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후방 센서 점검 및 교환(with 뒷범퍼 탈거) 본문

자동차/자가정비

후방 센서 점검 및 교환(with 뒷범퍼 탈거)

둘리 아빠

 

 

지난번에 단락(쇼트)과 관련하여 점검 방법등을 소개한 내용을 올렸었다.

 

 

 

계기판 미점등과 다중 장치 작동 불가(쇼트 점검 방법)

출근을 위해 아침에 시동을 켜고 지하주자창을 나오는데 계기판이 갑자기 꺼졌다.  계기판의 LCD창은 물론이고 RPM 게이지, 속도계 게이지도 작동하지 않으며 창문도 열고 닫을수가 없게 되었다.

goodstars.tistory.com

 

원인이 후방 센서의(또는 센서간 배선, 커넥터) 단락(쇼트)으로 점검 하였고, 임시 조치로 후방센서의 단락된 부분의 커넥터를 탈거한 채 운행하였다. 후방 카메라가 있기 때문에 후진시 또는 후진 주차시 크게 불편한 점도 없었기에 그러한 것인데 사실 여름철이라 덥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서 미루다가 작업하게 되었다.

 

원인을 알았으니 후방 센서의 배선(하니스) 문제인지 센서의 문제인지 또는 커넥터 자체의 문제인지 알고 수리하거나 부품 교체를 통해 해결하면 된다.

 

참고로 단락등에 의한 고장의 경우 스캐너상에 오류코드가 나타나지 않지만 보통 단락이 아니라 단순 고장등의 문제라면 이라면 스캐너상 아래와 같은 고장코드가 발생하기 때문에 원인을 찾기 훨씬 쉽다.

 

B1214 후방 좌측 센서 이상
B1215 후방 중앙 좌측 센서 이상
B1216 후방 중앙 우측 센서 이상
B1217 후방 우측 센서 이상

 

등의 오류코드가 발생한다.

 

 

후방센서 및 배선 확인을 위한 리어 범퍼 탈거

일부 차종은 리어 범퍼 커버(이하 범퍼)를 탈거할 필요없이 차량 밑으로 보고 범퍼 안쪽으로 손으로 작업이 가능한 차량도 있지만 작업 차량은 반드시 범퍼를 탈거해야 한다.

 

범퍼 탈거를 처음 시도한다면 약간 두려운 마음이 생길 수 있는 데 과감하게 내 차량 아니다 라는 생각으로 탈거해야 한다.

탈거하기 위한 도구는 후방 테일 렘프 탈거를 위한 8mm 소켓 및 렌치(1/4"가 편함)와 (+) 주먹 드라이버와 보통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 고정핀이 몇군데 고정되어 있어 소형 (-)드라이나 핀 리무버 정도 있으면 된다. 

 

후방 테일 램프 탈거

 

뒷 트렁크를 열고 테일램프 거버를 손으로 잡아당기면 양쪽 각각 8mm 너트로 후방 테일 램프를 고정하고 있으니 너트를 모두 탈거한다. 너트가 장착된 고정 나사산이 길기 때문에 일반소켓은 짧고 원구렌치를 사용해도 좋으며 롱소켓이나 점화플러그용 전용소켓등을 사용하면 편리하다. 순서는 관계없이 레일램프의 커넥터도 분리한다.

너트를 모두 탈거해도 바로 테일램프 어셈블리가 바로 탈거되지는 않고 핀으로 고정되어 있기 때무에 안쪽에서 주먹으로 편편한 부분을 툭툭 치면 테일램프 전체가 빠지게 된다. 이때 바깥쪽에서 램프를 잡고 있어 탈거 시 떨어져 깨지지 않게 주의 한다. 

 

(후방테일램프 탈거 : 붉은원-너트고정, 파란색 원 - 고정 핀)
(테일램프 고정 너트)

 

(탈거한 좌측 테일램프 어셈블리)

 

(테일램프가 탈거된 후방차체 )

 

후방 범퍼 탈거

 

후방 범퍼만 탈거하기 위해서는 테일램프를 탈거하면 몇개의 스크류와 고정핀으로 차체에 고정되어 있다.

우선 테일램프 탈거 후 하단에 고정핀 2개와 1개의 스크류로 고정되어 있는데 모두 탈거 한다.

 

(후방 범퍼 고정 핀)
(후방범퍼 고정 스크류)

 

하단의 고정은 후방 하단에 3개의 고정핀(전체)으로 고정되어 있고 타이어 휠 쪽에 3개의 스크류 흴 뒷쪽 하단에 고정핀1 개로 고정되어 있다. 타이어와 간섭이 있기 때문에 주먹드라이버등을 사용해야 한다. 또 좌우 모두 공통 부분의 후방 하단의 3개 핀을 제외 하고 동일한 방법으로 스크류와 핀을 탈거하면 일단 고정된 부분은 모두 제거된 셈이다.

 

(하단 고정 핀)

 

이후 사이드의 범프를 잡고 과감하게 뜯어내면(?) 아래의 사진과 같이 탈거된다. 2명이 작업하면 좋겠지만 1명이 작업한다면 하단에 보호할수  있는 돗자리나 종이박스등을 두면 스크래치등 보호될 수 있을듯 하다.

 

(운전석쪽 범퍼 탈거)

 

작업은 전체를 뜯어내면 훨씬 편하지만 우선 배선(커넥터)가 문제인지 센서자체가 문제인지 알고자 하며, 또 센서가 문제라면 어느 부분의 센서가 몇개나 문제가 있는지 알아야 하는게 우선이였기 때문에 모두 탈거하지 않고 좌측부터 1개씩 센서 커넥터를 탈거하면서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이렇게 왼쪽(운전석쪽) 부분부터 탈거하면 벌어진 범퍼와 차체 사이로 센서가 보인다. 

 

 

문제있는 센서 찾기

 

이전의 단락(쇼트)점검 글에서 전구를 이용하였던 동일한 방법으로 퓨즈대신 끊어진 휴즈에 전구를 연결한 후 빼놓았던 후방센서 커넥터를 다시 연결하였다. 마찬가지로 단락되어 전구가 점등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후방센서 커넥터)

 

(단락 확인)

 

 

좌측부터 차례로 후방센서 커넥터를 빼보면서 단락이 있는 센서를 찾기로 하였는데 첫번째 센서의 소켓을 탈거하니 점등되었던 전구가 소등되었다. 이번에도 정말 운이 좋은 상황인데 첫번째 시도한 왼쪽의 센서를 탈거하자 단락 점검 전구에 불이 꺼졌다는 것은 단란이 없어졌다는 의미이므로 첫번째 센서가 문제였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재 확인을 위해 센서 커넥터를 다시 결합 하면 전구에 불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하였다. 

 

(좌측 첫번째 후방센서 커넥터)

 

(후방 센서 커넥터 탈거)

 

 

만약 첫번째 센서 커넥터를 탈거해도 전구에 불이 계속 켜진다면 두번째 센서의 커넥터도 탈거하고 마찬가지로 전구의 불이 계속들어온다면 세번째, 네번째까지 모두 탈거하는 방법으로 각각의 센서 단락확인을 해볼수 있으며 4개의 센서 커넥터 모두를 탈거 해도 전구에 불이 들어온다면 배선의 문제인 것이므로 배선을 점검하여 수리하거나 배선을 교환하면 될 것이다.

 

다행히 첫번째 시도한 좌측의 첫번째 후방 센서의 문제가 확인된 후 부품을 구매하고 장착하기 전까지는 왼쪽 1개의 센서 없이 운행해야 하므로  문제된 센서커넥터를 탈거하고 탈거하였던 범퍼나 리어 테일 램프등을 다시 조립하였다.

이 후 부품 구매 후 앞서 설명한 대로 후방범퍼를 좌측만 탈거하여 장착하였다.

 

 

신품 후방 센서 장착

작업 차량의 센서와 하니스의 부품정보는 아래와 같다.

 

957203S000AA  센서-B.W.S  SENSOR-BWS  1개 23,210원
957203S005AA  센서-B.W.S  SENSOR-BWS  1개 26,730원

배선에 문제가 있어 교환하고자 한다면 
918903S010 와이어링 하니스-BWS EXT WIRING HARNESS-BWS EXT 25,080원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비싼가격도 아닌듯 하고 기존의 품범에서 개선품이라고 품번과 가격이 올랐다. 센서가 이상이 없다면 와이어링 하니스의 문제이며 배선을 고치기 어렵다면 구매해서 사용해도 괜찮은 가격으로 생각된다.

 

몇일 후 부품을 구매한 후 기술했던 동일한 방법으로 범퍼 탈거 후 센서를 장착하였다.

 

(신품 후방센서)

 

 

후방센서 탈거 및 장착

 

구품 센서 탈거는 양쪽 가이드를 살짝 벌려주고 센서를 잡아당기면 쉽게 탈거된다. 

 

(탈거한 센서)

 

장착은 신품을 딱 소리가 나게 센서 홀에 맞추어 장착한다. 커넥터도 동일하게 채결해 준다. 잘 창착되었다면 센서 홀에 유격이 없이 딱 맞게 되어있으니 겉에서의 센서 홀도 확인해 본다.

 

(장착된 후방센서)

 

작동 확인

 

범퍼를 다시 장착 하기전에 시동을 켜서 후진 상태에서 센서가 잘 작동되는 지 확인 후 완전히 장착하는 것이 혹시라도 잘못 센서를 장착하였거나 다른 문제가 발생했을 때 다시 범퍼를 탈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꼭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는 지 확인 후 완전 장착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후방 센서 작동 테스트)

 

여러 차례 차량을 전진 후진 하면서 센서 작동을 테스트 해보고 이상없이 정상 작동됨을 확인하고 범퍼를 완전히 조립하고 센서교환 작업을 마무리 하였다.

 

 

센서 분해

중요하지 않지만 센서 교환 후 센서를 분해 해 보았다. 붙어있는 스티커의 품번을 확인하면 개선전 품번임을 알수 있다.

 

(구품 후방 센서 - 품번이 이전 품번이다)
(손상된 구품 후방 센서)

 

위의 사진은 구품 후방센서의 손상된 모습인며,  회로 기판을 보호하는 스펀지 같은 보호패드로 덮혀져 있는데 무언가 액체가 터저서 흘러나온 흔적이 있다. 

 

(후방센서 회로도 - 출처:현대기술정보)

 

* 해당차량은 4개의 센서로 구성되고 거리별로 1,2,3차 경보를 나누어 LIN통신을 통해 BCM으로 전달한다.

 

 

후방센서의 원리가 송수신기가 모두 내장된 센서안에서 초음파를 보내 수신된 초음파의 시간을 거리를 측정하여 경고를 해주는 원리인데 해당 센서의 방진, 방습등을 위한 보호 커버와 센서 커버등을 제거해 보았다. 회로는 비교적 간단해 보이며 내부에 어떤 이유에서 캐패시터가 터진듯이 보이기도 하고 쇼트되어 기판이 탄듯한 흔적이 보인다. 

 

 

 

 

작업 후기

후방센서 교환 작업은 범퍼 탈거 후 교환하면 비교적 쉽게 작업할 수 있는 부분이며, 작업 자체 보다는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정확한 진단으로 원인을 찾아내고 원인이 되는 부분을 교환하거나 수리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번 포스팅은 지난 포스팅의 쇼트 원인 찾기의 계속으로 어떻게 보면 원인에 대한 단순 교환 작업에 대한 내용이다.

 

이번 여름이 가장 무덥다고 하는데 최근에 서서히 전장 부품에 대한 문제가 하나씩 생기기 시작하는데 귀찮기도 하지만 하나씩 원인을 찾아 부품을 구매하고 교환하는 것이 재미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계기판 확인)

 

이전 포스팅의 글과 지금 글이 어려울 수 있지만 큰 장비나 도구 없이 원인과 해결이 될수 있는 부분이므로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자가정비로 해결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며 후방 센서가 문제가 있을 시 후방센서 전체를 교환하지 말고 문제가 되는 센서 혹은 배선만 수리하면 큰 치출도 막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댓글달기]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