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ols] 샤오미 70mai 타이어 공기 주입기(Midirve TP-01) 본문
자동차 타이어의 공기압을 자주 체크하는 운전자라면 주유소나 셀프 세차장등에서 자주 공기압을 체크할것이다. 또는 자전거를 즐기는 라이더들이라면 수동 공기 주입기는 필수적으로 구비해 놓았을 것이다. 나의 경우 전자의 경우로 자동차의 공기압을 수시로 체크하고 다니는 유형이다. 이유가 운행 차량 중 TPMS가 옵션에 없는 구형인데 일반 사제 TPMS를 장착했기 때문이다. TPMS가 장착되어 있더라도 공기압이 정상이 아닐경우 꽤나 신경이 쓰여 귀찮더라도 공기 주입기가 설치된 충전소등을 찾아 가곤 했었다.
물론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다른차량에 있던 펑크 수리킷을 이용해 보았지만 공기 충전 시간도 많이 걸리고 더욱이 30PSI 정도의 공기압을 겨우 채우는데 그쳐 과연 이게 펑크가 났을 때 제대로 수리킷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또 샤오미에서 나온 충전식 공기 주입기도 생각해 보았는데 충전식이고 부피가 작은 장점이 있지만 여러 리뷰에서 보면 자동차와 같은 비교적 높은 압력(30~40PSI)까지 공기 주입을 하려면 시간이 많이 거린다는 단점이 있었다. 따라서 이 제품은 배제하고 샤오미 70mai 공기 주입기(Air Compressor)를 선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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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외관
제품의 패키징은 종이 박스에 일반적인 제품 패키지의 모습이다.
비닐 포장에서 제품을 꺼내면 마치 군대의 반합과 같은 모양의 제품이 나오는데 모양뿐만 아니라 크기도 거의 비슷한듯 하다. 아마도 디자이너가 군대 반합에서 영감을 얻지 않았을까 하는 추축을 해본다.
제품의 뚜껑은 반투명 소재의 플라스틱이며 공기 주입기를 보호하고 있는 겉케이스는 철제 소제이다. 또한 바닥은 진동 흡수를 위한 4개의 고무받임이 본체와 연결되어 있는 형태이다.
휴대용이므로 휴대하기 위한 손잡이도 있어 운반 시 간편하게 운반할 수 있다.
반투명 플라스틱 뚜껑을 열면 본체와 12V 전원을 연결하기 위한 시가잭, 그리고 타이어에 연결될 노즐선이 있다.
노즐은 50cm인데 생각보다 약간 짧은 느낌이 있다. 지름이 큰 타이어의 주입구가 상단에 위치하고 있다면 약간 짧을 수도 있을듯 하다. 또 전원선을 연결하기 위한 시가잭 연결 전원선은 대략 5m정도 인데 보통 승용차의 경우 시가잭이 대쉬보드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넉넉한 편이고 SUV등에는 대쉬보드 뿐만 아니라 2열 또는 트렁크에도 있는 차량이 있기 때문에 파워선이 짧아 난처하지는 않을 듯 하다.
제품 한쪽에는 공기 주입을 위한 디스플레이와 + , -, R, 파워 ON/OFF 버튼이 있으며 반대편에는 기본으로 장착된 슈레이더 타입의 주입 노즐이외의 3가지 타입의 공기 주입 노즐 아답터가 있지만 축구공등의 공과 튜브등에 넣을 수 있는 플라스틱 아답터가 있을 뿐이다. 자전거에 사용되는 던롭, 프레스타등의 아답터는 있지 않은것이 조금 아쉽다.
아답터는 소능로 잡아 빼면 빠지는 형식이다. 분실할 수 있는 아답터를 탈장착 하도록 만든 부분은 맘에 드는 부분이다.
주입구는 고무소재이며 고정쇠는 플라스틱 재질인데 재질상 약간 약할것 같은 생각이다.
사양
제품 설명서에 기술되어 있는 사양은 아래와 같다.
Product : 70mai Air Compressor
Model : Midirve TP01
Demention : 235mm x 110mm x 172.9mm
Voltage :12V
Maximum operating current : 10A
Max Gas Pressure : 7Bar (100psi)
최대 100psi까지 공기압을 넣을 수 있으므로 이 이상의 공기압이 필요한곳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사실 일반적인 승용차나 SUV등의 자동차에서 100psi까지 공기주입할 타이어는 거의 없을 듯 하다)
제품 테스트
가장 먼저 테스트한 내용은 차량용 타이어에 공기 주입이다. 현재 33psi의 타이어에 36psi까지 공기를 주입하려고 셋팅 후 영상이다.
시가잭에 전원을 꽂고 타이어 밸브에는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디스플레이는 압력이 없기 때문에 0.00 (BAR)으로 표시되며 하단의 -, +, R, 그리고 전원 등에 파란 조명이 들어 온다.
R버튼은 Bar - PSI - kPA 등의 단위를 변환할 수 있는 버튼이다. 본인의 경우는 PSI(pounds per square inch) 단위가 익숙하므로 psi단위로 전환하여 사용하였는데 사용자의 측정 단위에 따라 변환하여 사용하면 될듯 하다.
테스트는 냉간시 밸브에 공기주입구를 연결하였을 때 35.5PSI로 측정되었고 설정은 38.0PSI로 셋팅하였다. 즉 3PSI정도 공기를 주입하는 테스트인데 같은 양의 공기 주입이라 하더라도 공기가 거의 없거나 공기압이 적은 타이어에 공기 주입하는것 보다 비교적 높은 압력인 35PSI정도에서의 공기 주입이 더 시간이 걸린다는것을 참조하고 영상을 보면 좋을 듯 하다.
테스트 영상에서와 같이 불과 20여초만에 공기가 채워져 내심 성능에 놀라게 되었다.
이전 번들 리페어 킷으로 테스트 할때 30PSI에서 33PSI정도 공기를 주입하려고 해도 수분이 걸려도 완료되지 못한걸 비교하면 아주 준수한 수준이다. 또 설정한 압력에 공기가 채워지면 자동으로 공기 주입이 멈추게 된다.
사용 후 장단점
개인적으로 사용하면서의 장단점등을 생각해 보았는데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각 개인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를 수 있을 듯 하다.
단점
1. 유선이다.
: 무선을 선택하고 제품을 꺼리는 가장 큰 단점이지만 감안하고 구매하였고 충분한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큰 단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2. 충전식에 비하여 당연하지만 부피가 크다
: 이것도 당연하지만 어차피 차량 트렁크 밑에 항상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큰 단점으로 생각되지 않을 정도이다.
3. 아쉽지만 공기를 빼는 기능은 없다.
: 정비소나 충전소등에 비치된 공기주입기들은 보통 공기를 빼는 기능도 있어 셋팅값 보다 높은 압력이면 공기 주입이 아니라 공기를 빼어 셋팅값에 맞추게 되어 있는데 아쉽지만 해당 제품에는 기능이 없다. (동봉된 핀 아답터를 가지고 밸브를 누르면 공기가 빠지므로 이런 수동 방법으로 공기를 빼는 방법을 사용한다.)
장점
1. 공기주입 속도(성능)가 기존의 유무선 공기 주입기에 비하여 월등히 좋다.
2. 무선과 비교하여 충전등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다
3. 비교적 높은 공기압을 필요로 하는 곳도 잘 주입된다.
4. 타 유선 공기주입기에 비하여 소음이 비교적 적다.
보완해야 할 사항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사용해 보면서 좀더 보완해야 할 사항이 있는 듯 한데 우선 공기주입 호스가 20-30cm 더 길면 좋을듯 하다. 앞서 설명했듯이 테스트영상에서도 타이어 밸브 위치가 우연히 윗쪽에 있었는데 17인치 타이어휠을 장착한 중형 세단에서 호스길이가 딱 맞을 정도로 지름이 큰 타이어나 SUV등에서는 짧을 수도 있을듯 하다.
두번째는 호환 노즐 아답터를 개선하면 좋을 듯 하다. 일반적인 자동차 타이어 밸브 형태 말고 자전거등에서 사용하는 던롭이나 프레스타등의 아답터를 연결할 수 있다면 자동차뿐만 아니라 자전거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또 한가지는 밸브 조임쇠의 재질이 플라스틱인데 사용하면서 아무래도 불안한건 어쩔 수 없는듯 하다. 금속등의 좀 더 견고한 밸브와 조임쇠의 재질이였다면 좀 더 좋았을듯 싶다. 추가적으로 욕심일 수 있지만 비용이 좀 더 비싸지더라도 공기를 자동으로 빼는 기능도 있다면 좋을듯 하다.
개인적으로 이 정도의 장단점과 개선점이 떠오르는데 최종적으로 자전거 타이어등의 높지 않은 공기압을 필요로 할 경우는 무선충전기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지만 특히 자동차 타이어 공기 주입에는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이만한 대안이 없을 정로로 우수한 평가를 내리고 싶다. 기존에 사용하던 번들 공기주입기는 펑크 수리액만 남겨두고 버리고 이것으로 대체하였다.
주 사용이 차량용 타이어의 공기 주입이고 기존의 리페어킷의 공기 주입기 또는 성능에 조금 불만이었던 사용자라면 샤오미 70mai 공기 주입기를 꼭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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