포함되어 있어 신경쓰지 않았는데 교환전에 준비해야 한다. 또 브레이크 피스톤이 흔히 보는 일반적인 모양이 아니며 피스톤 압축시 별도의 아답터가 필요한데 시계방향으로 돌려주며 압축해야 하는 방식이라 다른 도구들로 압축해도 가능은 하지만 힘도들고 압축하기가 무척 어렵다. 브레이크 익스펜더나 전용아탑터를 준비하는 것이 좋을듯 하다.

 

(브레이크 피스톤 익스펜더와 아답터)

 

(7㎜ 육각 렌치(Torx)와 라쳇렌치)

 

 

 

리어 브레이크 패드 점검

 

정비 지침서상의 패드의 마모점검은 표준두께 8.5㎜, 한도두께 2.0㎜ 이다. 즉 브레이크 패드가 2.0㎜가 되면 반드시 교환해주어야 한다.

 

 

 

EPB 해제

 

리어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하기 위해서는 EPB 해제 후 교환해야 한다. 이중 주차시 중립에 놓고 파킹브레이크를 체결하지 않는것처럼 뉴SM5 EPB 해제는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브레이크 패달은 밟은 채 기어를 D위치로 놓고 시동을 끈 후 EPB스위치를 아래로 누르면 해제된다.(2~3초 이내) 이때 지속해서 경고음이 들리게 되며 스마트키를 뽑아 내리고 문을 닫게되면 경고음도 멈추게 된다. 반드시 먼저 EPB해제후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해야 한다.

 

(EPB 해제)

 

 

 

 

차량 리프팅

 

EPB해제를 한상태이기도 하지만 작업은 반드시 평탄한 곳에서 작업을 한다. 고임목도 준비하여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여 2중 3중의 안전상태를 유지하는것이 작업의 기본이다. 잭으로 잭포인트에 안전 스탠드와 함께 차량을 받히고 타이어휠을 탈거할 정도의 높이로만 올려준다.

 

 

 

휠타이어 탈거

 

안전을 위해 잭과 안전스탠드로 차체를 들어올려 휠타이어를 탈거한다. 프론트와 마찬가지로 17㎜ 휠볼트 5개를 탈거한 후 휠타이어를 탈거한다. 작업에는 충전 임팩렌치를 사용하였고 수공구로도 가능하다.

 

작업의 순서는 관계없으며 본 작업은 리어 왼쪽부터 작업하였다.

 

(작업할 리어 휠타이어)

 

리어 휠타이어의 휠 틈새를 보면 브레이크 패드 분진등으로 심하게 오염되어 있는게 보이는데 보통 이정도로 휠이 더러워지지 않는데 브레이크 패드의 상태가 심각함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탈거 후 브레이크 디스크의 상태도 썩 좋지 못하다. 마모된 브레이크 패드가 디스크를 마모시켜 턱이 생긴 상태로 리어 브레이크 디스크도 교환하는것이 좋을듯 하다. 더구나 작업 모델의 차량은 리어 브레이크 디스크가 고질병으로 소문난 부분이다.(디스크의 강도 및 허브일체형인 구조에서 허브베어링의 강도 문제)

 

(리어 휠타이어 탈거)

 

 

 

클립 스프링 탈거

 

타이어 휠 제거 후 작업은 우선 캘리퍼의 완충작용과 이탈방지 역할을 하는 클립 스프링을 롱로우즈를 이용하여 잡아당겨 탈거한다. 장력이 크지 않기 때문에 살짝 잡아 당겨 빼면 쉽게 탈거되며 후에 장착도 어렵지 않다.

 

 

(클립 스프링 탈거)

 

 

 

슬라이드 핀 볼트 탈거

클립 스프링을 탈거한 후 슬라이드 핀 볼트 캡(플라스틱 소재)을 (-)드라이버나 손으로 잡아 빼고 리어 브레이크 슬라이드 핀을 탈거해야 하는데 7㎜ 육각렌치를 이용하여 양쪽 모두 탈거한다.
 

 

(슬라이드 핀 볼트 캡 위치)

 

캘리퍼를 탈거하게 되면 브레이크호스가 타이트해서 작업에 간섭이 생기므로 브레이크 호스를 고정하는 브라켓을 떼어놓는데 브라켓은 고무재질로 되어 있어 잡아당기면 탈거된다.

 

(브레이크 호스 브라켓)

 

(슬라이드 핀 볼트 캡 탈거)

 

 

(7육각 Torx와 라쳇렌치를 이용하여 슬라이드 핀 탈거)

 

 

 

브레이크 패드 탈거

 

 

슬라이드 핀 볼트를 탈거한 후 캘리퍼를 탈거한다. 캘리퍼가 고착되어 있을 경우 고무망치와 일자드라이버등으로 캘리퍼 한쪽을 제끼면서 탈거하면 어렵지 않게 탈거할 수 있다. 작업차량도 약간의 고착이 있어 (-)드라이버로 제끼면서 탈거하였다.

 

(탈거한 구품 브레이크 패드)

 

(구품 브레이크 두께)

 

탈거한 구품 브레이크 패드의 상태는 예상한 대로 심하게 마모되어 패드 부분은 이미 마모되어 백플레이트(금속)까지 마모된 상태였다. 

 

 

 

피스톤 압축 및 실린더 바디 장착

 

장착된 구품 브레이크 패드를 탈거한 후 브레이크 피스톤을 압축해야 하는데 사진의 모양에서 처럼 일반적인 피스톤의 모양과는 조금 다르다 두개의 홈이 있으며 옆면의 부츠를 살짝 들어내어 안쪽을 살펴보면 나사산이 있는걸 볼 수 있다.

즉, 피스톤을 시계방향으로 돌려주면서 힘을주고 눌러야만 피스톤이 압축되는 형태이다.

전용아탑터가 있으면 가장 좋지만 없다면 교환전 대체품등의 준비를 해야한다. 다행히 그동안 사용하였던 브레이크 피스톤 익스팬더 세트에는 이와 호환되는 아답터가 있기 때문에 교환이 가능하였다.

 

 

아답터를 이용하여 교환함에도 고착되어 피스톤 압축이 쉽지만은 않은 편이였다. 고착된 나사처럼 처음 고착점이 풀리면 이후로는 수월하게 압축될수 있으며 이 작업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작업이다.

 

 

(브레이크 피스톤)

 

 

(전용 아답터 장착)

 

전용아답터는 3/8" 렌치와 연결대(120mm)를 이용하여 압축시킨다. 작업 시 보닛을 열고 브레이크 리저버의 커버를 열고 작업하는 것이 좋으며 운행중에 보충하여 리저버에 가득찬 상태라면 피스톤 압축시 넘칠 수도 있으니 주의한다.

 

장착시 규정 토크

 

- 슬라이드 핀 볼트 : 43.1 N·m

 

- 타이어휠 볼트 : 130 N·m

 

 

 

 

슬라이드 핀 볼트 장착

브레이크 피스톤을 압축시킨 후 신품 브레이크 패드를 장착하고 캘리퍼와 슬라이드 핀 볼트를 장착한다. 토크렌치를 이용하여 핀 볼트를 체결하는데 체결절 슬라이드 핀 볼트에 브레이크용 구리스를 발라주면 좋다. 또 브레이크 캘리퍼와 주변의 분진등을 철솔등으로 제거하면 좋을듯 하다.
마지막으로 클립 스프링을 체결하면 브레이크 패드 교환은 완료된다.
 

(신품 브레이크 패드 장착)

 

(장착 완료)

 

 

 

리어 우측 브레이크 패드 교환

 

반대편 브레이크패드도 동일한 방법으로 교환하므로 차이점은 없다. 작업차량의 경우는 양쪽 모두 브레이크 패드는 마모한계 두께 이하로 마모되어 있었으며 이로인한 분진과 쇳가루가 캘리퍼 어셈블리 주변과 휠 타이어까지 심하게 오염되어 있었다.

 

 

(리어 조수석쪽 휠 타이어 탈거)

 

(구품 브레이크 패드 상태)

 

(구품 브레이크 패드 탈거)

 

(신품 브레이크 패드 장착)

 

(캘리퍼 장착)

 

(부식되고 마모된 브레이크 패드)

 

(편마모되고 백플레이트 부분까지 마모된 브레이크 패드)

 

(구품 리어 브레이크 패드)

 

 

 

 

 

타이어 휠 장착 및 브레이크 밀림 점검

 

규정 토크로 타이어 휠 볼트를 장착하고 브레이크 점검을 한다. 시동 후 브레이크 패드 교환을 위해 중립(D)에 위치해 놓은 기어레버를 주차(P)에 놓고 EPB를 적용시켜 본다. EPB가 작동(잠김)상태에서 여러차례 밟아 주어 브레이크의 작동상태를 점검한다. 이상이 없으면 천천히 주행해보면서 브레이킹을 해본다. 후진상태로 주차하면서 브레이크도 밟아보면서 전체적인 점검을 해본다. 수차례 밟아도 스폰지 현상이 발생한다든지 브레이킹이 듣지 않는 상태가 된다면 오장착이나 다른 문제가 발생한 것 일 수 있으니 시험 운행을 중지하고 재점검을 해야한다.
 
작업차량은 테스트운행을 하면서 기존의 쇠갈리는 소리등이 없어졌으며 브레이킹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 좀더 운행을 하면서 교환한 브레이크 패드가 자리를 잡을것이며 약간의 브레이크 밀림이나 브레이크 소리가 날 수도 있지만 일정거리를 운행하면 없어지게 된다.

 

(교환시점 확인을 위한 주행거리 확인)

 


 

  1. 뉴SM5차량의 리어 브레이크 디스크는 휠베어링 일체형으로 디스크내부에 베어링이 장창되어 있는 형태이다. [본문으로]
  2. 르노삼성자동차에서는 슬라이드 핀 볼트로 표현하고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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