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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 스태빌라이저 부싱을 보다 쉽게 교환하자(with 무두볼드) 본문

자동차/자가정비

프론트 스태빌라이저 부싱을 보다 쉽게 교환하자(with 무두볼드)

둘리 아빠

 

현대기아자동차의 아반떼, 쏘나타, 그랜져, K5, K7등 세단이나 SUV의 대부분의 프론트 스태빌라이저 부싱의 교환은 공간이 협소하여 생각보다 녹녹한 작업이 아니다. 스태빌라이저 부싱을 교환하기 위한 여러 방법이 있는데 몇가지 시도해본 방법중에 자가정비에 가장 쉽게 작업했던 방법과 YF쏘나타(2010년식 LPi)의 프론트 스태빌라이저 부싱 교환 작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많이 알려져 있는 프론트 스태빌라이저 부싱 교환 방법은

1. 차량 리프트 상태에서 프론트 센터의 댐퍼등을 탈거, 공간을 확보한 후 교환하는 방법

 : 위 방법은 공간이 비교적 확보가 됨에따라 부싱의 탈거와 장착이 편한점이 있으나 차량을 키높이정도로 리프팅해야 하므로 리프트 장비가 필요한 단점이 있다.

 

2. 본닛을 열고 운전석쪽은 배터리등을 탈거한후 윗쪽에서 아래쪽으로 소켓연장대를 사용하여 교환하는 방법

 : 위 방법은 탈거에는 조금 편할 수 있으나 부싱 탈장착은 차량리프트 후 하부에서 해야 하므로 마찬가지이고 배터리등을 탈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필요 공구

위의 스태빌라이저 부싱 교환 방법외에 소개하고자 하는 것은 약간의 특수공구(?)가 필요하다. 특수공구라고 하지만 실은 전산볼트와 너트이다.

길이는 45mm정도가 부싱 교환작업 시 제일 적당한데 이보다 짧으면 장착시 부싱브라켓 높이보다 짧아질 수 있고 이보다 길게되면 너트로 조일때 롱소켓으로 조이기가 어려운 길이가 된다. 따라서 45mm정도의 길이가 적합하다.

M10 전산볼트를 잘라서 사용해도 좋은데 이경우 전산볼트를 길이만큼 절단 후 너트가 결합될 수 있도록 절단면을 가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니 본인처럼 무두볼트(SCM435: 크롬볼디브강, 철재질등도 상관없다) M10, 길이 45mm짜리를 구매하는것이 편하다. 너트도 M10 플랜지 너트를 구매하면된다. 보통 M10 너트의 헤드는 14mm이므로 14mm소켓을 사용한다.

참고로 M10 볼트의 피치(Picth)는 1.25mm가 딱이지만 표준 1.5mm 피치도 무리없이 사용가능하다. 구매한 무두볼트의 피치도 1.5mm이다

*전산(全山)볼트 : 모두 나사산으로 된 볼트를 뜻한다.

*무두(無頭)볼트 : 볼트 머리가 없는 볼트를 뜻한다.

 

(구매한 무두볼트와 플랜지 너트)

동네 철물점등에도 있을 수 있고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도 저렴하다. 구매 제품의 경우 봉지단위로 판매해서 무두볼트 10개와 플랜지 너트 50개가 들어있다.

 

(작업에 필요한 약 45mm 길이의 M10 무드볼트 2개와 플랜지 너트 2개)

길이는 약 45mm인며 M10 플랜지 너트의 헤드는 14mm소켓을 사용하여 탈장착한다.

 

- 휠타이어를 탈거해야 하므로 잭과 안전스탠드등 리프트 장비가 필요하다.(본 작업시 잭과 안전스탠드 사용)

- 휠타이어 탈거를 위한 21mm 소켓 및 렌치(순정 휠타이어)

- 스태빌라이저 부싱 브라켓 탈거를 위한 14mm 롱소켓(3/8" 또는 1/4") 및 라쳇렌치, 플렉시블 조인트, 소켓 연장대

- 필요시 로워암에 사다리잭을 사용하여 스태빌라이저바의 위치를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별도의 잭이 있어야 편하다.

- 대드라이버(300~400mm)도 있으면 브라켓을 탈거할때 지렛대원리를 이용하여 탈거하기 편하다. WD-40등의 세정제, 약간의 (실리콘)구리스, 보루등

- 손으로 무두볼트와 너트를 장착할때 공간이 좁아 볼트나 너트를 놓칠 수 있는데 이때 필요한 자석픽업툴이 있으면 유용하다. (본인의 경우 자석픽업툴도 있지만 네오디움자석(구멍자석)에 철사를 감아 사용하기도 하는데 픽업툴이 들어가지 못할만큼의 협소한 공간이나 굴곡진곳등에서 오히려 픽업툴보다 유용할경우가 있다)

 

(자석픽업툴과 네오디움자석에 철사를 연결한 픽업툴)

 

필요 부품

YF쏘나타의 프론트 스테빌라이저 부싱 교환 작업에 필요한 부싱은 아래 품번의 부싱이 필요하며 이 부싱은 아반떼AD, YF쏘나타, 그랜저 HG, K7등의 차량에 공통으로 사용된다.

 

548133S110 부쉬-스태빌라이저 바 BUSH-STABILIZER BAR 2,530원

 

 

규정 토크

스태빌라이저 고정볼트 결합 토크 : 5.0~6.5 kgf.m (본 작업시 60Nm로 체결하였다)

 

 

스테빌라이저 부싱 교환 작업

잭과 안전스탠드를 사용하여 차체를 리프팅하고 휠타이어를 탈거하는 절차는 생략한다.

 

운전석쪽이나 조수석쪽 동일하기 때문에 순서는 상관없으며 스태빌라이저 바를 보면 멤버에 14mm볼트 2개로 브라켓을 고정하고 있다. 앞뒤로 차체와 웜기어등으로 간섭이 있으며 휠타이어쪽으로는 브레이크 파이프등도 간섭이 있어 공간적으로 브라켓 탈거와 부싱 교환이 쉽지가 않음을 알 수 있다.

 

(조수석쪽 스태빌라이저 부싱)

볼트가 좀더 쉽게 풀릴 수 있도록 WD-40등을 도포한후 3/8" 롱소켓과 라쳇렌치를 사용하여 고정볼트를 탈거한다. 전동라쳇의 풀림토크로는 풀리지 않고 보통 약간은 고착이 되어 있고 공간은 협소한데 풀림토크는 커서 처음 볼트를 푸는 순간이 제일 어렵다. 볼트가 움직여 풀리면 나머지 1개의 볼트도 풀어준다. 작업은 볼트를 렌치로 처음 풀고 이후 전동라쳇으로 쉽게 탈거하였으며 전동라쳇이 없다면 라쳇렌치로 완전히 탈거해주면 된다.

 

(14mm 소켓과 렌치를 사용한 고정볼트 탈거)
(소켓연장대를 사용한 볼트 탈거)

고정볼트 탈거 후 대드라이버등으로 브라켓 하단을 지렛대원리를 이용하여 제껴주면서 탈거하는데 이때 사다리잭으로 로워암 조금 올려주고 스태빌라이저 링크의 너트를 약간 풀어주면 스태빌라이저바가 로워암에서 이격되므로 브라켓과 부싱을 탈거하기 편하게 된다.

 

참고 : YF쏘나타 프론트 스태빌라이저 링크(Stabilizer Bar Link) 교환
 

YF쏘나타 프론트 스태빌라이저 링크(Stabilizer Bar Link) 교환

YF쏘나타의 스태빌라이저 링크를 교환하였다. 크지는 않지만 과속방지턱등을 넘을때나 운행하면서 약간의 찌끄덕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하고 비교적 많은 운행임에도 교환하지 않았던 부분이라

goodstars.tistory.com

 

(브라켓 탈거)
(탈거된 고정볼트와 브라켓)
(부싱이 탈거된 스태빌라이저 바)

신품 부싱을 장착하기 전에 스태빌라이저바와 맴버에 이물질등으 WD-40등을 도포해 닦아주고 신품부싱 안쪽과 브라켓 안쪽에 실리콘 구리스를 발라주어 결합이 용이하도록 한다. 우선 부싱을 벌려주면서 스태빌라이저 바에 끼우면 쉽게 끼워진다. 이제 여기서 준비한 특수공구를 사용할 때인데 힘을 주어 브라켓을 부싱과 결합할 생각은 하지 않는게 좋다. 부싱과의 결합이 힘들기 때문에 무두볼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손으로 무두볼트를 서브프레임의 고정볼트 구멍에 넣고 한쪽에 2~3바퀴 회전시켜 결합시킨 후 커버를 부싱위에 올려놓는다. 그리고 브라켓이 살작 덮혀진 상태에서 양쪽 너트를 손으로 돌려 고정해준다. 고정볼트도 신품으로 사용하면 좋지만 재사용할 경우는 부식등을 제거해주고 장착해야 한다.

 

(신품 부싱 결합)

이 상태에서 장착하는데 한쪽을 조금만 결합하고 나머지 한쪽도 조금 결합하고 조금씩 양쪽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체결하면 브라켓이 부싱안으로 결합하여 고정되게 된다.

 

(무두볼트를 이용한 브라켓 장착)
(무두볼트에 플랜지 너트 결합)

완전히 브라켓이 부싱과 결합된 상태에서 무두볼트에 체결된 너트와 무드볼트를 다시 탈거한 후 원래의 고정볼트를 결합한다. 이때 무두볼트 2개를 다 탈거하지 말고 한쪽을 탈거 후 원래의 고정볼트를 약간만 결합하고 나머지 무드볼트를 탈거 후 고정볼트를 결합하면 혹시라도 브라켓이 움직여서 볼트홀의 위치를 재조정할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무두볼트를 사용한 브라켓 결합 완료)

실제 고정볼트를 고정할때에도 한쪽씩 조금씩 조여주면 쉽게 장착될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 토크렌치를 사용하여 규정토크로 결합해주면 교환작업은 완료된다.

 

(고정볼트 결합)

동일한 방법으로 운전석쪽도 스태빌라이저 부싱을 교환해주면 되며 기존의 방법보다 시간적으로나 편의성이 크게 좋아졌다. 

 

(운전석 스태빌라이저 부싱)
(고정볼트 및 부싱 탈거)
(신품 부싱 및 무두볼트 장착)
(스태빌라이저 부싱 브라켓 장착)
(운전석쪽 스태빌라이저 부싱 교환 완료)
(구품과 신품 스태빌라이저 부싱)

부싱의 상태는 실제로 보면 양호한듯 보이지만 구품 부싱 내부의 지름이 신품보다 넓게 커져있으며 벌려보면 신품에 비해 쉽게 벌려진다.

 

(구품 부싱들)

 

 

교환 방법에 대한 생각

본인의 경우 여러방법 중 이 방법을 사용하는데 혹시라도 더 좋은방법이 있다면 댓글등으로 알려주면 좋을듯 하다.^^ 또한 이 방법은 리어 스태빌라이저 부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는데 리어쪽의 스태빌라이저 부싱은 공간의 제약이 비교적 없기 때문에 훨씬 작업하기 편하게 작업할 수 있으며 프론트든 리어든 스태빌라이저 부싱 교환시에 분명히 좋은 방법일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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