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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F쏘나타 엔진 플러싱(Engine Flusing)과 오일 교환 본문

자동차/자가정비

YF쏘나타 엔진 플러싱(Engine Flusing)과 오일 교환

둘리 아빠


엔진 플러싱(Flusing)이란 말 그대로 엔진을 세척 해주는것이다. 방법은 몇가지가 있는데 약품을 이용하여 엔진 내부의 슬러지(Sludge)를 제거하는 방법이고 또다른 방법은 약품을 이용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몇가지 장비를 이용하여 에어를 고압으로 주입하여 슬러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거나 엔진을 분해하여 수작업으로 세척하는 방법이다.


또 엔진 플러싱 효과에 대한 의견 또한 분분하여 플러싱의 효과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과 플러싱을 함으로써 조금이나마 엔진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라는 의견이 그것이다. 나의 생각도 전자에 가까운 생각인데 엔진 분해를 통해 마모된 부품을 교환하면서 슬러지를 제거하는 방법이 아니고는 크게 개선되기 어렵다는 생각이다. 차라리 플러싱비용으로 주행거리가 긴 차량을 짧은 주기로 좋은 엔진 오일로 교환하는것이 경제적으로 더 나은 방법이 아닌가 한다.


이번에 엔진오일 교환 시기가 되면서 운행거리도 21만Km인점과(플러싱은 10만Km이상의 차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플러싱을 처음으로 시도해보는것이며 플러싱 이후 신유 주입시 엔진 코팅제까지 사용해보고자 하였다.(이전에 연료첨가제를 사용해본적이 있는데 주입 후 약간의 개선효과가 있는듯해 보이는 플라시보의 효과만 있는듯 하고 별다른 개선의 효과는 없었던 경험이 있다.)


오래방치된 차라든가 엔진오일 관리가 안된 차량은 플러싱 후 슬러지가 오일 스트레이너를 막거나 배출되지 못하고 엉겨붙어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하며 확실하게 플러싱을 하고자 한다면 오일팬을 탈거하여 오일 스트레이너의 필터도 교환하고 오일팬에 쌓여있는 슬러지도 제거하는것이 좋다. 사실 YF나타의 오일팬은 비교적 저렴하여 순정품의 경우 볼트 16개를 포함하여 2만원이 채 되지 않기 때문에 다음 오일교환시쯤에는 오일팬 교환도 함께 시도해보려고 한다.


참고 : 오일팬

2151025001 팬 어셈블리-엔진 오일 PAN ASSY-ENGINE OIL 17,490원

2151635010 볼트 BOLT 100원 16개(1,600원)

2145133A02 가스켓-리퀴드 엔진 GASKET-LIQUID ENGINE 14,960원


오일팬 재사용은 추천하지 않으며 오일팬 볼트도 재사용 가능하지만 가격적인 부담이 없는만큼 새제품을 사용하는것이 좋다. 가스켓 실리콘은 꼭 정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며 시중에 오일팬용 가스켓 실리콘등이 많이 판매된다.

(NASA 163 엔진 코팅제)


엔진오일은 계속적으로 사용하던 KIXX PAO 5W30 제품이고 엔진플러싱을 위한 제품은 일본의 NASA사의 모터 플러싱이란 제품이다. 엔진 코징제 역시 NASA 제품을 이용하였다.

플러싱과 코팅제를 이 제품으로 사용한 이유는 크게 없다. 단순하게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것과 저렴하다는 이유이다. ㅋ


(KIXX PAO 5W30 엔진오일)


(순정 에어필터 및 엔진오일 필터)


281133S100 필터-에어 클리너 FILTER-AIR CLEANER 6,160원

2630035504 필터 어셈블리-엔진 오일 FILTER ASSY-ENGINE OIL 2,750원


오일필터 체결토크 : 12~16Nm

드레인플러그 체결 토크 : 35~45Nm


(NASA Motor Flush, 주입구 없이 옛날 통조림처럼 구멍을 뚫어야 한다)


(NASA F-1 No-163 코팅제)


(플러싱제와 코팅제)


보통의 플러싱은 기존의 엔진오일을 배출하고 신유처럼 플러싱액을 주입하고 일정시간 공회전 한 후 다시 배출하고 신유로 교환하는 절차인데 구입한 NASA Motor Flush제품은 용량부터가 1L(887ml)가 채 되지 않는 양이다.


제품 매뉴얼에 내용은

1. 엔진을 끄고 오일이 충분히 식으면 작업을 시작합니다.

2. 엔진오일을 교환하기 전에 본 제품을 넣으세요.

3. 시동을 걸고 4~5분 동안 정상적으로 공회전 하세요. 이때 운전하거나 엑셀레이터를 밟아 가속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4. 주행을 많이 한차, 장기간 방치된 차는 모터 플러쉬를 하기전에 오일팬을 떼네어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시동을 끄고 오일과 필터를 교환하고 신유를 주입하세요.


일반적인 약품플러싱의 방법과 달리 기존오일과 섞어서 플러싱하는 방법이다.

매뉴얼대로 엔진시동을 끄고 약간 따뜻해졌을 때 플러싱액을 주입하였다.


(주입전 플러싱액)


(양쪽에 드라이버와 고무망치를 이용하여 구멍을 뚫어 주입한다)


(플러싱액 주입)


정확하게 5분동안 시동을 켜고 공회전 상태로 놔두었다.



차를 올려 기존의 방식대로 드레인 한다. 플러싱액의 색상이 붉은 포도주 색이라 배출되는 색깔은 약간 붉은색이다. 30분 정도 방울이 모여 맺혀 떨어질 때까지 충분히 드레인 하였다.


(오일 배출)



(구품 오일필터)


(오일필터 탈거)


(신품 오일필터 장착)


(드레인 플러그 체결)


또 신유교환시 코팅제도 사용하기로 하였으니 오일과 코팅제도 같이 넣어준다. YF나타는 잔유까지 생각해서 4L를 넣으면 딱 맞는 양이었는데 코팅제가 500ml이므로 엔진오일은 약 3.6L를 넣었다. 엔진오일필터에 신유대신 코팅제를 넣고 체결한 후 1L단위의 엔진오일 1L주입후 코팅제 150mL정도 넣고 또 엔진오일 1L주입후 150ml 주입하는 방식으로 코팅제도 함께 주입하였다.


(레벨링)


엔진오일과 코팅제를 주입후 레벨링을 해본다. 레벨링은 운행 후 5분 정도 지난 후 시행한다. 신유라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약간 노란색으로 묻혀져 있는 부분인데 Full 위치까지 와있다. 코팅제 주입으로 신유를 400ml정도 빼고 3.6L를 주입했음에도 약간 오버한 양이지만 주행하면서 코팅액이 점착될것이므로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듯 하다.


(주행계기판)


매 1만Km주기로 엔진오일을 교환하고 있는데 약 21만 Km주행을 했다. 이번 엔진오일 교환은 엔진플러싱과 코팅첨가제까지 시도해보았고 아직 운행전이라 수백Km운행 후 추후 상태와 느낌을 알수 있을듯 하다. 다만 약간의 플라시보 효과가 있어서 기분상으로는 조금 깨끗해지고 소음도 적게 느껴진다.


500km정도 운행후의 느낌은 공회전시 약간 걸걸거리던 소음이 줄어들었다. 운행시 특히 120km이상의 고속주행시 주기적으로 반복되던 약간 거슬리던 소음도 개선된 느낌이다. 소음이 줄어든건 확실히 좋아졌다. 그런데 그 비용만큼의 효과라고 하기에는 좀 아쉽기도 하다. 또 이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지도 의문이긴 하다.

결론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엔진오일 교환시 플러싱과 코팅제를 이용하여 관리하는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비용대비 큰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



작업난이도 : ★★☆☆☆

Date : 2018년 07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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