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죽 시트 복원 (복원제 사용) 본문

자동차/자가정비

가죽 시트 복원 (복원제 사용)

둘리 아빠

 

2010년식 YF쏘나타를 운행한지 꽤나 지났다. 디테일링이나 내외관에 차량을 꾸미기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가끔씩 세차정도 해주고 별도로 디퓨저등의 부가 장비를 전혀 설치하지 않은 상태로 운행하였고 또 별 불편함도 느끼지 못한다.

그러다 어느날 운전을 위해 운석석에 앉으려고 보니 시트가 많이 손상되어 있는 것을 이제서야(?) 발견하였다. 

 

자주 신체와 접촉되는 부분이라 어쩔수 없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도어쪽은 빗물등의 유입도 있고 더 많은 신체접촉이 있던 부분이라 반대쪽보다 시트 가죽면이 더 갈라져 있고 허옇게 표면이 긁혀 있다.

 

마침 이리저리 검색을 해보다 가죽시트 복원제라는 내용의 콘텐츠를 보게 되었고 시험삼아 소량만 구매하여 적용해 보았다.

 

 

복원제

인터넷등을 검색하면 가죽복원제라고 여러 회사에서 판매하고 있고 말 그대로 가죽 복원제니 차량 시트뿐 아니라 가죽 소파등의 인조 또는 천연가죽의 손상된 부분을 보기 좋게 보완한다고 생각하면 좋을듯 하다. 또 당연하지만 구멍이 난 부분을 복원(?)하는 제품이 아니므로 심하게 훼손되거나 하는 경우는 효과가 크지 않을듯 하다.

 

(가죽복원제 세트)

 

일반적으로 복원하고자 하는 가죽면을 코팅을 제거하기 위한 코팅 제거제, 염색약이 잘 점착되도록 도와주는 프라이머 그리고 염색약, 가죽코팅제가 기본제품으로 대부분의 제품들이 이 종류로 판매한다.

 

구매한 제품도 코팅제거제, 프라이머, 가죽전용염색약, 가죽코팅제를 별도로 구매해도 되고 4개가 한 세트로 구매해도 된다. 붓과 1000방 센딩 페이퍼는 별도 구매하거나 집에 적당한 것이 있으면 활용해도 괜찮을듯 하다.

 

 

복원 작업

가죽복원은 처음 해보는 거라 서툴겠지만 결론적으로 동봉된 설명서 대로 한다면 크게 실패하진 않을 듯 하다.

제품도 제일 작은 용량을 구매한 것이 이런 확신이 없어서 일부분을 작업해 보고 괜찮으면 후에 큰 용량을 구매해도 될듯 해서 작은 용량을 구매했기 때문에 손상이 심한 운전석쪽의 도어쪽 사이드 부분을 먼저 해보았다.

 

작업은 메뉴얼에 있는 것과 같이 샌딩작업 - > 코팅제 제거 -> 프라이머 도포 -> 염색제 도포 -> 코팅제 도포 순이며 약재를 도포한 후에는 당연히 충분히 마르고 해야 하고 약품은 약품이니 장갑을 끼고 작업하는 것이 좋다.

 

(작업전 시트 모습)

 

작업은 우선 운전석의 시트 모습을 보면 도어쪽이 심하게 손상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운전석이 제일 많이 손상되어 있는 모습인데 반대편의 모습이 원 모습에 가까운 모습이라 보면 될듯 하다.

 

 

 

첫번째 작업은 만약 큰 오염이 있다면 물등을 이용해서 닦아내고 말려준 후 1000방 짜리 샌딩 페이퍼로 작업할 부위를 샌딩해 준다.

큰 오염이 없어 시작부터 샌딩을 해주었는데 적당히 압력을 주면서 샌딩하여 표면을 고르게 한다.

샌딩의 목적은 표면을 고르게 하는 목적과 기본적인 가죽시트에 있는 코딩제를 제거하기 위함이다.

 

(작업 표면 샌딩)

 

적당하게(?) 샌딩 후 마른걸레로 닦아주거나 에어건으로 불어준다. 에어건이 없어 마른걸레로 닦아주니 검게 샌딩 후 가루가 묻어났다. 깔끔하게 여러번 마른걸레로 닦아주면 된다.

 

(샌딩 후 모습)

 

 

이후 과정에 대한 사진은 없지만 가죽염색제가 가죽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프라이머를 먼저 발라주고 10분정도 기다렸다가 마른 후 가죽염색제를 붓이나 스폰지를 이용하여 작업면에 색칠하듯이 발라준다.

 

마르거나 흡수하면서 염색제가 발라지므로 붓으로 칠한다면 얼룩같이 보일 수 있는데 덧칠하지 말고 쓱쓱 칠해나가면 되며 마른 후 다시 염색제를 발라준다. 3회정도 발라주면 좋고 최소 2회정도 발라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 후 마른 후 최종적으로 가죽코팅제를 발라주고 말리면 작업이 완료된다.

 

 

(복원된 시트 모습)

 

(운전석쪽 복원제 작업 후)

 

 

시험적으로 운전석 시트의 사이드만 해보았는데 상당히 괜찮으듯 하여 남은 복원제를 가지고 조수석의 도어 부분, 그리고 뒤자석 센터 부분도 적용해 보았다. 

 

설명서에도 있지만 복원제 사용 후 최소 일주일 정도는 물기가 닿지 않도록 해야 하며 작업이 끝나고 충분히 말랐다면 바로 착석해도 괜찮다고 하며 본인도 마지막 코팅제 작업 후 충분히 마르기까지 20분 정도 있다가 작석을 했는데 옷에 묻어나거나 하지는 않았고 손으로 만져도 묻어지지는 않았다.

 

 

내용

결론은 시트 복원과 관련한 아무런 기술도 없이 생초짜가 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만족이란 수위가 사람마다 다르지만) 내 기준으로는 만족도는 꽤 높은 편인듯 하다. 블랙시트라는 이점도 시트색상을 별도로 맞추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이점인듯 하며 실제도 시공도 어렵지 않고 마치 페인트로 붓칠하는 느낌이라 재미있게 해본 작업인듯 하다.

 

일부러 소량을 사서 시험삼아 해보았는데 추가 구매하여 운전석 시트 중앙이나 등받이 부분등 시공하지 않았던 부분도 마저 시공해야 할듯 하다.

 

[댓글달기]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