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AT 500X 에어컨 필터 초저렴 교환

FIAT500X의 에어컨필터(캐빈필터)의 교체는 현대기아자동차의 차량처럼 간단하게 교체할 수 없고 르노삼성의 SM5, SM7등의 차량과 같이 데쉬보드까지 탈거해야 하는건 아니지만 콘솔박스를 탈거해야 하는등 몇가지 손을 더 거쳐야 한다. 또한 정품의 에어컨필터는 가격이 비싸고 애프터마켓의 호환품도 마찬가지로 자주 교체해주기에는 가격이 비싼편이다.

이에 저렴하게 에어컨 필터를 제작(?)하는 방법과 FIAT 500X의 에어컨 필터 교체방법을 FIAT 500X동호회 카페에 포스팅한 글을 그대로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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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은 2017.04.08. 작성된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둘리아빠입니다.

오늘은 필터교체를 아주 저렴하게 교체하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합니다.

아시다시피 센터에서는 필터 34,000원 공임 15,000원 해서 약 5만원의 필터교체비용으로 지출됩니다. 거기에 센터까지가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기름값등등.. 필터는 가급적 자주 갈아주는게 좋다고 하는데 일년에 최소 2번 가더라도 대략 10만원의 소모비용이ㅜㅜ

지난번 실내등 LED교체에 이어 오늘은 저렴하게 에어필터를 교체하도록 하겠습니다. 그것도 이름하여 헝그리 교체..ㅎㅎ

우선 오백이에 들어가는 필터의 크기를 알아봐야 겠습니다.

우리 오백이는 159 x 220 x 30mm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게 국내에는 오질라게 비쌉니다. 대략 2만원에서 3,4만원 가까이..

필터는 여러종류가 있는데 단순하게 먼지만 제거하는 필터가 있고 탈취가 포함된것 또 항균까지 되는 필터등 다양합니다.

아쉽게도 순정은 단순한 먼지필터인것 같습니다.

1. 구매하기

똑같은 제조사의 제품인데도 많이 팔리는 국산차용 필터는 굉장히 저렴합니다. 많이팔리는 차종이 그많큼 수익이 있어 이쪽이 굉장히 경쟁이 심하니 상대적으로 저렴한듯 합니다. 어째든 오백이에 맞는 국산필터를 찾아봅니다.

아쉽게도 국산차종중 오백이와 딱 맞는건 없습니다.ㅜㅜ 하지만..

국산제품중에 두께와 한쪽면의 크기가 같은게 있어 주문합니다.

참고로 위 회사와 전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ㅋ 

활성탄 사용한 NF소나타용이 3,500원 하여 주문하여 왔습니다. 아래사진은 오백이말고 메인으로 쓰는 차도 교체하려고 샀습니다.(위에것이 오백이에 사용될 두께 30mm)

어째든 만원이상이면 무료배송이라길래 냅다 3장 샀습니다.

2. 오백이 필터 제작하기

뭐 제작이라기 보다는 크기에 맞게 자릅니다. ㅋㅋ 두께와 한쪽면의 크기가 같으니 한쪽만 자르면 되겠습니다.

줄자와 네임펜을 이용하여 줄을 긋습니다. 반듯하게.. 초딩 딸아이가 오늘 많은 활약을 합니다. 아래손은 딸아이손..ㅋ

즐을 그었으면 이제 필터판을 조심스레 떼어냅니다..

다 떼어졌네요.. 다음은 떼어진 부분에 목공본드나 순간접착제를 이용하여 필터판을 다시 붙입니다..

골고루 발라줍니다.. 참 사진은 딸아기가 찍었습니다. 못찍었다고 욕하기 없기입니다.ㅎㅎ

목공풀로 붙이니 약간 접착력이 떨어져서 중간중간 순간접착제로 붙였습니다. 다 붙였네요..

이렇게 해서 한 5분정도 투자해서 오백이와 호환되는 필터제작을 했습니다. 이름하여 헝그리 필터..

이제 콘솔박스를 떼어내고 제작(?)한 필터를 교체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3. 콘솔박스 떼어내기

결론적으로 오백이는 Mann 제품 필터에 들어있는 교체설명서와 다릅니다. 동영상과도 조금 차이가 있네요.(국내에 수입되면서 콘솔박스포함하여 다른부분들이 변경된듯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총 별나사 8개 육각나사 1개 후크 2개 이렇게 떼어내면 교환할 수 있습니다. 천천히 사진보면서 설명하겠습니다. (아래 이후의 사진은 딸아이가 찍었으니 퀄리티가 떨어져도 양해바랍니다.)

저녁에 퇴근하고 나서 하는 작업이라 또 컴컴한 지하주차장에서 하게 되었네요.. 당연하지만 작업하시려면 주간에 옆공간이 넓은곳에서 작업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우선 활약할 공구를 살펴보겠습니다.

십자나 일자나사 필요없습니다. 별나사(규격 T20)과 규격을 잘모르는 육각나사를 풀수 있는 드라이버나 렌치가 필요합니다.

집에 공구가 있어 다행이었네요..

우선 콘솔박스를 열고 상단의 별나사 3개를 제거합니다.

(동그라미 붉은 원이 위치 입니다.)

하단에 사진과 같이 콘솔박스와 바닥의 천(?)을 이어주는 플라스틱으된 나사가 양쪽에 2개 있고 이걸 풀어주면 마찬가지로 상단처럼 3개의 나사가 있으니 풀어줍니다.

그리고 살짝 힘을주어 들어냅니다.

콘솔박스와 콘솔박스내의 조명과 연결된 줄도 보입니다. 굳이 전선과 연결된 콘넥터를 분리하지 않아도 아래바닥에 분리한 콘솔박스를 내려놓아도 괜찮습니다.

이제 거의 다됐습니다.

붉은 원안의 나사가 지금까지 풀었던 6개의 콘솔박스 상하의 나사와 동일한 나사로 필터박스를 지지하는 역활을 하는것 같습니다. 이걸 떼어내고 푸른색 네모의 육각나사를 풀어줍니다.

그러면 붉은 네모와 같이 플라스틱 판이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후크가 있어 살짝 걸린걸 풀어주면 덮개가 제거됩니다.

오백이 정품인데 의외로 일본산 Denso제품이네요.. 여튼 빼주고 아까 제작한 필터를 넣어줍니다.

주의할것은 화살표 방향처럼 공기가 들어오고 나가는 방향을 보고 넣어줍니다.

다시 복구는 분해의 역순입니다..

자 이렇게 필터교환을 했습니다.

한달조금 넘은시간 (3000Km 조금 안되었습니다) 동안 운행한 필터치고는 꽤 더러워졌네요..ㅎ

예상대로 일반적인 미세먼지를 거를수 있는 필터가 들어있습니다. 경험상 탈취와 항균까지 되어있는 필터가 좋은것 같습니다.

4. 느낀점

* 적어도 1년에 두번이상 교체하게될텐데 교체비용 생각하면 적은 비용(3500원)으로 활성탄필터로 교체하니 엄청나게 돈번느낌입니다.ㅎ

* 혹 분당, 판교 부근 주말에 지나가실일 있으시면 제가 집에 있다면 음료수 한잔 받고 교체해드릴 용의 있습니다. 연락주세요ㅋㅋ

* 에어필터는 운행하면서 무시하기 쉽지만 중요한 소모품입니다. 우리몸은 소중하니까요..ㅎㅎ 이왕이면 활성탄으로 된 검증받은 제품을 꼭 쓰시길 권합니다.

*무엇보다도 생각보다 비교적 쉬운 교체작업이라 회원님들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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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난이도 : ★★☆☆☆

Date : 2017년 04월 0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