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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AT 500X(JEEP Renegade) 타이밍벨트 교환(with 워터펌프) - (3)타이밍 벨트세트 교환 본문

자동차/자가정비

FIAT 500X(JEEP Renegade) 타이밍벨트 교환(with 워터펌프) - (3)타이밍 벨트세트 교환

둘리 아빠

 

FIAT 500X 2.0 디젤 차량의 타이밍벨트 세트 교환의 세번째 포스팅으로 타이밍벨트 세트 교환의 관련 부품 설명과 교환 방법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더불어 FIAT 500X 2.0 디젤모델은 JEEP의 Renegade 2.0 디젤 모델과 파워트레인이 동일하므로 동일부품을 사용한다. 또한 GM 8세대(V300, 2011~2016) Malibu 2.0 디젤차량도 JTD 파생엔진으로 많은 부분이 호환된다. 따라서 FIAT 500X, JEEP 레니게이드 차량이나 말리부 차량의 소유자, 기타 FIAT JTD엔진 계열의 차량 소유자는 이 글이 도움이 될듯 하다.

 

타이밍 벨트 세트 교환 작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타이밍 포인트 마킹과 확인 그리고 장력 조정이다. 이 두가지만 확실히 한다면 타이밍 벨트 세트 교환 작업도 일반적인 부품교체와 다를것이 없어 보인다.

 

 

 

FIAT 500X(JEEP Renegade) 타이밍벨트 교환(with 워터펌프, 외벨트세트) - (1)부품구하기

10만Km정도 디젤 차량을 운행하게 되면 고장나지 않아도 서서히 교환해야 할 소모품들이 생기게 된다. 그 중에서도 고무 재질의 벨트를 적용한 차량에게 필요한 작업이 바로 타이밍 벨트와 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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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AT 500X(JEEP Renegade) 타이밍벨트 교환(with 워터펌프, 외벨트 세트) - (2)외벨트 세트 교환

지난 포스팅에서 겉벨트 세트와 타이밍 벨트 세트 그리고 워터펌프의 교환을 위해 부품의 구매에 대해 소개하였으며 이번 포스팅은 겉벨트 세트의 교환을 위한 부품소개와 교환 방법에 대해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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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 셋 교환에 필요한 부품

타이밍벨트 세트라고 하면 보통 아이들 풀리, 텐셔너 그리고 타이밍벨트와 함께 워터펌프를 함께 교환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번 타이밍벨트세트 교환에도 워터펌프도 함께 교환하였다.

 

우선 신품 워터펌프의 모습이다.

 

(정품 워터펌프의 포장 모습)
(워터펌프 전면)
(워터펌프 후면)

해당차량의 워터펌프는 후면에 가스켓이 함께 결합된 형태로 별도의 가스켓이 필요없고 장착시 고정을 위해 실런트등을 바르는 사례도 있지만 전혀 그럴 필요는 없다.

 

알다시피 워터펌프는 타이밍 벨트에 걸려있어 운행시 벨트가 구동되면 워터펌프도 함께 회전하여 부동액(냉각수)을 엔진과 라디에이터등으로 순환시켜 엔진을 식혀주는 역할을 하게된다. 마찬가지로 베어링 구조로 날개가 회전하게 되므로 일정주기가 되면 베어링이 손상되거나 회전하는 펌프 날개가 손상이되는 경우도 있고 가스켓등이 손상되어 부동액이 누수되는 경우도 생기거나 문제가 될 수 있다.

 

다음으로 타이밍 벨트 세트는 1편에 '부품구하기' 에도 설명했듯이 외벨트와 워터펌프는 MOPAR의 정품을 구매하였고 타이밍벨트세트는 OEM제품인 보쉬사의 제품을 구매하였다.

 

(보쉬의 타이밍 벨트 세트 박스)
(신품 타이밍 벨트)
(텐셔너와 아이들 풀리)

박스 상단에 타이밍벨트가 들어있고 하단에 텐셔너와 아이들 풀리 그리고 몇개의 볼트 및 너트가 들어 있다. 후에 작업시에도 설명하겠지만 사진 좌측의 볼트와 너트는 해당차량에는 필요없는(?) 부품이다.  정품 타이밍 세트를 구매하면 볼트나 너트가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범용으로 사용되는 OEM 보쉬제품에는 몇개의 볼트와 너트가 들어있는데 이는 JTD엔진의 호환되는 몇몇 차량에 필요한 볼트와 너트이기 때문에 포함되어 있으며 우측의 22mm 볼트와 좌측상단의 너트는 GM 말리부 차량의 타이밍벨트 교환시 필요한 볼트와 너트이다.

 

(텐셔너 정면)
(텐셔너 후면)
(텐셔너 크기 측정)
(텐셔너 고정 볼트 크기 측정)

타이밍 텐셔너 볼트는 M8 규격이며 헤드는 13mm 육각 소켓을 사용한다.(M8 x 1.25)

 

(아이들 풀리 전면)
(아이들 풀리 후면)

 

(아이들 풀리 크기 측정)
(사용될 타이밍 벨트 세트)

 

위의 부품외에 필요한 것이 있는데 워터펌프 교체 시 빠져나가 보충할 부동액과 증류수가 필요하다. 

FIAT 500X(2.0 디젤)의 메뉴얼에는 전체 부동액은 6.5L 정도 필요하며 작업차량은 6만Km 시 부동액을 교환하였기 때문에 이번 작업시 전체교환은 하지않고 배출된 양 정도 보충하였다.

워터펌프 탈거 시 엔진내부의 부동액이 배출되는데 대략 2L정도 배출되므로 50:50 비율로 섞어 사용하다면 대략 부동액 1L, 증류수 1L정도 필요하다.

참고로 FIAT 500X 부동액은 오렌지색 EG계열의 부동액이고 메뉴얼상 추천제품은 Paraflu Up 제품이다. 개인적으로 추천할만 제품은 GM의 순정부동액인데 동일성분이며 GM 부품이 비싼편인데 비해 부동액은 가장 가성비 좋은 제품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GM 부동액 2L)

 

 

필요한 공구 및 규정 토크

타이밍 벨트를 교환하기 위해서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공구를 사용할 경우가 있으며 특히 별소켓, 별 Torx등이 필요하며 때때로 협소한 공간에서 작업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리프팅과 겉벨트 교환의 과정까지는 2부의 포스팅을 참고하고 타이밍벨트 교환에 필요한 공구와 작업만 소개하며 에어필터하우징, 연료필터 하우징등의 탈장착과 관련한 공구도 필요로 한다.(10mm 소켓 및 렌치, (+)드라이버 및 클램프 제거 렌치(방울렌치) 등)

 

- 타이밍 커버 탈장착 및 크랭크 풀리 탈장착을 위한 T35 Torx ( 규정토크 25Nm)

- 엔진 마운트 탈거를 위한 E18, E14 소켓

  규정 토크는 엔진쪽(E18 소켓을 사용하는 긴 볼트)는 58Nm,  차체쪽(E14를 사용하는 짧은 볼트)는 50Nm 이다.

- 엔진 커버 브라켓

  15mm 오프셋 렌치가 있으면 편리하며 고정볼트의 각각의 규정토크는

  긴볼트 : 48Nm, 짧은 볼트 : 24Nm 이다

- 크랭크축과 캠축등을 고정하기 위한 타이밍 공구 및 텐셔너 장력조정 특수 공구

  크랭크축과 캠축을 고정하기 위한 전용 도구도 있으면 편리하고 보다 쉽게 교환할 수 있지만 없어도 교환가능하다.

  마찬가지로 텐셔너의 장력을 쉽게 조정할 수 있는 공구도 필요하지만 구매할 필요까지는 없으며 십자드라이버나, 소켓연장대등으로 가능하다. 본 작업에도 십자드라이버와 소켓연장대를 사용하였다.

 

- 워터펌프 고정볼트를 탈장착에 필요한 T40 별Torx (규정토크 25Nm)

- 타이밍 텐셔너 13mm 육각 소켓 (25Nm)

- 타이밍 아이들 풀리 15mm 육각 소켓 (50Nm)

- 타이밍 포인트 마킹을 위한 페이트 마커

- 워터펌프 교체시 폐부동액을 받을 오일받이등, 못쓰는 옷가지등(보루)

 

 

타이밍 벨트 세트 교환

이제 본격적으로 타이밍 벨트 세트를 교환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언제나 그렇듯이 주인공인 타이밍 벨트 세트를 교환하기전에 작업 공간확보등을 위해 부수적으로 탈거할 부품들을  먼저 탈거해야 한다.

 

1. 에어크리너 필터 하우징 및 인테이크 호스등 탈거

에어클리너 필터하우징 및 인테이크 호스등의 탈거는 외벨트만 교체한다면 작업하지 않아도 되며 외벨트 세트나 타이밍벨트등을 교체하기 위해서 공간확보를 위해 탈거해야 한다.

 

(AFS 커넥터)

 

에어클리너 인테이크 호스와 에어필터 사이에 연결된 AFS(Air Flow Sensor) 커넥터를 제거한후 호스 클램프를 풀고 호스를 탈거한 후 에어클리너 필터 하우징을 잡아당겨 탈거한다. (아래 사진의 세 지점으로 결합되어 있다) 

 

(에어클리너 필터 하우징 탈거)

에어클리너 필터 하우징을 탈거하면 엔진마운트와 엔진마운트 탈거를 위한 볼트등이 보이게 된다. 대부분의 차량의 겉벨트 작업이나 타이밍벨트(체인)등의 작업시 공간확보를 위해 엔진마운트등을 탈거한 후 엔진을 잭등으로 올리거나 내리면서 작업공간을 확보하면서 작업하게 된다. FIAT 500X도 마찬가지로 마운트를 탈거하기 위해 주변의 부품들을 탈거해야 작업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2. 연료필터 하우징 탈거

연료필터 하우징의 탈거는 겉벨트만 교체한다면 탈거할 필요없으며 타이밍벨트(세트) 교환 시 공간확보를 위해 필요하다.

 

 

연료필터의 커넥터와 인렛, 아웃렛 호스등의 탈거는 이전의 연료필터 교환의 포스팅을 참조한다.

 

 

 

FIAT 500X CROSS (2.0 Diesel) 연료필터(Fuel Filter Cartridge) 교환

FIAT 500X(2.0 Diesel)의 연료 필터를 교환하였다. 본인의 포스팅에서도 여러 차량의 연료 필터 교환의 글이 있고, 글마다 연료 필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였는데 참조하기 바란다. 특히 겨울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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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필터의 교환과 다른점은 연료필터 하우징 전체를 탈거하게 되며 연료필터 하우징 탈거후 연료필터 브라켓도 탈거해야 작업공간이 확보되기 때문에 연료필터하우징의 탈거도 해야 한다.

 

 

3. 언더커버 및 휠하우스 커버 탈거

엔진을 올리거나 내려가면서 관련 부품을 탈부착등을 해야하므로 엔진서포트를 위해 언더커버를 탈거해야 한다. 언더커버는 이전 포스팅의 엔진오일 교환등에 글이 있으니 참조한다. (10mm 육각소켓과 (+)드라이버 필요)

 

(언더커버 탈거)

 

또 외벨트세트 교환시 처럼 조수석쪽 휠타이어 탈거 후  휠 하우스 커버를 탈거한다.

 

(휠하우스 커버 탈거)

 

4. 엔진 서포트

필요한 공구로는 저상잭이나 사다리잭등, 오일팬을 파손방지를 위한 고무 패드 또는 목침등이 필요하며

저상잭으로 엔진을  필요에 따라 올리거나 내리면서 작업해야 하므로 엔진 서포트를 위한 잭이 필요하다. 일반적인 사다리잭으로도 가능하다. 또한 잭과 직접적으로 맞닿는 부분은 엔진오일팬으로 오일팬 중앙이 아닌 가장자리쪽에 고무패드나 목침등을 놓고 작업하여 오일팬 손상을 최소화 한다.

 

(엔진 서포트)

 

5. 엔진 마운트 및 브라켓 탈거

- 탈장착 : E18, E14 소켓 및 렌치, 소켓 연장대, 토크렌치

- 규정 체결토크 :  Engine Side(긴볼트) : 58N.m, Wing Side(짧은볼트) : 50N.m

 

잭을 사용해 엔진을 서포팅 한 후 엔진 마운트를 탈거한다. 고착이 되지 않았다면 58Nm정도의 토크로 체결되어 있기 때문에 임팩이 아니더라도 수공구로도 어렵지 않게 탈거할 수 있다. 대부분의 작업은 3/8"와 1/4" 규격의 렌치를 사용하지만 엔진마운트 탈장착과 휠너트 탈장착등은 1/2"를 사용하였다.

 

 

탈거한 엔진마운트와 볼트는 장착 시 분실이나 위치가 헷깔릴 수 있으니 체결해 놓는것이 좋으며 다른 부품들도 마찬가지로 결합해 놓으면 보다 쉽게 부품의 너트나 볼트등을 구별할 수 있어 유용하다.

 

(탈거한 엔진 마운트)

 

잠시 엔진마운트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면 해당 엔진마운트는 차량 구매 후 개선품으로 무상 교환한 마운트이다. 이전 마운트는 탈거해 보지 못해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부품번호 00520780320에서 알수 있듯이 이전의 문제점을 개선한 개선품이며 상태등도 비교적 양호한듯 하다.

 

(엔진 마운트 상태 점검)

 

6. 타이밍커버(Timming System-Cover) 탈거

엔진룸 주변의 에어필터 하우징, 연료필터, 브라켓등을 탈거한 후 타이밍 커버를 탈거한다.  타이밍 커버는 T40 Torx를 사용하여 탈거한다. 

- 탈장착: T40 Torx

- 규정토크 :  3N.m (7개) 

 

(TIMING-SYSTEM-COVERS)

 

장착된 볼트를 모두 탈거한 후 위로 들어내면 커버가 탈거된다. 작업 후 재조립시 안쪽의 먼지등을 크리닝하여 장착하면 좋을듯 하다.

 

(타이밍 커버)
(T40 소켓 사용)
(라쳇렌치를 사용한 탈거)

타이밍 커버를 탈거하면 드디어 타이밍 벨트를 포함하여 워터펌프(Water Pump : WP), 캠 스프로켓(Cam Sprocket : CS), 고압펌프 스프로켓(Injection Pump Sprocket : IP) 등이 보이게 된다.

 

(타이밍 커버 탈거 후 모습)

 

7. 댐퍼 풀리(크랭크 풀리) 탈거

- 규정토크 : 25N.m (4개)

 

다시 하단으로 와서 댐퍼 풀리(Damper Crankshaft, 68270296AA) 를 탈거한다. 댐퍼풀리 외부의 고무재질의 커버를 벗겨내고 T45 Torx를 사용하여 4개의 볼트(규격은 M8 x 1.25)를 풀어낸다.  댐퍼풀리 탈거시 겉벨트가 장착된 상태에서 볼트를 푸는게 댐퍼풀리가 헛돌지 않아 풀기 용이하므로 탈장착시 겉벨트 탈거 전 볼트를 탈거한다. 장착시 고정 볼트의 체결 토크는 25Nm 이다. 장착시에도 헛돌기 때문에 가체결 후 벨트를 장착한 후 토크렌치로 최종 체결한다. 작업에서는 전동임팩렌치를 사용하여 탈거하였다.

 

(댐퍼풀리의 모습)
(커버 탈거)
(보호 커버)
(T45 Torx를 사용하여 탈거)
(탈거된 댐퍼풀리 앞모습)

탈거한 댐퍼풀리도 상태를 점검하였는데 말그대로 고무부분의 완충역할을 하는 부분이 손상이 있는지등을 점검한다. 해당 작업차량의 경우 크랙등이 전혀 없이 매우 양호한 상태였으며 만약 이상이 있거나 손상이 있다면 교체해야 한다.

 

(탈거된 댐퍼풀리 뒷면)

 

 

댐퍼풀리를 탈거하면 크랭크샤프트와 타이밍 벨트의 모습이 보이게 된다. 일부지만 눈으로만 보면 양호한 상태인듯 하다.

 

(댐퍼 풀리 탈거 후 타이밍 벨트와 크랭크 스프로캣의 모습)

 

8. 겉벨트 탈거

겉벨트 탈거는 겉벨트 세트 교환의 포스팅을 참조한다.

 

 

 

FIAT 500X(JEEP Renegade) 타이밍벨트 교환(with 워터펌프, 외벨트 세트) - (2)외벨트 세트 교환

지난 포스팅에서 겉벨트 세트와 타이밍 벨트 세트 그리고 워터펌프의 교환을 위해 부품의 구매에 대해 소개하였으며 이번 포스팅은 겉벨트 세트의 교환을 위한 부품소개와 교환 방법에 대해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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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벨트 장력 조정)

 

9. 겉벨트 텐셔너 및 아이들 풀리 탈거

마찬가지로 포스팅한 2부의 겉벨트(외벨트) 세트를 참조하고 아래는 탈거한 부품만 소개한다.

 

(탈거한 외벨트 텐셔너)

 

(구품과 신품 외벨트 텐셔너)

 

(아이들 풀리 탈거)
(탈거한 외벨트 아이들 풀리)
(구품 및 신품 아이들 풀리)

 

탈거한 후 신품 장착전에 구품과 신품을 비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가끔 동일한 부품이라고 구매한 제품이 조금 틀리거나 개선품이거나 구품등이여서 제품을 교환한적도 있는데 신품과 비교하여 맞는 부품인지 확인해보며 장착해야 장착이 안되거나 조립 후 다시 탈거해야 하는 상황이 올수도 있기 때문이다.

 

10. 엔진 브라켓 탈거

겉벨트 텐셔너와 아이들 풀리를 탈거한 이유는 엔진 브라켓을 탈거하기 위함인데  차종에 따라 외벨트만 제거한 후 타이밍 벨트세트를 교환할 수 있는 차종이 있는 반면 FIAT 500X 차량은 엔진 브라켓을 탈거하려면 겉벨트 텐셔너와 이이들 풀리를 먼저 탈거해야만 엔진브라켓을 탈거할 수 있다.

 

브라켓 탈거는 15mm 육각소켓과 오프셋 렌치등을 이용하여 탈거하는데 브라켓 고정 볼트(총 6개)가 길어서 차체 프레임에 걸리기 때문에 대부분의 볼트는 완전히 빼지 않고 볼트만 체결을 해제한 상태에서 브라켓을 들어내야 한다. 또 고정 볼트의 위치가  프레임과 높이가 상충되기 때문에 엔진을 올리거나 내려서 볼트를 탈거해야 한다.

 

(엔진 브라켓)
(탈거한 엔진 브라켓)

탈거한 엔진 브라켓은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외부의 상태가 먼지등으로 더러운데 장착 시 세척해주면 좋을듯 하며

또 길고 짧은 볼트가 있기 때문에 탈거한 상태 그대로 볼트를 놓아두면 재조립 시 혼동할 필요없이 장착할 수 있으니 참고한다.

 

11. 타이밍 포인트 마킹

이제 타이밍 벨트세트를 교환하기 위한 탈거작업 준비가 다 되었다.

타이밍 벨트를 탈거하기 전에 가장 중요한 작업이 타이밍 마킹이다. 즉, 캠축과 크랭크축의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 각 축에 마킹을 하여 장착시 틀어지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숙련된 작업자라면 간단한 마킹으로도 가능하지만 처음 작업이나 어렵다면 전용도구를 사용하는것이 편리하면서도 실수를 줄일 수 있다.  그렇다고 전용 특수 공구가 꼭 필요한건 아니므로 타이밍 포인트만 잘 맞추면 어렵지 않은 작업이다.

 

(타이밍 벨트 교환 작업 준비)

 

차종에 따라 전용 타이밍툴이 있으며 마찬가지로 작업차량인 FIAT JTD엔진에서 사용하는 타이밍툴도 배기량에 따라 다양하게 있다.  2.0 디젤엔진에서 사용되는 타이밍 툴은 아래의 사진의 특수공구를 사용하게 된다.

 

공구의 내용물은 캠축 고정용 공구와 크랭크축 고정용 공구 그리고 외벨트 텐셔너 고정핀, 고압펌프 스프로켓을 고정하기 위한 공구가 포함되어 있다. 사실 일반적인 정비소에서 JTD엔진을 위한 아래의 공구를 잘 구비하지는 않으며 아우디 폭스바겐의 TDI엔진이나 BMW, 벤츠등의 대중적인(?)엔진 그리고 국내외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타이밍툴을 갖추고 있거나 숙련된 프로들은 공구없이 마킹만등으로만 작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JTD 2.0 엔진 전용 타이밍 공구)

 

초보자라면 타이밍 툴을 사용하는것을 권장한다. 본 작업에서는 전용공구중 캠축 고정도구만 사용하였으며 포스팅에서는 사용방법을 설명한다.

 

구품의 타이밍 벨트를 탈거하기 전에 우선 타이밍 포인트 마킹을 가장 먼저 해야 한다. 타이밍 포인트 마킹이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이므로 여러차례 확인하고 장착 후에도 확인해야 한다.

 

만약 타이밍이 조금이라도(1코)라도 달라지게 되면 피스톤 폭발에 따른 흡기, 배기의 타이밍이 달라지게 되므로 부조나 기타 엔진 스트레스가 가중되어 손상될 수 있다.

 

타이밍 벨트 교환시 차량에 따라 크랭크축과 캠축을 고정시키기 위한 특수공구들이 있는데 500X도 마찬가지로 특수공구가 있다. 일반적으로 특수공구 없이 마킹만으로 타이밍벨트를 교환하기도 하는데 초보일 경우 이러한 타이밍 공구가 있다면 편리하겠지만 없다고 해도 조심만 한다면 굳이 필요없어도 된다.

 

작업에서는 크랭크축을 고정하는 특수공구만 사용하였지만 공구를 사용하여 작업하는 방법과 공구없이 마킹만으로 작업하는 방법 모두 소개하려고 한다.

 

(고압펌프 스프로켓)
(크랭크축 스프로켓)

 

우선 캠축 고정은 정식적으로는 전면의 육각볼트를 풀고 전용공구중 캠축 고정도구를 삽입한 후 크랭크축을 회전시키면 딸깍하고 캠축과 삽입된 도구가 맞닿으면서 고정되게 되며 이후 크랭축을 고정하는 방법으로 해야한다.

 

 

반대편의 고압펌프(Injection Pump:TP) 스프로켓의 고정도 반대편에 동일한 모양의 고정 홀에 공구를 삽입하여 고정해야 한다.

 

(고압펌프 스프로켓 고정 홀)

 

여기서 잠깐 타이밍 벨트를 교환할때 500X 엔진의 구조를 살펴보면 왼쪽의 스프러켓은 고압펌프의 회전축인데 보통의 4기통 DOHC 엔진에서는 흡기, 배기축의 스프로켓이지만 FIAT 500X의 엔진은 오른쪽이 캠축이며 내부에 흡기 배기축이 있는 형태라 사실 왼쪽의 고압펌프 스프로켓은 타이밍을 맞출필요가 없다.

 

실제 작업은 크랭크축을 고정한 후 마킹하고 다시 캠축의 스프로켓에 마킹하여 표시하였으며 고압펌프 스프로켓은 엔진브라켓 고정 볼트 1개를 사용하여 고정시켰다.

 

(캠스프로켓 마킹)
(크랭크 스프로켓 고정)
(크랭크 스프로켓 고정과 마킹)

 

(고압펌프 스프로켓 고정과 마킹)

 

 

이렇게 각 스프로켓의 고정과 마킹을 완료 하였다면 아이들풀리와 텐셔너 그리고 타이밍 벨트 탈거 작업을 한다.

작업전에 여러차례 고정과 마킹을 확인하는것이 좋으며 조금 건드렸다고 캠 스프로켓이나 크랭크 스포로켓이 회전하지 않으므로 확인하였다면 과감히 다음 작업을 진행한다.

 

12. 아이들 풀리 탈거

타이밍 마킹과 각 스프로켓의 고정이 확인되었다면 아이들 풀리와 타이밍 벨트를 제거하고 텐셔너와 워터펌프도 제거 한다. 우선 타이밍 벨트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벨트의 장력이 강하기 때문에 벨트를 칼등으로 잘라서 제거해도 되지만 구품을 후에 확인하기 위해서 우선 아이들 풀리를 탈거한 후 벨트를 탈거하였다.

 

(아이들 풀리 탈거)

 

(탈거한 구품 아이들 풀리와 고정 볼트)

아이들 폴리 고정 볼트는 신품 고정시 재사용한다.

 

13. 텐셔너 탈거

텐셔너를 탈거하지 않아도 아이틀 풀리를 탈거하였기 때문에 타이밍 벨트는 이미 느슨해져서 탈거할 수 있으며 텐셔너도 아이들 풀리와 마찬가지로 13mm 소켓과 라쳇 렌치로 탈거하였다.

 

(텐셔너 탈거)
(탈거한 텐셔너 및 고정 볼트)

 

14. 타이밍 벨트 탈거

아이들 풀리나 텐셔너를 탈거하게 되면 쉽게 타이밍 벨트를 제거할 수 있는데 캠, 크랭크 스프로켓등을 고정하였지만 움직이지 않게 조심스럽게 탈거한다.

 

(구품과 신품 타이밍 벨트)

작업차량에서 탈거한 타이밍 벨트는 외관상으로나 벨트를 반대편으로 접어보아도 크랙도 없고 탄성도 꽤 단단하여 아주 양호한 편이였다.

 

15. 워터펌프 탈거

텐셔너와 아이들 풀리 그리고 타이밍 벨트를 탈거한 후 워터펌프를 교체하기 위해 워터펌프를 탈거한다. 워터펌프는 3개의 볼트로 고정되어 있고 탈거 시 부동액(냉각수)가 유출되니 준비한 보루(버릴 옷)등을 준비하고 차량하부에 대야등 유출되는 부동액을 받을 준비도 한다.

 

(워터펌프)

 

탈거는 T40 소켓과 렌치를 사용하였다. 또 고정 볼트 3개를 모두 풀어도 결합되어 있어 고무망치등으로 톡톡쳐주면 조금씩 부동액이 흘러 나오는데 이때 워터펌프를 완전히 탈거하면 부동액이 한꺼번에 쏟아지므로 조금씩 유출되도록 한 후 어느정도 배출되었다면 완전히 탈거하는게 좋을듯 하다.

 

(워터펌프 탈거)
(유출될 부동액 대비)
(부동액 배출)

 

(구품과 신품 워터 펌프)
(워터 펌프 후면)

워터펌프를 탈거하였다면 사실상 타이밍 벨트 세트 교체를 위한 탈거는 모두 완료한 셈이다. 이제 신품으로 장착하고 장력조정 작업만 남았다.

장착전 먼지등으로 오염된 각 스프로켓 과 탈거한 타이밍 부품 주변등을 파츠 크리너로 세척한 후 신품을 창착하였다.

 

16. 워터펌프 장착

모든 신품 장착은 규정토크로 장착하는것이 좋으며 워터펌프의 장착도 마찬가지로 규정토크로 장착하였으며 장착부위에 가스켓 찌꺼기가 있어 장착전 깨끗하게 제거한 후 장착하였다. 또 신품워터펌프에는 고정볼트가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워터펌프 고정볼트는 재사용 한다.

 

(워터펌프 장착)

 

17. 아이들 풀리 장착

아이들 풀리도 볼트 홀에 맞춰 규정토크로 장착하면 쉽게 장착이 가능하다.

 

(아이들 풀리 장착)

 

18. 텐셔너 장착

이제 중요한 텐셔너 장착을 할 차례이다. 우선은 텐셔너 위치에 맞게 텐셔너를 가체결 한다. 고정 볼트를 적당히 조여주어 덜렁거리지 않을정도로 장착한 후 타이밍 벨트를 걸고 장력 조정 후 최종적으로 장착해야 하기 때문이다.

 

 

19. 타이밍 벨트 장착

텐셔너까지 가체결 한 후 타이밍 벨트를 장착한다. 벨트는 외벨트도 마찬가지로 방향성이 있기 때문에 아래의 사진과 같이 화살표가 시계 방향으로 놓고 장착해야 하며 크랭크 스프로켓이나 캠 스프로켓 어느쪽이든 먼저 체결해도 관계없지만 일반적으로 밑쪽 크랭크 스프로켓 부터 걸고 팽팽한 상태에서 아이들 -> 캠 스프로켓 -> 고압펌프 스프로켓 -> 워터펌프 -> 텐셔너 쪽 순으로 장착하는것이 좋을듯 하다.

 

(타이밍 벨트 장착)

텐셔너가 장력이 풀려져 있는 상태이지만 신품 벨트라 약간 타이트하게 장착되어지며 장착시 각 스프로켓이 회전하거나 움직이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장착한다.

 

 

20. 텐셔너 장력 조정 및 텐셔너 고정

벨트까지 장착한 후 중요한 텐셔너의 장력을 셋팅하여야 한다. 이 부분은 타이밍 벨트 교환 전체 작업 시 아주 중요한데 아래 그림에서 텐셔너의 장력조정 핀의 위치를 화살표 방향으로 회전시켜 구멍의 위치까지 오도록 장력 조정을 해야한다.

 

 

실제 텐셔너를 가체결 후 조정은 아래 그림의 텐션조절 레버를 밑으로 내리면 장력조정을 할수 있다. 이를 쉽게 하기 위한 아래 그림과 같은 타이밍 텐셔닝 특수 공구도 있지만 굳이 장력조정공구 까지 구매할 필요는 없을듯 하며 엔진 브라켓의 볼트 1개를 이용하여 지렛대 삼아 일자드라이버 등으로 조정한 후 텐셔너 고정볼트를 조여주어 고정시킨 후 토크렌치로 최종 결합시키는 방법으로 장력조정 후 텐셔너 고정을 하면 된다.

 

(Timing Tensioning Tool)

 

(장력 조정)

 

(장력조정을 위한 엔진브라켓 볼트사용)

 

한손으로 장력 조정을 위해 잡고있고 다른한손으로는 텐셔너의 볼트를 조여주어야 하기 때문에 약간 힘이들고 어려울수 있지만 다른 사람이 있어 조금 도와준다면 쉽게 장력 조정과 텐셔너 고정을 할 수 있다.

 

21. 타이밍 작업 확인

텐셔너를 조정하고 장착완료 한 후 타이밍 작업이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한다. 크랭크축을 2바퀴 돌려 각각 축에 마킹한 위치대로 되는지 확인하는데 2바퀴 돌리는 이유는 피스톤 크랭크축이 1회전시 캠축은 흡입, 배기의 2사이클이 되기 때문이며 마킹위치가 1코라도 달라졌다면 텐셔너를 풀고 마킹위치를 맞추어 벨트를 다시 장착하여야 한다.

이 과정을 2~3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중요한 작업이므로 대충보지 말아야 한다. 1코라도 틀리게 장착된다면 엔진부조등의 현상도 나타나며 엔진에 심각한 손상을 입게 된다.

스프로켓의 고정과 벨트, 텐셔너를 잘 장착하였다면 타이밍 포인트 마킹의 위치가 변하지 않으니 잘 장착했다고 볼 수 있다. 작업도 몇번의 확인을 해보니 제대로 장착되었음을 확인하였다.

 

(타이밍 작업 확인)

 

22. 탈거 부품 재 조립

타이밍 작업이 완료되고 엔진브라켓 장착, 외벨트 세트 장착등 분해한 부품을 장착한다.

또 엔진마운트, 연료필터 하우징, 에어필터 하우징등등 분해하였던 부품들을 모두 장착하고 확인한다.

 

참고로 댐퍼풀리 장착시 아래 화살표의 구멍과 크랭크 스프로켓에 표시된 부분과 맞추어 결합하여 장착한다.

 

(장착시 위치 확인)

 

 

(타이밍 벨트 및 외벨트 세트 장착)

 

모두 완료된 후 시동을 걸어 이상유무도 살펴본다. 작업 후 최초 시동 후 소리나 부조등 이상이 있는지 외벨트가 잘 회전하는지 확인해 보았다.

 

(작업 후 엔진 모습)

 

23. 부동액(냉각수) 보충

거의 모든 작업이 완료되었지만 시험운행을 하기전에 워터펌프시 배출되었던 부동액을 보충해 준다.  시동 후 10~15분정도 지나면 엔진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서머스탯(Thermostat)이 열리고 냉각을 위해 부동액이 순환하게 되며 따라서 리저버에 있는 부동액이 공기가 빠지면서 줄어들게 된다. 부동액 깔대기등의 장비가 있으면 주입 시 편하겠지만 없어도 상관없이 줄어든 만큼 조금씩 보충해 준다.

주의할것은 공기가 빠지면서 뜨거운 냉각수가 튈수가 있으므로 리저버캡을 열때나 보충할 때 주의한다.

또 증류수를 섞어 희석할때 생수나, 지하수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수돗물은 나쁘지 않지만 가급적 증류수를 사용해야 냉각계통의 부식등을 완화시킬 수 있다.

 

(부동액 보충)

 

24. 시험운행 및 이상유무 확인

냉각수가 어느정도 보충되었으면 시험운행을 해본다. 작업 후 10Km 내외 운행하였으며 별다른 소음이나 문제 없이 보통 운행과 비슷하다면 교환이 제대로 이루어진것이므로 마무리 한다.

 

(계기판 기록)

 

25. 마무리

작업 후 구품을 대강 청소하고 (폐기할것이지만) 사진을 찍어 보았다. 작업시에도 언급했지만 작업 차량의 경우 조금 더 타고 교환해도 될 만큼 벨트와 각 부품의 베어링 상태등이 매우 양호하였다. 하지만 교환시기가 도래한 만큼 상태가 양호하다고 조금더 조금더 하다가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적절한 시기에 교환하는것은 매우 현명한 생각인듯 하다.

 

(구품의 외벨트 세트)

 

(타이밍 세트의 구품)

 

최종 요약

타이밍 벨트를 채택한 차량은 대략 10만Km 전후로 외벨트(겉벨트)세트와 타이밍 벨트 세트를 워터펌프와 함께 교환하는것이 예방정비를 위해 좋다.

 

FIAT 500X의 차량의 경우 국내 부품이 비싸기 때문에 교환시기에 앞서 미리 부품을 해외직구등을 통해 확보하는것이 좋을듯 하며 보통은 업체에 공임을 주고 의뢰한다면 부품값에서 많은 절약을 할 수 있을듯 하다.

 

 

사족으로 2017년 3월에 차량을 구매하였으니 거의 만 5년이 다되어 간다. 대략 연 2만Km 넘게 주행한 거리인데 주행거리가 거리인 만큼 다음의 FIAT 500X와 관련된 포스팅은 조금 늦은감은 있지만 미션오일 교환과 디퍼런셜 오일 교환등에 대해 포스팅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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