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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AT 500X 프론트 브레이크 패드 교환 본문

자동차/자가정비

FIAT 500X 프론트 브레이크 패드 교환

둘리 아빠

 

FIAT 500X 브레이크 패드

 약 50,000km를 운행한 FIAT 500X(디젤)의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하였다. 출고 후 최초 장착되었던 패드는 MOPAR 제조의 순정부품인데 확실한 제동력등의 장점이 있는 반면에 분진이 비교적 심하고 쉽게 마모되는 단점이 있는 유럽산(모기업 크라이슬러는 미국이지만) 차량의 브레이크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한국에서 어필되는 분진과 소음이 적은 제품에 비하여 사용자들의 불만이 있었던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운행하면서 크게 불만이 없이 운행하다가 한계 마모의 시기가 온듯하여 교환하게 되었는데 확실히 국산차량의 브레이크 패드에 비하면 쉽게 마모되는 재료를 사용한듯 하다.


브레이크 패드의 교환주기는 정해져 있지는 않은데 운전습관이나 도로의 상태, 패드의 재질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일반적인 주행으로는 4~6만 Km 주행 후 점검하여 필요시 교환하는것이 일반적이다.


MOPAR 순정 브레이크 패드

68299399AA BRAKE PAD-SET FRONT DISC BRAKE 브레이크 패드-세트 프론트 디스크브레이크 336,100원

68267933AA SPRING DISC BRAKE PAD 스프링 디스크브레이크 패드 101,900


국내에서 수입 판매되는 MOPAR 순정 브레이크 패드 세트는 비록 스프링(패드 리테이너)과 가이드 볼트등이 포함된 세트의 가격이지만  비싼편이다. (물론 프로모션등으로 실제 구매가는 조금 더 저렴하긴 하다) 

문의한 결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프론트 브레이크 교환(공임포함)은 센터마다 약간 차이는 있지만 대략 23~24만원 선이다(2019년 4월 기준)


외산차량의 브레이크 패드는 대부분 한국기업에서 생산되는 경우는 몇몇의 베스트 셀링카외에는 애프터 마켓 제품이 드물어 각 차량의 순정품이나 외산 애프터마켓 제품을 구매하여 교환하는게 일반적이다. FIAT 500X도 예외는 아니어서 순정품외에 애프터마켓의 제품도 드물고 구하기도 쉽지않다. 그런데 이런 가운데 500X 유저들에게는 희소식이 있으니 바로 국내 상신브레이크에서 제조되는 하겐 브레이크 패드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실제로는 500X 유저들 때문에 제조한것은 아니며 JEEP의 레니게이드용으로 제조한것이지만 레니게이드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500X가 덕을 본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하겐 브랜드와 별도로 상신브레이크에서 Hi-Q 제품중에 SP4006 품번의 제품도 카타로그에서는 볼수 있으나 실제 판매하고 있지는 않는듯 하다. 


- 상신브레이크 SP4006의 제품 명세 (pdf_product_data_sheet.pdf


하겐(HAGEN)은 상신브레이크의 수입차 전용 브레이크 브랜드이다. 


하겐 GP4006 프론트 브레이크 패드 65,000원

* 가격은 일반적인 가격이며 판매자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 있으며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또 외산 애프터 마켓 제품인 TRW 제품의 경우 오픈마켓에서 90,000 정도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레니게이드용)


(프론트 브레이크 패드 박스 패키지)


(옆면, Jeep 레니게이드용으로 표시되어 있다)


(박스 뒷면)


(패키지 내부와 제품 설명서)


(프론트 좌우 한조가 패키징 되어 있다)


(HAGEN 브레이크 패드의 장단점과 패드 교환등이 다국어로 설명되어 있다)


(패드의 포장 모습)


(비닐 포장을 뜯은 후 제품 모습)


일반적인 패드 쉼은 별도로 장착하지 않고 패드에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는 모습이다.


(브래이크 패드의 두께는 패드심 포함하여 20 정도)


(패드심의 두께는 약 5.5)


프론트 브레이크 패드의 두께는 패드심 포함한 두께(20㎜)에서 패드심의 두께(5.5㎜)를 제외하면 약 14.5㎜ 정도이다.


(프론트 패드의 가로 길이는 약 115 이다)


(프론트 패드의 세로 길이는 약 58 이다)


(패드심을 포함한 전체길이는 약141이다)


 

필요한 공구

- 차량 리프팅을 위한 잭 및 안전스탠드

- 휠 너트 탈창착을 위한 17㎜ 육각 소켓 및 렌치, 토크렌치

- 가이드 로드 볼트 탈거를 위한 14㎜ 소켓 및 렌치, 오픈렌치등

- 브레이크 피스톤을 압축하기 위한 피스톤 압축 장비

- 브레이크 소음방지제, 브레이크 전용 클리너등 청소용품등(필요시)

* 리어 브레이크 패드 교환시에는 이외에 EPB 해제를 위한 전용 스캐너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현대기아자동차의 쏘나타나 그랜져등의 차량에 브레이크 시스에 사용되는 규격인데 그 이유는 후에 나오겠지만 캘리퍼와 브레이크 패드 제조사가 국내 만도(Mando)[각주:1]사 OEM 제품이다.


브레이크액 확인

작업전에 보닛을 열고 브레이크액을 확인해 본다. 브레이크 패드가 프론트, 리어의 상태가 많이 마모되었으므로 브레이크액이 줄어있다. 브레이크액이 새거나 없어진것이 아니고 패드가 마모됨에 따라 브레이크 실린더의 피스톤이 압축되면서 브레이크액이 줄어든 것이다. 작업 후 브레이크액을 확인하면 어느정도 올라와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알아둘 것은 브레이크 패드가 어느정도 마모된 상태에서 브레이크액을 보충했거나 브레이크액 교환을 하여 리저버통에 브레이크액이 가득차있을때 신품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하게 되면 브레이크액이 넘칠 수 있으니 교환시 브레이크 리저버의 양을 확인한 후 필요하다면 일정량을 주사기등으로 뽑아내는 경우도 있다. 브레이크액은 차체 도장을 손상시키며 사람의 피부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흐르거나 넘치면 즉시 닦아내야 한다.


(FIAT 500X 브레이크액 리저버, 브레이크액은 DOT4를 사용한다)


(브레이크 패드 교환전 LOW이하의 낮아진 브레이크액)

  

차량 리프팅

(전면에 리프트 위치가 있으니 위치를 맞추어 잭을 사용한다)


(안전 스탠드와 잭을 함께 지지한다)

 

 

휠캡 및 휠 타이어 탈거

 휠타이어를 탈거하기 위해서는 휠커버를 탈거해야 하는데 출고시 트렁크에 있는 공구중 휠캡을 탈거하기 위한 공구가 있어 이걸 사용해도 되고 탈거 홈에 드라이버나 송곳등으로 지렛대의 원리로 제껴주면 탈거된다.


(강화 플라스틱 소재의 휠캡)


(국산차량과 달리 휠 너트가 아닌 휠 볼트이다)


휠 커버를 탈거 하면 휠 볼트 5개가 보이며 17㎜ 소켓을 사용하여 탈거 한다. 본 작업에서는 충전 렌치를 사용하였다.


(충전 임팩 렌치를 사용하여 휠 볼트 탈거)


(분실되지 않게 탈거한 휠 볼트를 모아둔다)


(탈거한 휠 커버)


(휠 타이어 탈거 후 작업할 브레이크 시스템)


브레이크 시스템의 전체적인 상태는 예상했던 대로 많은 분진으로 캘리퍼는 물론이고 디스크 로터 주변에도 분진으로 꽤 오염되어 있었다.


(오염이 심한 브레이크 시스템과 주변)

 

구품 브레이크 탈거

교환을 위해서 가이드 로드 볼트를 탈거(볼트는 14㎜ 육각)해야 하는데 살펴보면 상하 두개의 볼트로 캘리퍼 브라켓을 고정하고 있고 그중 하단의 볼트를 완전히 풀고 상단의 볼트는 살짝만 풀어 상단의 브레이크 호스가 위치하고 짧기 때문에 상단을 축으로 하여 캘리퍼 브라켓을 위로 젖혀놓고 작업하는게 편하다.


(하단의 가이드 로드 볼트 탈거)


가이드 로드 볼트 체결 토크는 2.2~3.2kgf.m 인데 일반적인 국산 SUV의 규정 토크를 사용하였으며 본작업에서는 30Nm로 체결하였다.


(캘리퍼 브라켓 상단을 축으로 올린 모습)


(구품 브레이크 패드 상태)


(구품 브레이크 패드 탈거)


탈거 후 브레이크 디스크의 상태나 브레이크 호스등 관련 부품에서의 누유등은 없었다.


(구품과 신품 비교)


(구품과 신품 브레이크 패드 두께 비교)


(미니 그라인더로 분진 및 부식제거)


(분진제거 후 상태)


(브레이크 파츠 전용 세정제 사용)


(브레이크 패드 스프링 분진제거 작업)


구품 브레이크 패드를 탈거 후 분진과 부식등을 제거하는게 좋은데 칫솔등을 사용하여 제거하여도 좋고 공구가 있다면 사용하여 제거한다. 사실 탈창착 시간보다 분진등의 크리닝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정비소등에서는 이렇게 세심하게 크리닝하면서 작업하는 곳은 드물기 때문에 자가정비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분진을 제거할때에는 바람이 없는 곳에서 하는것이 좋으며 비산되는 분진은 몸에 안좋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작업하며 분진은 에어로 불어내지 말고 진공 청소기 같은 흡입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


(장착 전 브레이크 시스템)


신품 브레이크 장착

(브레이크 피스톤 압축)


본 작업에서 브레이크 피스톤 압축은 전용 공구를 이용했지만 전용 공구가 없더라도 가능하다. 구품 패드를 피스톤에 대고 드라이버나 소켓 연결대등으로 지렛대 원리를 이용하여 밀어주거나 볼 조인트 세퍼레이터등의 공구를 이용해도 압축시킬 수 있다.


(피스톤 압축 완료)


압축 시 피스톤 부츠등이 찢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고 찢어진곳이나 브레이크액이 누유되는 곳이 없는지도 살펴본다.


(고착방지제 도포)


고착 방지제를 브레이크 패드와 패드 스프링에 도포하면 좋은데 브레이킹시 피스톤에 의해 패드의 전후 운동을 하게되는데 고착되면 전후 운동이 원할하지 않게되어 브레이킹이 어렵게 될 수 있고 이 때문에 소음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꼭 필요한 사항은 아니지만 가급적 고착 방지제를 도포하는 것이 좋을듯 하다. 주의할 것은 고착 방지제가 브레이크 디스크에 묻지 않도록 한다.


(패드의 장착 부분에도 고착 방지제 도포)



구품과의 외관상 차이는 하겐 제품의 경우 가운데 홈이 파여 있고 순정품의 경우는 홈이 없다. 서로 장단점이 있으나 홈이 있는 경우 브레이킹시 발생되는 열을 신속하게 배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품 브레이크 패드 장착)


브레이크 패드의 장착 방향은 금속 심(인디케이터:Indicator)가 안쪽으로 인디케이터가 없는 패드를 바깥쪽으로 장착하며 이 인디케이터는 브레이크 패드가 한계점 이하로 마모되면 브레이크 디스크와 닿으면서 소음이 발생하면서 교환 시기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장착 완료)



(창착완료된 브레이크 패드)


신품으로 장착된 브레이크 패드와 교환 전 마모된 패드의 두깨를 눈으로 비교해보아도 많은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마무리 및 테스트

(토크 렌치 토크 설정)


교환 완료되고 다시 한번 브레이크 패드가 잘 장착되었는지, 가이드 로드 볼트는 잘 체결되었는지 확인한 후 휠 타이어를 토크 렌치를 사용하여 체결한다. 토크는 126Nm로 셋팅하여 체결하였다.


(토크 렌치를 사용한 휠 타이어 결합)


(조수석쪽 프론트 브레이크 패드 교환 완료) 


운전석쪽 프론트 브레이크 패드 교환

운전석쪽의 경우도 조수석쪽 브레이크 패드 교환와 동일한 방법으로 교환한다. 작업차량의 운전석쪽은 조수석쪽보다 브레이크 패드와 캘리퍼 브라켓이 고착되어 구품 패드를 탈거할때 약간 힘든편이였다.


(휠 타이어 탈거)



(구품 브레이크 시스템의 상태)


작업 차량의 경우 조수석보다는 운전석쪽 브레이크 디스크나 패드등 브레이크 시스템의 전체적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가이드 로드 볼트 탈거)


(브레이크 피스톤 상태)



(탈거한 구품 브레이크 패드와 패드 스프링)


(브레이크 시스템 분진 제거)




(브레이크 피스톤 압축)


(장착 완료)




(휠 타이어 장착)

 

교환 후 점검 사항 및 시험 주행

교환 전 브레이크액 리저버의 브레이크액의 상태를 확인하였는데 교환 후 상태는 수면이 많이 올라와 있는 상태로 MAX위치와 MIN위치의 중간 정도의 위치까지 올라와 있다. 리어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하게 되면 MAX위치에 근접한 상태로 올라올 것으로 생각된다.


(브레이크액 리저버 상태 점검)


시동을 켜고 운행하기 전에 브레이크 패달을 수차례 밟아 압축된 브레이크 피스톤이 작동할 수 있게 하고 파킹 브레이크를 풀고 서서히 운행하면서 브레이킹을 하여 테스트 후 운행해야 한다.


구품 프론트 브레이크 패드를 작업 후 촬영하였는데 어느 정도 분진을 털어내었음에도 많은 분진이 고착되어 있었다.



(구품 브레이크 패드)


(인디케이터와 패드면의 높이가 거의 차이가 없다)


(분진과 부식이 고착된 브레이크 패드)


(패드 심의 두께 약 5.7)


(패드 심을 포함한 전체 두께 11.5)


구품의 잔여 패드의 두께는 약 5.8㎜로 보통의 한계마모점으로 보는 2.0㎜(국내 승용기준)에 근접해 있어 교환시기가 아주 적당한듯 하다.


신품으로 교환 후 주관적인 생각은 브레이킹이 좀 더 부드러워진듯 하며 소음은 없어졌다. 분진의 경우는 좀더 운행 후 체크해 보아야 겠지만 하겐 제품 설명서에 있듯이 저소음, 저분진 제품이므로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500X 브레이크 패드 교환에 있어서 브레이크 패드의 재료와 특징에 따라 성향이 다른것이지 좋고 나쁨은 없다. 좀 더 부드러운 브레이킹과 저분진을 원한다면 하겐 제품을 꽉 잡히는듯한 브레이킹을 원하는 사용자라면 순정품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을 듯 하니 선택의 문제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교환 후 주행기록)


정비소마다 다르지만 브레이크 패드 본인 구매한 후 장착의뢰 하면 보통 프론트는 2만원 정도, 리어는 EPB 해제등이 있기 때문에 4만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렴하다고 생각하는데 취미나 재미를 위한것이 아니면 안전하게 의뢰하는것도 나쁘지 않다.

 

FIAT 500X의 프론트 브레이크 패드의 교환은 국산 제조사에서 제조되는 캘리퍼와 브레이크패드등을 OEM제조된 것이라 국산차량과 크게 다르지 않다. 따라서 국산차량의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한 경험이 있다면 아주 쉬운 정비일듯 하다.  작업시간은 사진 촬영등을 포함하여 1시간 정도 소요되었는데 분진 청소등에 시간이 많이 걸린 결과이다.

 

 

참고 : FIAT 500X 리어 브레이크 패드 교환


  1. 범 현대그룹으로 분류되는 한라그룹의 중심계열사로 2014년 기준 세계 자동차 부품회사 순위에서 세계 44위, 한국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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