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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TOOLS

[Tools] 브레이크액 테스터(Brake Fluid Tester)

둘리 아빠


자동차 정비와 관련된 소소한 장비를 구매하는 재미도 아주 쏠쏠하다. 이번에 구매한 장비는 알리발 브레이크액 테스터기다.

물론 국내에도 수입되어 판매되는데 가격이 비싼편이라 해외직구를 이용하였다. 다만 기다림을 참지 못하겠다면 얼마의 돈을 더 지불해서 국내에서 구매하는 것도 정신건강에는 유익할듯 하다.


사용방법은 미포함된 AAA사이즈의 1.5V건전지를 넣고 테스터기의 팁부분이 브레이크액에 잠기도록 한 후 헤드의 테스트 버튼을 눌러주면 점등되는 LED의 색상에 따라 수분함량을 측정할 수 있다. 테스트 종료는 일반 볼펜사용하는것 처럼 다시한번 헤드의 버튼을 누르면 된다.


브레이크액 테스터기는 사실 수분테스터기다. 브레이크액은 아래의 표와 같이 규격에 따라 끊는 점과 원료가 상이한데 보통 요즘 출시차량은 DOT3 또는 DOT4의 규격의 브레이크액을 채택한다.


규   격

끓는점

 wet끓는점(수분 3.7%함유)

 동점도(-40℃)

 주원료

 DOT 3

 205℃ 이상

 140℃ 이상

 1,500 cSt이하

 글리콜에테르

 DOT 4

 230℃ 이상

 155℃ 이상

 1,800 cSt이하

 글리콜에테르/에스테르

 DOT 5

 260℃ 이상

 180℃ 이상

 900 cSt이하

 실리콘

 DOT 5.1

 270℃ 이상

 191℃ 이상

 900 cSt이하

 에스테르/글리콜에테르


또 브레이크액은 소위 파마자기름과 알콜이 주성분인 액체라 브레이크 오일이라고 하지않고 브레이크액(Brake Fluid)이라고 칭한다. 어찌되었건 이 브레이크액은 잦은 마찰로 인하여 열이 많이 발생된다. 따라서 끊는점이 높은 재료로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브레이크액의 단점이 있었으니 수분을 잘 흡수한다는 것이다.

수분을 많이 포함한 브레이크액은 당연히 끊는점이 낮아지고 따라서 브레이크를 자주 밟게되는 긴 언덕아래길로 운행하다보면 베이퍼록 이라는 현상이 발생한다. 즉 브레이크액이 끊어 제역할을 못해 브레이크가 스폰지처럼 푹푹 들어가고 말을듣지 않는 위험한 현상이다.


위 테스터기는 수분 1%미만인 경우 녹색등을 2~3인 경우 노란색을 4%이상일 경우 적색 LED가 들어옴에 따라 상태를 판단하고 교체여부를 알 수 있게 한 도구이다.


(YF쏘나타 브레이크액 수분 테스트)


제품의 사용방법도 간단하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유용한 도구인데 한가지 단점이 측정 팁부분의 프라스틱 뚜껑과 그 연결부가 약해서 쉽게 부서진다는 점이다. 따라서 보관이나 휴대시 공구함에 다른 공구들과 함께 놓지말고 별도의 케이스에 보관하는것이 좋을듯 하다.



Date : 2017년 0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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