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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도 안좋아지고 운행 시 잡아당기는 느낌이 든다면..(캘리퍼 고착) 본문

자동차/자가정비

연비도 안좋아지고 운행 시 잡아당기는 느낌이 든다면..(캘리퍼 고착)

둘리 아빠

 

 

차량관리를 앱을 통해 기록하고 있는데 요즈음 연비도 떨어지고 일정속도이상 주행하다보면 뒤에서 잡아당기는 느낌의 주행감이 느껴진다. 이와 함께 몇일전 부터는 뒷바퀴에서 브레이크 소음이 발생하고 있어 점검하였다.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되면 우선적으로 캘리퍼 고착을 의심할 수 있어 점검하였다.

 

 

캘리퍼 고착 확인 방법

고착되었는지 확인하는 쉬운 방법으로 본인이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온도계가 필요한데 정교한 온도를 측정하는것이 아니므로 저렴한 온도측정기라도 무접점이든 접점이든 가능하다.(사용한 온도계도 튀김요리 시 온도 측정한다고 구매한 제품이다)  방법은 일정거리 운행 후 각 휠 안쪽의 브레이크 캘리퍼 부분의 온도를 측정한다. 운행거리나 운전습관등에 따라 다르지만 어느 한쪽의 측정된 온도가 다른 차륜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어느한쪽이 높다면 캘리퍼 고착을 의심할 수 있는데 이는 브레이킹 후 캘리퍼가 리턴되지 못해 브레이크 패드가  브레이크 디스크를 잡고 있어 운행중에도 마찰이 발생하기 때문에 온도가 높게 측정되기 때문이다.

측정결과 해당차량은 리어 조수석쪽 캘리퍼의 온도가 다른쪽에 비하여 높은 온도가 측정되었다.

 

(프론트 조수석쪽과 운전석쪽 온도측정)
(리어 조수석쪽과 운전석쪽 온도측정)

 

이 후 의심되는 부분(리어 조수석쪽 캘리퍼)을 잭등으로 리프팅 하여 파킹브레이크가 해제된 상태에서 휠타이어를 돌려본다. 뻑뻑하게 돌아가거나 손의 힘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확실히 고착이 있다고 진단할 수 있다.

 

고착된 상태로 계속 운행한다면 연비도 줄고 가속력도 떨어질 뿐더러 브레이크패드가 빨리 마모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브레이크 패드의 편마모도 생기게 된다(가이드 로드핀 한쪽이 더 고착되었을 경우) 따라서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더구나 높은 온도로 디스크 변형등의 문제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무엇보다도 브레이크와 관련된 문제는 안전을 위해서 정비를 늦추지 말아야 할것이다.

 

 

휠타이어를 탈거해보니 브레이크 패드는 마모한계를 넘어있었으며 캘리퍼 피스톤 부츠도 손상되어 있었다. 피스톤 압축기로 피스톤을 압축해보하도 힘들게 압축되어 캘리퍼 피스톤이 고착되었으며 고정캘리퍼의 가이드핀도 손으로 당겨보아도 움직임이 거의 없는 상태였다.

 

(피스톤 부츠의 손상)
(브레이크 패드 상태)

 

고착된 캘리퍼 정비 방법

고착된 캘리퍼를 정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캘리퍼를 신품으로 교체하는 것이다. 비용적인 부분이 부담된다고 하더라도 가장 확실하며 작업하기에도 편리한 방법이다. 

캘리퍼를 교체하는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지만 또다른 방벙으로 캘리퍼 오버홀을 생각해 볼 수 있을듯 하다. 캘리퍼가 고착되는 경우는 브레이크 캘리퍼의 피스톤이 문제가 될 수도 있고 가이드 핀의 문제 또는 브레이크 호스등이 막혀도 발생할 수 있는데 캘리퍼외에 피스톤과 부츠, 가이드 핀 등의 부품을 구매해서 크리닝 후 재 장착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캘리퍼가 노후화 되어 피스톤 홀등이 변형되었거나 기타 문제로 오버홀하여도 해결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사실 비용적인 면에서도 캘리퍼 자체를 재사용 하더라도 오버홀 할 부품외에도 가이드로드에 교체할 캘리퍼 부츠용 구리스등을 추가적으로 구매해야 하므로 오히려 배보다 배꼽이 더 클수도 있다. 따라서 추천하지 않으며 캘리퍼가 고착되었다면 무조건 어셈블리로 교환하는것을 추천한다. 또  디스크변형까지 발생하였다면 브레이크 디스크도 함께 교환해야 소음이나 고착등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다.

 

아래의 부품은 리어 캘리퍼 키트에 포함된 각각의 부품이다.

582351H000 피스톤 PISTON 2,200원
582321H300 씰-피스톤 SEAL-PISTON 880원
582331H000 부트-캘리퍼 브레이크 BOOT-PISTON 660원
582221H000 로드-가이드 ROD-GUIDE(B) 1,320원
582211H000 로드-가이드 ROD-GUIDE(A) 660원
581641H000 핀 부트 PIN BOOT 2개 550원

* 가이드 로드핀은 상하 위치에 따라 부품이 다르므로 탈장착시 주의해야 한다.

 

참고로 이전에 포스팅한 브레이크 캘리퍼 오버홀을 참조한다.

 

YF쏘나타 브레이크 캘리퍼 오버홀(Brake Caliper Kit Overhaul)
 

YF쏘나타 브레이크 캘리퍼 오버홀(Brake Caliper Kit Overhaul)

YF쏘나타의 브레이크 캘리퍼(Brake Caliper Kit)를 전체적으로 오버홀하였다. 지난 리어 디스크로터 교환시(이전글 : YF쏘나타 리어 디스크로터 교환) 브레이크 피스톤 부츠가 손상되었고(우측)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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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업은 크리닝과 일부부품을 교환해서 작업하지 않고 리어 브레이크 캘리퍼 어셈블리를 교환하였으며 마모가 심한 리어 브레이크 패드도 교환하였고 캘리퍼를 교환하게되면 브레이크액의 공기빼기 작업도 하여야 하므로 겸사겸사 브레이크액도 교환하였다.

 

 

캘리퍼 교환시 필요 부품

 

583113SA20 캘리퍼 키트-리어 브레이크,우측 CALIPER KIT-RR BRAKE,RH 45,100원
583103SA20 캘리퍼 키트-리어 브레이크,좌측 CALIPER KIT-RR BRAKE,LH 45,100원

* 캘리퍼 키트에는 핀 부트와 브리더 스크류와 블리더 스크류 캡등도 포함된다. 또한 해당차량은 좌우구분이 있으므로 구매시 유의한다.

 

 

아래의 부품은 캘리퍼키트와 브레이크 패드(패드 스프링 포함) 된 브레이크 어셈블리의 품번이므로 브레이크 패드까지 정품으로 교환하고자 한다면 아래의 품번으로 구매해도 좋을듯 하다.

582103S200 브레이크 어셈블리-리어휠,좌측 BRAKE ASSY-RR WHEEL,LH 74,360원

 

 

교환에 필요한 공구

고착이 있는 리어 브레이크 캘리퍼 탈장착을 위해 필요한 공구는 아래와 같다.

- 잭 및 안전스탠드

- 휠타이어 탈거를 위한 21mm 소켓 및 렌치, 토크렌치

- YF쏘나타의 경우 리어 캘리퍼 탈거를 위해 14mm 원구 렌치(양구렌치)가 필요하다.

- 캘리퍼 장착시 가이드 로드를 고정할 17mm 오픈엔드 렌치

- 브레이크액 교환시 브레이크 10mm 원구렌치

- 8mm 투명호스, 브레이크액, 500ml 정도의 빈PET병 등

 

 

브레이크 캘리퍼 교환 작업

교환작업은 브레이크 디스크 교환작업, 브레이크 패드 교환, 브레이크액 교환등을 해보았다면 어렵지 않으며 해당 포스팅글을 참조한다.

 

YF 쏘나타 브레이크 패드 교환(with FRIXA 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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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사진은 YF쏘나타등 차량에서 리어 고정 캘리퍼를 탈장착할경우 리어  상부암을 탈거하지 않고 원구렌치를 사용하여 탈장착 하는 방법이다. 고정 캘리퍼이 하단 고정볼트는 완전탈거되지 않으므로 고정 캘리퍼 탈거 시 완전히 빼지 않고 볼트 홀에 걸쳐놓고 캘리퍼 장착시 손으로 최대한 돌리고 마지막에 원구렌치로 조여준다.

 

(원구 렌치를 사용한 고정캘리퍼 탈거)

 

신품 브레이크 캘리퍼를 교환한 후에는 반드시 공기빼기 작업을 해야 한다.

 

(브레이크액 공기빼기 작업)
(캘리퍼 교환작업 완료)

교환 후 몇차례 브레이킹 후 시동을 걸고 천천히 시운전 한 후 마무리 한다. 혹시나 캘리퍼 장착이 제대로 된걸 확인하려면 다음날이든 다시 브레이크 호스 결합부위등을 점검하여 브레이크액이 세는지 확인해보는것도 좋을듯 하다.

 

 

구품 브레이크 캘리퍼를 탈거한 후 가이드핀등을 분리해보았는데 내부와 구리스가 오염되고 양도 적고 굳어있는 부분이 많았다. 또 피스톤은 부츠가 파손된 상태였고 피스톤 주변과 입구쪽이 부식되어 있었다.

 

(구품 고정캘리퍼)
(구품 캘리퍼)

 

브레이크 캘리퍼 고착

브레이크 시스템은 안전과 관련된 부분이므로 처음에 소개한 고착확인방법을 이용하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을듯 하며

문제가 있다면 신속하게 조치해야 한다. 

몇번의 경험상 캘리퍼 고착이 생기면 부분적인 부품교환 또는 크리닝으로는 해결되지 못하거나 얼마지나서 동일한 현상이 발생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크리닝하고 일부 부품 교환하는 시간으로 신품 캘리퍼로 교환하는것이 오히려 더 경제적이고 간편한 방법일듯 하다. 또 재제조품도 판매되고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가격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가능하면 이 부분은 순정품을 사용하는게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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