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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AT 500X 락폴딩(Lock Folding) 릴레이(Relay) 장착 본문

자동차/자가정비

FIAT 500X 락폴딩(Lock Folding) 릴레이(Relay) 장착

둘리 아빠

 

 

오토 락폴딩은 리모콘이나 손잡이에서 도어를 열거나 잠글때 사이드 미러가 자동으로 펴지거나 접히는 기능을 말한다.

최근에 출시되는 국산 차량에는 기본적으로 오토 락폴딩 기능이 포함되어 있지만 피아트 500X의 경우는 운전석옆의 폴딩 스위치를 이용하여 사이드 미러가 접히거나 펼수 있지만 자동으로 작동되지는 않는다. 이러한 불편함이 있어 FIAT의 SUV 500X의 락폴딩 릴레이를 장착하였다. 물론 장착업체에 의뢰하면 되지만 자동차 DIY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직접해보는 것도 좋을듯 하며 특히 블랙박스나 네비게이션등의 작업을 해보았던 사람들에게는 비교적 쉽고 유용한 작업이다.

 

참고로 본 작업은 500X의 모델이 Jeep의 레니게이드와 동일 프레임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레니게이드 락폴딩의 배선도를 참조하였으며 릴레이는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도원텍의 B/D모델을 사용하였다. 

 

오토 락폴딩의 원리는 리모콘등으로 도어를 열면 도어 열림신호를 받으면 사이드미러 펴짐신호(unfold Signal)에 전류가 흘러 모터가 작동, 사이드 미러가 펴지며 반대로 도어를 잠그면 닫음신호를 받아 사이드미러의 접힘신호가 발생, 모터가 작동하여 사이드 미러가 접히는 동작을 하도록 일종의 스위치(릴레이) 장치이다.

 

 

 

 

필요한 부품

 

앞서 말했듯이 락폴링 릴레이는 도원텍 제품(B/D 또는 B/D, A겸용등)을 사용하였으나 타사제품도 기능이 동일하다면 사용가능하다.

 

(도원텍 락폴딩 릴레이)

 

(릴레이 본체와 연결선, 설명서)

 

 

릴레이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해당차량의 배선도가 필요한데 국산차량이 아니다 보니 배선도 구하기가 무척이나 어렵다.

Buy Mopar Approved Service Information(https://www.techauthority.com/) 에서 유료로 판매하니 참고한다.

 

포스팅에 락폴딩 작업을 하면서 만든 설치 배선도가 있지만 라이센스등의 문제가 있을수 있어 공개하지는 않았다.

 

 

 

 

작업공구

 

작업에 필요한 공구는 일반적으로 블랙박스나 네비게이션 매립을 할때 필요한 공구들인데 전선을 자를 니퍼전기테이프가 필요하며 마무리를 위해 부직포 테이프등이 있으면 좋은데 가능하면 구비하도록 한다. 또 전선의 피복을 벗기기 위해 스트립퍼가 필요한데 니퍼나 라이터등으로도 가능하지만 숙달되지 않았다면 스트리퍼를 사용하는것이 좋을듯 하다.

 

또 선을 연결하기 위해 피복을 벗겨서 연결하기도 하지만 무탈피커넥터가 있다면 손쉽게 연결할 수도 있으니 편한방법을 사용하면 좋을듯 하다. 또 연결할 선이 제대로 맞는선인지 확인하기 위해 테스터기도 필요하다.

 

 

작업전에 도어트림을 탈거하기 위한 공구도 필요하다. FIAT 500X 차량의 경우 도어트림을 위해서는 (+)드라이버(PH3), 트림 리무버(플라스틱)과 고정볼트를 탈장착하기 위한 5mm 육각렌치도 필요하다. 또 하단의 웰컴램프 커넥터 탈거시 필요한 소형 (-)드라이버등이 필요하다.

 

 

(스트립퍼)

 

 

(부직포 테이프)

 

 

 

 

락폴딩 작업

 

사실 락폴딩 릴레이는 구조적으로 볼때 단순한 구조이며 배선도만 있다면 장착은 선만 연결해주면 되는 작업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은 작업이지만 배선도를 구하기 어려운 차종등은 배선테스터기등을 통해 테스트해가면서 해당선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배선도가 없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작업이기도 하다. 그래서 설치 업체등에서는 기성품인 락폴딩 릴레이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차량에 맞춰 제작하기도 하며 당연히 배선도등을 쉽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

 

 

 

- 도어트림 탈거

 

우선 도어트림부터 탈거해야 하는데 운전석 문을 열고 옆면을 보면 두개의 커버가 보인다.  이 커버를 송곳등으로 열고 안쪽에 (+)드라이버로 피스를 탈거한다. 아래쪽 웰컴램프 옆에도 1개의 고정 피스가 있으니 탈거한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드라이버 비트의 규격이 PH2인데 해당 고정피스는 PH3이다. PH2로도 헛바퀴가 돌긴하지만 탈장착이 가능하지만 준비할수 있다면 PH3규격의 (+)비트를 준비하는것이 좋다.

 

 

 

(하단의 고정 피스)

 

피스 탈거후 스위치 하단의 콘솔 바닥의 고무커버를 송곳등으로 탈거한 후 내부의 5mm 육각렌치를 사용하여 고정볼트를 탈거한다.

 

(스위치 하단의 콘솔)

 

(5mm육각렌치를 사용하여 고정 볼트 탈거)

 

마지막으로 고정볼트가 1개 더 있는데 손잡이의 커버를 힘주어 들어내면 커버가 탈거된다. 도어 손잡이 열고 커버를 빼주어 탈거 후 안쪽을 보면 동일한 5mm육각 헤드의 고정볼트로 고정되어 있으므로 이 고정볼트도 탈거한다.

 

(도어 손잡이 커버 탈거)

 

(내부의 고정볼트)

 

스위치 패널도 탈거한다. 플라스틱 헤라등으로 스위치 패널을 살짝 제껴서 빼면 탈거되며 스위치 패널 뒷면에는 두개의 커넥터가 있으므로 완전 탈거전 커넥터를 탈거한다.

 

(스위치 패널 탈거)

 

 

(스위치 패널 탈거)

 

이제 고정볼트나 피스는 모두 탈거하였으므로 하단의 도어트림을 플라스틱 헤라등으로 집어넣어 틈을 벌려준다. 500X의 도어트림은 생각보다 핀이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어 힘을 많이주어 들어낸다. 보통 탈거할때 핀이 부러지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500X(레니게이드도 동일)의 도어트림의 핀은 탈거시 1,2개는 꼭 부러진다. 핀은 부러져도 나중에 고정시에 고정볼트와 피스 때문에 흔들리거나 소음이 발생하지는 않으니 굳이 새로운 핀을 구매하여 장착하지 않아도 될듯 하다.

 

(도어 트림 탈거)

 

도어 트림의 하단부를 탈거하면서 창틀부분쪽으로 올려서 탈거한다. 완전히 탈거하지 않고 연결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내부의 커넥터와 도어내 캐치 와이어를 탈거해야 한다.

내부 도어케치 와이어는 두개가 연결되어 있는데 사진상 하단의 와이어는 검은색 고정부분을 윗쪽으로 빼면서(1) 뒷 부분의 고정부분을 빼주면 쉽게 탈거되며 상단의 하얀색 고정부분은 펜치등으로 고정클립을 눌러 빼주고 뒷부분의 와이어를 빼주면 된다. 

 

(내캐치 와이어 탈거)

 

하단의 웰컴라이트 커넥터도 탈거한다. 소형드라이버등으로 누르고 탈거하면 쉽게 탈거된다.

 

(웰컴 라이트 커넥터 탈거)

 

탈거된 도어 트림은 뒷자석등에 놓고 작업한다. 작업을 지하 주차장에서 작업하였는데 가능하면 실외에서 작업하는것이 좋은데 도어 트림도 그렇지만 배선작업시 색구별등이 어두운 지하에서는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운전석쪽 도어트림 탈거 후 모습)

 

 

- 배선작업

 

 

도어트림을 탈거하였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배선작업을 할 차례이다. 이 스위치와 연결된 커넥터의 배선이 락폴딩에서 중요하게 사용될 부분인데 스위치 커넥터를 탈거한 후 자세히 보면 커넥터 번호가 표시되어 있다. 총 18개선으로 연결되어 있고 각각의 선은 해당 기능이 있으니 배선도를 참조하여 연결하였다.

 

작업시 꼭 테스터기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배선도에 나와있는 색상과 실제 배선색상과는 차이가 있었으며 다만 커넥터의 핀번호와 기능은 배선도와 동일하기 때문에 색상구별보다는 핀번호로 확인하는것이 좋을듯 하다.

 

 

 

 

 

부직포테이프로 감싸진 배선을 뜯어서 배선작업을 시작한다. 테스터기를 사용하여 연결할 핀의 번호를 체크하면서 릴레이의 선과 연결한다. 주의할 점은 릴레이와 연결배선은 작업시 연결하지 말고 작업완료 후 연결하며 (-)전원선은 맨 마지막에 연결한다. 또한 작업은 배선 하나씩 작업하여 실수로 쇼트가 나거나 하지 않도록 한다.

 

(배선작업 준비)

 

배선작업이 완료된 후 릴레이는 부직포테이프로 감싸서 진동등에 의한 소음을 방지하고 뒷면에 양면테이프를 붙여 고정하는것이 제일 나은 방법인듯 하다.

 

(릴레이 고정)

 

릴레이 배선 작업을 위해 벗겼던 부직포 테이프도 다시 감싸주고 새롭게 작업한 릴레이 연결 배선도 부직포 테이프로 감싸준다. 부직포 테이프는 운행시 진동등으로 배선소음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부직포 테이프로 테이핑하기 전에 스위치 커넥터를 가연결하여 테스트 후 부직포 테이핑을 하는것이 좋은데 전원선만 주의하면 다른 배선이 잘못되었다면 다시 변경해주면 된다.

 

(부직포 테이핑과 고정)

 

 

 

(도어트림 조립전 확인)

 

테스트가 완료되었다면 탈거의 역순으로 도어트림을 조립해준다. 도어트림의 장착은 상단의 글라스부분부터 끼우고 장착하면 탈거보다 쉽게 장착할 수 있다.

 

 

 

 

락폴딩 테스트

 

 

 

리모콘이나 도어핸들의 스위치를 눌러 차량도어를 오픈하면 사이드미러가 펴지며 도어 잠금시 사이드미러는 접히게 된다.

타차량등에서 사용하던 기능이라 기본적으로 락폴딩이 없던 피아트 500X차량에서는 무척이나 불편하였었는데 설치 후 사소하지만 적은 비용으로 만족감은 큰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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