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도 해봄 (식빵등 트렁크 설치) 본문

자동차/자가정비

나도 해봄 (식빵등 트렁크 설치)

둘리 아빠

 

작년부터인가 소위 식빵등이라고 해서 트렁크에 면발광 LED를 장착하는 것이 유행이 되었었다. 현재도 장착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자동차 내부 혹은 외부에 무엇을 달거나 스티커등을 붙이거나 하는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오히려 싫어하는 쪽이다) 식빵등이 유행일 때에나 지금이나 관심이 없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하나 얻게되어 장착이나 해보자 해서 설치해 보았다.

 

 

필요한 부품

가격비교 사이트등에서 식빵등으로 검색하면 여러 종류의 제품들이 나오는데 적당한 가격으로 구매하면 된다.

제품은 5M 짜리 소프트화이트(주간등색, 색온도 약6000K)인데 주황색빛이 나는 웜화이트(색온도 약 4000K) 의 제품도 있다.

 (다시 말하지만 광고가 아니므로 더 좋은 제품이나 다른제품을 구매해도 상관없고 지인에게 하나 얻은것 뿐이다)

 

(제품 패키지)
(패키지 내용물)
(주요 구성품)

 

 

DIY중에서 아주 쉽기때문에 누구나 장착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도 한데 전기테이프, 여분의 전선과 체결을 쉽게 해주는 커넥터, 과전류를 방지하기 위해 퓨즈등이 함께 동봉되어 있어 별다른 도구 없이 DIY를 위해 필요한 구성품이 들어있어 꽤 괜찮은 퀄리티를 보여준다. 제품을 얻은 거라 똑같은 제품을 찾아보니 1만 3천원 정도(무배) 하는 듯 한데 이정도 가격이면 아주 훌륭한 가격이라 생각된다.

 

(동봉된 퓨즈)

 

동봉된 퓨즈는 5A짜리 자동차용 퓨즈가 끼워저 있는데 실제 차량에 설치시에는 별도의 트렁크등의 퓨즈가 차량에 기본적으로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는 않아도 되지만 이런 부분까지 생각한다는게 좋게 느껴진다.

 

우선 설치 전 제품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테스트라고 해서 별건 아니고 12V를 인가하여 식빵등이 제대로 들어오는지 확인해보았다.

 

아래의 사진은 이전에 PC 파워서플라이를 이용해서 자작한 전원 공급기를 사용하여 테스트 해보았고 골고루 잘 점등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참고로 제품의 경우 오차는 있지만 전원연결시 전류값은 대략 1.4A정도이다.

 

(식빵등 테스트)

 

 

트렁크 설치 및 모습

사실 설치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수준의 DIY인데 트렁크 등을 탈거하여 트렁크등의 연결선과 식빵등을 연결해 주고, 식빵등을 설치하고자 할 트렁크 고무몰딩 사이에 넣어주면 되는 작업이다.

 

사진은 없지만 트렁크등에 연결하기 전에 식빵등을 설치할 부분을 미리 정해두고(위치를 대충 잡아두고), 시작점을 어디로 할지 정도만 정해두고 나중에 트렁크등의 연결선과 연결해주는 것이 편하다.

 

차종에 따라 약간씩 고무몰딩의 형태가 다른데 식빵등으로 불리게 된 이유가 SUV에 설치한 모습처럼 보통 현대기아의 SUV의 트렁크 몰딩은 식빵등이 편하게 삽입할 수 있는 구조인데 작업한 차량은 YF쏘나타로 세단이다. 세단의 경우 대부분의 고무몰딩이 타이트 해서 플라스틱 헤라를 사용하여 고무 몰딩을 벌여주면서 식빵등을 삽입해야 하므로 SUV차량에 비해 약간의 시간과 노력이 드는 편이다.

 

 

작업차량의 경우 트렁크 밑부분은 짐을 내리고 올리고 해야 하기도 하고 몰딩이 있어 이부분은 제외하고 설치해 보았다.

 

 

 

모양은 그럴듯 한데 이게 밝은 실외에서는 잘 모르지만 어두운 지하 주차장등에서는 이외로 밝아서 짐 내리고 올리거나 트렁크에서 무엇을 찾거나 할때 무지 편리한건 정말 좋은 점이다. 세단 차량보다는 역시 SUV에 어울리는 듯 하다.

 

 

 

식빵등 활용

 

기본적으로 길이가 5M짜리 제품인데 세단차량의 트렁크에 설치하고 나니 꽤 많은 식빵등이 남게 되었다.

남은 식빵등을 어떻게 활용해볼까 하다가 책상 하단에 설치하기로 하고 하였다.

남은 식빵등의 피복을 살짝 칼로 까보면 아래의 사진과 같이 LED소자와 (+),(-)의 접점이 있고, 12V를 인가해보면 잘 점등되는것을 확인할 수 있다.

 

 

끝의 전원인가 부분을 선으로 납땜해주고 보호를 위해 수축고무를 이용하여 감싸주었고 연결된 종단에는 스위치가 달린 차량시가잭과 220V 아답터를 연결하였다. 이렇게 해두고 책상하단에 고정해두니 필요할때 스위치를 켜면 책상 하단에 식빵등이 들어오도록 하였다.

 

(전선 연결)
(수축고무를 이용한 마감)

 

(전원 테스트)
(책상하단설치)

 

어두운 방안에 책상밑의 식빵등만 켜고 있으면 무드등 같기도 하고 뭐 색다른 느낌이기는 하다. 짜투리를 이용하는 것이라 뭐 비용이 들지 않아서인지 나쁘지는 않은듯 하다.

 

 

사용 및 소감

서두에서 말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꾸미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차량꾸미기를 좋아하는 운행자라면 정말 1만원 조금넘는 금액으로 이 정도로 효과적인 DIY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좋은 DIY제품인듯 하다. 더구나 DIY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쉽게 시공할 수 있으므로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만 하다.

또 차량의 트렁크 활용뿐 아니라 신품이든 남는 제품을 활용하면 글에서와 같이 데스크 꾸미기 또는 부엌등에 활용할 수 있을 듯 하며, 센서와 조금 응용한다면 베란다등에 센서등을 만들어 활용할 수 도 있을듯 하다.

가격적인 면이나 작업이 난이도, 활용성을 본다면 가성비 있는 DIY라고 할 수 있을듯 하다.

[댓글달기]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