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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XD 부동액(냉각수) 단순 교환 본문

자동차/자가정비

아반떼XD 부동액(냉각수) 단순 교환

둘리 아빠



지인의 차량 아반테XD 부동액(냉각수)를 교환하였다. 지인의 중고 구입 후 점검하는데 냉각수가 교환한지 오래되어 교환시기도 되었고 리저버에 거의 맹물로 채워져 있었기에 겨울철에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생기면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어 급하게 냉각수만 교환하기로 했다.


교환 시 서머스탯이나 인렛, 아웃렛 호스등도 함께 점검하였고 호스등은 균열이나 터짐이 없었으며 라지에이터도 누수는 없는듯 하였다. 교환하는 김에 워터펌프등도 함께 교환하는것이 좋겠지만 워터펌프를 포함한 V밸트와 각종 풀리도 중간에 교환한듯하니 단순하게 부동액만 교환하였다. 긴 운행거리임에도 차량 구매 후 냉각계통의 부품들을 교환하지 않았다면 관련된 부품도 함께 교환하는것을 고려해야만 한다.


정비지침서상의 아반떼XD 1.5/1.6 VVT차량의 부동액(냉각수) 용량은 총 5.5L이다. 또 출고 시 4계절용 부동액 40%를 혼합하여 출고된다.


주위온도(C)

냉각수 혼합율 

 부동액

물 

 -15

35%

65%

 -25

40%

60%

 -35

50%

50%

 -45

60%

40%


부동액 혼합율이 40%면 대략 영하 -25도 정도 얼지않는 혼합비인데 우리나라 기후상 강원도등 일부지방을 제외하면 -25이하로 내려가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40%정도(또는 45%)정도가 적정할듯 하다.


부동액의 종류

부동액은 성분에 따라서 크게 에틸렌글리콜(EG계열)과 프로필렌글리콜(PG계열)로 나뉘게 된다. EG계열은 밝은 녹색을 띠고 저렴한 가격으로 가장 흔하게 유통되고 있으며 아반테XD도 이 EG계열의 부동액을 사용한다. PG계열의 부동액은 무색무취에 독성이 없어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부동액의 색상 구별을 위해 주로 청색으로 제조된다.

또 첨가되는 부식방지제에 따라 인산염계와 규산염계등으로 나뉘는데 인산염계는 뛰어난 성능과 긴수명의 장점이 있는 반면 경수와 반응시 침전물이 생성되므로 경수가 주를 이루는 유럽등에서는 사용하지 않고 우리나라등에서 많이 사용되며 규산염계는 침전물이 생기지 않고 부식방지효과도 좋지만 큰 온도변화에서 젤화등 수명이 짧다는 단점이 있다.

현대기아등 국내산에서는 대부분 EG계열과 인산염계를 혼합한 부동액이 사용되며 유럽산 차종은 PG계열의 규산염계를 많이 사용한다. 따라서 차종에 따라 매뉴얼에 맞는 부동액을 보충, 교환해야 하며 혼합해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부동액 교환시 주의사항

원칙상 부동액과 혼합할 물은 증류수를 사용하는것이 원칙인데 수돗물로 사용해도 나쁘지는 않다. 다만 생수나 지하수는 절대 사용하면 안된다. 이유는 생수나 지하수에 포함된 산, 염분, 미네랄등의 성분이 라디에이터등의 부식을 초래한다는 점때문이다. 증류수나 수돗물도 부식이 전혀 생기지 않는건 아니지만 생수나 지하수에 비해 아주 적은량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훨씬 유리하다.


두번째로 부동액은 대부분 치명적인 독성을 갖는 독극물이며 환경호르몬 물질이다. 따라서 사용할때 손이나 눈등에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함부로 버리거나 해서는 안되며 폐부동액은 반드시 처리 업체등에 의뢰해서 처리해야 한다. 자가정비시 엔진오일등의 폐유와 함께 문제가 되는 부분인데 당연히 위반시 법에의해 처벌되며 처벌때문이 아니라도 환경과 정비문화를 생각해서라도 꼭 합법적인 처리를 하도록 한다. 처리하기 어렵다면 가까운 정비소에 일정금액을 지불하고라도 처리하도록 하는게 좋을듯 한다. 실제로 정비소에서 반기지는 않지만 음료라도 한잔 건네면서 부탁하면 싫지만 응하는곳이 많다.


부동액 교환시 필요한 공구

- (+)드라이버

- 4계절용 부동액

- 증류수(수돗물)

- 폐부동액을 받을 오일받이나 스트로폼 상자등

- 비이커(또는 2L 또는 1L등의 빈 페트병), 깔대기(에어빼기 깔대기)

- 잭 및 안전스탠드(옵션)


차종에 따라 라지에이터의 부동액을 배출하기 위해서 차체를 올려야 배출할수 있는 차량도 있지만 아반떼XD의 경우는 차체를 올리지 않고 또 언더커버등이 없기 때문에 쉽게 부동액을 배출할 수 있다. 하지만 리프팅하지 않으면 아무래도 높이가 낮기때문에 차량을 리프팅 하는게 편하다.


폐 부동액 배출

현대기아자동차의 많은 차종(내연기관)의 라디에이터 드레인 플러그(배출 코크)는 일반적으로 나비모양의 일명 나비코크를 사용하고 있는데 연식이 된 차량들에서는 종종 아반떼XD같은 볼트 형태의 배출 코크로 되어 있다. 시동이 꺼진상태로 냉간시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풀어주고 부동액을 배출해 준다.(운전석쪽의 라지에이터 하단에 위치) 엔진룸쪽의 냉각수 캡을 열면 기압차로 인하여 쉽게 빠지므로 냉각수 캡도 열어놓아 배출한다.



(부동액 배출 코크)




(냉각수 배출)


어느정도 배출되면 코크를 다시 닫고 증류수를 보충한 후 엔진의 시동을 걸어 보충한 증류수를 부동액이 순환될 수 있도록 한다. 엔진 내부에 남아있던 폐 부동액이 순환될 수 있도록 하는것이다. 서버스탯이 어느정도 엔진 온도가 올라가면 서머스탯이 작동되어 엔진내부의 부동액이 순환되므로 시동 후 충분히 온도가 올라간 후 시동을 끄고 엔진을 어느정도 식힌 후 다시 배출하는 방법으로 여러차례(배출된 폐부동액이 깨끗해 질때까지) 반복한 후 최종적으로 부동액과 증류수를 보충하면 된다. 시중에 라디에이터 누수방지액이나 부식방지제등의 부동액 관련 첨가제등이 판매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별 효과나 필요성이 적다고 생각된다. 라디에이터에 크랙등을 매꾸어 주는 제품도 일시적인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미비하고 차라리 누수가 된다면 라디에이터 교환을 하는게 좋으며 부식방지제 또한 부동액자체에 부식방지제가 첨가되어 있기도 하고 라디에이터가 녹이 발생되어 약품을 사용할 정도면 이것또한 교환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순환 배출 반복)


작업차량에서 배출된 부동액은 이물질도 많은편이고 색깔도 탁하다.


부동액 혼합

40%의 혼합비로 주입하려면 총 5.5L의 혼합액중 부동액이 대략 2.2L 주입되므로 2L정도의 부동액을 준비한다. 증류수로 반복하여 주입 및 배출하였으므로 최종 배출 후 엔진내부는 현재 주입된 부동액은 없고 증류수만 있는 상태가 된다. (물론 정확한 값은 아니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배출한 상태에서 부동액을 2L정도 주입한 후 나머지를 증류수로 보충하면 어느정도 계획된 혼합비로 맞출수 있게 된다.


(준비한 증류수와 부동액)


앞서 기술했지만 사진에는 생수통이지만 증류수(수돗물)로 채워 놓은것이므로 생수를 사용하면 안된다.^^


부동액 주입과 에어빼기

부동액을 주입하면 에어빼기를 해야 하는데 시중에 에어빼기용 깔대기(밸브로 역류는 막는 형태)가 구비되어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상하호스등을 눌러가면서 최대한 에어를 빼주면서 주입한다. 이후 다시 시동을 걸어 순환되도록 하면서 공기가 빠지면 부동액을 다시 주입하는 방법으로 최대한 에어빼기 및 부동액 주입을 하면 된다.


(시중에 판매되는 부동액 깔대기의 예)


부동액 주입시 요령은 라지에이터 상단과 하단에 연결된 라지에이터 상하호스를 눌러가면서 공기빼기를 해주면서 부동액을 주입하면 훨씬 수월하다. 엔진내부에 부동액(증류수)가 채워진 상태이므로 미리 예측한 부동액을 넣게되면 증류수는 얼마 들어가지 않는다.


(라디에이터 상부호스)


(라디에이터 캡)


(부동액 리저버)


리저버도 확인하여 적정량(MAX값)을 보충해준다. 이렇게 한 후에도 완료된것이 아니고 잔여 공기가 남아 있으므로 어느정도 주행 후 부동액양을 점검하여 보충해주어야 한다. 따라서 작업 후 추가 보충할 부동액(위의 작업대로라면 부동액은 혼합량을 모두 넣었으므로 증류수 보충만 해주면 된다)


비중계가 있어서 부동액 교환 후 측정해 보았다.



대략 -30도 정도 측정되었는데 운행 후 에어가 빠지게 되고 증류수를 보충해 주면 계획된 값(-25도)와 비슷해질듯 하다.



엔진의 냉각도 내열기관의 차량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므로 가끔 냉각수의 양도 점검해보고 출고 후 어느정도의 운행거리와 연식이 있다면 점검 후 교환해야 할 사항이다. 자가정비로도 충분히 가능하고 쉬운 편이므로 직접 교환하는것도 좋을듯 하다. 다만 폐 부동액의 처리는 반드시 처리가능한 합법적인 곳에서 처리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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