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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캘리퍼 가이드 핀 고착 II 본문

자동차/자가정비

브레이크 캘리퍼 가이드 핀 고착 II

둘리 아빠

 

지난 번 브레이크 캘리퍼 가이드 핀이 고착되어 캘리퍼 어셈블리를 교환하였던 포스팅을 올린적이 있다.

시간이 지나 브레이크 패드 교환을 위해 탈거 후 점검하는 가운데 캘리퍼 어셈블리를 교환했던 반대편쪽에 가이드 핀이 동일하게 고착되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캘리퍼 어셈블리를 교환하려다가 이번 포스팅에는 가이드 핀 어셈블리만 교환하고 글을 올리고자 한다.

 

 

브레이크 캘리퍼 가이드 핀 고착(YF쏘나타 캘리퍼 교환)

약 32만Km 운행한 YF쏘나타 차량이 노후화 되면서 여기저기에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한지 2년이 약간 넘은 시간이지만 그 기간 운행거리가 많아져 브레이크 패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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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글에도 언급했듯이 가장좋은 방법은 역시 캘리퍼 어셈블리를 교환하는 것이지만 경제적인 이유나 부품수급등의 문제로 캘리퍼 어셈블리를 교환하지 못한다면 고착된 부분만 교환하는 것도 차선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필요한 부품

 

2010년식 YF쏘나타의 가이드 로드(가이드 핀) 어셈블리 부품은 아래와 같다. 해당 가이드 로드 어셈블리의 경우 LF 쏘나타, 싼타페, 코나, 투산IX, 그랜져IG, 그랜져 하이브리드, 벨로스터, I30등에 호환되므로 참고한다.

 

581611H000 로드 어셈블리-가이드 ROD ASSY-GUIDE(A) 1개 1,540 원
581621H000 로드 어셈블리-가이드 ROD ASSY-GUIDE(B) 1개 1,430 원

581641H000 핀 부트 PIN BOOT 1개 660원

 

 

가이드 로드 핀은 품번에서 보듯이 약간 다른 모양의 것이 있는데 보통 캘리퍼 상단의 것과 하단의 가이드 로드 핀이 각각 사용된다. 핀 부츠는 상하 동일한 제품이 사용된다.

 

(핀부츠)

가이드 로드 핀의 상하작용을 위해 캘리퍼 전용 구리스가 필요한데 브레이크의 특성상 고열에 적할하도록 제조된 제품이면 된다.

 

(브레이크 캘리퍼 구리스)

 

 

필요 공구

기본적으로 브레이크 패드 교환시 사용할 공구들이 필요하다.

- 14mm, 17mm 소켓과 렌치 또는 원구렌치, 브레이크 피스톤 압축공구등

 

고착된 가이드 핀을 탈거하기 위한 도구로 가능한 방법에 따라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부식등으로 가이드핀이 고착되었으므로 임팩렌치와 필요시 토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

 

철솔 및 방청제등도 필요하고 가이드 핀 조립시 사용될 브레이크용 구리스도 필요하다.

 

 

고착된 가이드 핀 탈거

고착된 가이드 핀을 탈거하는 작업이 오늘의 하일라이트 인데 작업할 차량은 프론트 운적석쪽의 캘리퍼에서 하부 가이드 핀이 고착되었다.

고착은 브레이크 피스톤과 마찬가지로 가이드 핀 내부의 구리스가 말라 녹이 슬어 브레이크 특성상 열등에 의해 고착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체결된 볼트등에 녹이슬어 고착되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탈거가 관건인데 나의 경우 탈거전에 내부로 WD-40같은 방청제나 침투제를 도포하고 임팩등으로 회전시켜 탈거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임팩등을 사용할때는 한쪽 캘리퍼를 고정한 후 탈거를 시도해야 안전하며 가이드 핀이 나사산이 없기에 심한 고착시 일반 나사보다도 탈거하기가 까다롭다.

 

고착이 심하다면 준비한 토치로 가이드 핀 부분에 열을 가한 후 시도한다.

본 작업의 경우는 침투제 도포 후 임팩으로 가이드 핀이 회전할 수 있도록 한 후 원구렌치와 바이스를 사용하여 잡아 빼는 작업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탈거 할 수 있었다.

 

(고착된 가이드 로드 핀)

고착된 가이드 로드핀은 손으로는 상하운동은 물론이고 회전시키기도 어려웠는데 우선 임팩렌치로 어느 정도 회신 시킬 수 있도록 조치한 후 바이스를 물려 잡아 빼면서 원구렌치등을 이용하여 돌려가며 탈거하였다.

 

(원구렌치를 사용하여 탈거)

탈거된 가이드 로드 핀은 구리스가 말라버렸으며 고착되어 마치 디젤엔진의 고착된 인젝터를 탈거하는 듯 했다.

 

작업 후 생각해보니 디젤 인젝터 풀러를 사용하여 가이드 핀을 탈거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풀러를 아래 사진과 같이 이용해 보았다. 실제 시도는 해보지 않았으니 모르겠지만 효과가 있을듯 한데 참고하면 풀러가 있다면 시도해 보는것도 좋을듯 하다.

 

(인젝터 풀러를 사용한 가이드 핀 탈거)

 

 

가이드 핀을 탈거한 후 내부의 이물질을 제거한 후 깨끗하게 해야 하는데 WD-40과 브레이크 세척제등을 사용하여 수차례 핀 홀에 넣고 소형드라이버와 얇은 헝겊등을 넣어 돌려가면서 최대한 이물질을 제거해야만 했다.

 

 

신품 가이드핀 장착

최대한 핀 홀을 청소한 후 신품 가이드 핀을 장착해야 하는데 우선 핀부츠를 먼저 위아래를 구별하여 장착한 후 핀 몸체에 구리스를 도포한다. 도포시 충분한 구리스를 도포후 장착한다. 장착 후 손으로 가이드 핀을 상하 운동을 시켜보면 핀 홀 내부의 구리스와 압력차로 당기면 다시 홀로 복구되는 형태로 움직이게 된다.

 

(신품 가이드 핀 장착)

 

(고착된 가이드 핀 교환 완료)

 

처음 작업 시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하려다 가이드핀의 고착을 발견한 것이라 가이드 핀 교환 후 브레이크 패드도 프론트, 리어 모두 교환하였다. 브레이크 패드 교환은 이전에 포스팅할 글을 참고하면 좋을듯 하며 이번 글에는 브레이크 패드 소개 정도 후 작업기술은 생략한다.

 

 

 

YF 쏘나타 브레이크 패드 교환(with FRIXA S1)

25만 Km운행한 YF소나타(2.0 LPi)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하였다. 지난 2017년 초(18만Km운행)에 교환한 이후의 교환이다. 이 차량의 경우 대략 3.5년, 7,8만km 마다 교환하는듯 한데 도심보다 고속운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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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가 비교적 많은 차량이라 비교적 짧은시간을 주기로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하드론 브레이크 패드를 사용하였다. 언제부터인지 하드론 제품의 제품박스가 변경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전의 패키징 보다는 좋아 보인다.

 

(프론트 브레이크 패드)

 

 

 

(리어 브레이크 패드)

 

 

캘리퍼 조립 및 시험운행

모든 작업이 완료되면 시험운행을 해본다. 시동 후 브레이크 패드를 수차례 밟았다 떼었다 하면서 압축시켰던 캘리퍼의 브레이크 피스톤이 패드에 압착할 수 있도록 한 후 평소와 같이 브레이크 패달이 딱딱해지면 서서히 운행을 하면서 브레이크를 밟아 제대로 작동하는 지 살펴본다.

 

브레이크등의 안전과 관련된 부품이나 관련부품의 교환등 수리 후 보다 세심하게 제대로 교환이 되었는지 살펴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마치며..

브레이크 시스템의 고착은 여러 부분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브레이크 호스의 이상등에 의한 브레이크 캘리퍼 피스톤의 고착과 이번 작업과 같은 가이드 핀의 고착이 대표적인 고착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부분의 고장도 그러하지만 안전과 관련된 부품의 이상은 가능한 즉시 수리 점검 후 운행하는것이 좋으며 브레이크 시스템의 이러한 대표적인 고착에서 제일 쉽고 안전한 방법은 어셈블리로 교환하는것이지만 여러 이유로 여의치 않다면 해당부분에 대한 부분 교환등의 차선의 방법을 선택하여 해결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주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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