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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AT 500X AGM 배터리 교환 본문

자동차/자가정비

FIAT 500X AGM 배터리 교환

둘리 아빠

 


추석 연휴에 메인카로 운행하다 보니 세컨카인 FIAT 500X가 연휴 마지막날 운행하려다 보니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조만간 배터리를 교환하려고 했는데 미루다 결국 배터리가 방전되어 시동이 걸리지 않는 상태까지 온것이다.

급하게 배터리를 구매하여 배터리 교환을 하였다.


배터리 교환은 배터리 탈부착 순서만 숙지하면 아주 쉬운 DIY임으로[각주:1] 배터리만 차량 규격에 맞게 구입하면 쉽게 교환이 가능하다. 이런 이유에서 인터넷의 오픈마켓에서는 공구도 빌려주고 배터리 반납 시 가격도 더 저렴하게 판매가 되니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교환시기가 되었을 때 주문 장착하는것도 좋을 듯 하다.


우선 방전된 배터리 부터 체크해보았다. FOXWELL BT100 배터리 측정기로 측정해 보았는데 이 제품은 알터네이터의 충전전압이나 전류등은 측정하지 못하고 배터리의 상태만 측정할 수 있긴 하지만 간단하게 배터리의 수명이나 상태를 측정하는데는 괜찮은 편이다.


예상대로 SOC(State Of Charge) 상태가 0%이며 SOH(State Of Health)도 약 15%로 오차는 있지만 충전한다 해도 수명이 다한 셀의 상태로 보아 오래가지 않기 때문에 교환하는 것이 좋은 상태이다.


(배터리 상태)


(배터리 상태 표시)


차량에 맞는 배터리를 장착 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차량 배터리는 크게 12V와 24V의 규격으로 표준화 되어 있으며 승용차 등에서는 12V를 트럭 등의 승합차에는 24V를 사용하며 배터리 용량은 각각 차종에 따라 다르다. FIAT 500X의 경우 70Ah의 용량을 사용하는데 ISG 또는 Stop & Go 기능이 있으므로 AGM(Absorptive Glass Mat) 배터리를 순정품으로 장착되어 출고 된다. 따라서 동일한 용량의 배터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규격 이상의 용량을 사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데 단순히 배터리 용량만 높게 장착하였다고 차량의 성능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발전을 위한 알터네이터에 무리가 생겨(충전 용량이 커짐에 따라) 다른 부품들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용량이 커지면 배터리의 무게와 부피도 커져 장착이 안될 수 도 있으므로 반드시 순정품과 동일한 규격으로 교환하는 것을 추천하다.


FIAT 500X의 순정 배터리 : MOPAR 12V 70Ah CCA 620A


참고로 CCA(Cold Cranking Ampere)는 혹한조건(-18C)에서 차량의 시동에 필요한 전류를 공급해줄 수 있는 능력인데 수치가 높으면 겨울철 시동성이 좋다고 할 수 있다.


교환 배터리는 Delkor 12V 70A CCA 760A 이다. 사양으로 보면 CCA가 순정 배터리보다 크기 때문에 좋다고 볼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 국산 배터리의 품질은 외산 브랜드와 비교하여 오히려 더 좋다고 생각한다. (국내 판매 보쉬 제품도 델코에서 OEM 제조된다)



필요공구

- 10mm 소켓 및 렌치

- 소켓 연결대 (250mm)

- 필요시 철솔 및 구리스


필요한 공구는 간단하다.  배터리 각 플러그 단자를 탈부착하기 위한 10mm소켓과 렌치 그리고 배터리 고정 너트를 탈부착하기 위해 소켓 연결대만 필요하다.


배터리의 탈거는 (-)부터 탈거하고 다음으로 (+) 단자를 탈거하며 결합은 반대로 (+)단자부터 결합하고 (-)단자를 후에 결합한다. 이 순서는 매우 중요하므로 반드시 순서대로 해야하며 순서가 바뀌면 쇼트등이 발생하여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12V 70A CCA 620A)


(배터리 결합 밸트와 연결된 고정 너트)


(-) 단자의 단자 결합 볼트


(+) 단자의 단자 결합 볼트


배터리와 연결된 각종 센서와 연결선은 제거하지 않고 배터리 단자와 결합된 10mm 너트만 풀고(완전히 풀지 않고) 결합단자만 벌려주고 단자를 탈거 한다.


(신품 DELKOR AGM LN3배터리)


위의 제품의 경우 배터리에 손잡이가 있어 구품을 탈거 하고 신품을 장착하는데 도움을 주는데 생각보다 배터리가 무겁기 때문에 탈장착 시 떨어져 차체나 발등 등을 다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탈거된 구품 배터리)


관리한다고 했는데도 배터리액이 단자로 흘러나와 굳어 있다. 단자 안쪽등을 이런 굳은 배터리액을 철솔등으로 털어낸다.



신품 배터리를 장착한 후 탈거의 역순으로 조립하는데 고정 밸트의 장력이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본인이 힘이 약하긴 하지만) 힘을 주어 장착해야 한다는 점 외에는 일반적인 국산 배터리와 또 AGM이 아닌 일반 배터리와는 다르지 않다.



배터리 장착 후 시동을 걸어보고 진단기등으로 배터리와 발전기(알터네이터)의 전압등도 측정해보는 것이 좋다.(배터리에 제대로 충전이 되는지) 이상 없이 교환되었음을 확인하고 작업을 마친다.


AGM배터리나 일반 배터리나 제조 시 소재나 성능의 차이가 있지만 배터리 교환에는 크게 다르지 않다. 앞서 설명한 배터리 단자의 탈거 순서등만 주의한다면 쉽게 작업 가능하므로 배터리 방전 또는 교환시기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


  1. 독일 3사의 차량, 특히 Audi차량의 경우 배터리 교체를 위해 매핑이라는 작업을 해야 한다. 즉 패터리 용량등의 데이터를 진단기등으로 입력해야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진단기등이 필요한 차량도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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