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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5 브레이크 패드 및 브레이크액(Brake Pad & Fluid) 교환 본문

자동차/자가정비

기아 K5 브레이크 패드 및 브레이크액(Brake Pad & Fluid) 교환

둘리 아빠


얼마전 진단기로 K5를 진단하면서 엔진오일, 트랜스미션오일, 부동액, 브레이크액등도 점검하였는데 대체로 불량한 상태였다. 그 중에서 안전과 관련된 브레이크 패드와 브레이크액을 우선적으로 교환하기로 하고 작업을 하였다.


1세대 K5의 경우 2.0 DOCH 가솔린, LPI 및 2,4 GDI 엔진을 탑제한 터보 모델이 있다. 이후에 디젤 차량도 출시하였는데 작업하는 모델은 2.0 가솔린엔진(세타2)이다.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하면서 순정이 아닌 차량은 물론이지만 각각의 형식에 따라 디스크로터의 크기 및 브레이크 패드도 달라지기 때문에 작업차량의 연식과 엔진형식 및 트림이 중요하다.


2.0과 LPI는 디스크의 크기가 15"(휠의 크기가 아니다)이기 때문에 15"용 브레이크 패드를 구매하여야 한다.

현대 YF쏘나타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기 때문에 구조등이 거의 비슷하다. 따라서 작업도 YF쏘나타 작업과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크게 어려움은 없다.


주의할것은 이 차량은 전자식파킹브레이크시스템(EPS)가 적용되지 않는 차량이다. EPB차량의 경우 브레이크 패드교환이나 브레이크액 교환시 진단기를 이용하여 EPS 관리모드(또는 EPS 릴리즈)상태로 셋팅한 후 작업을 해야한다. EPS차량은 전자식 모터에의해 주차브레이크를 제어하므로 수동방법으로 작업하면 모터가 손상될수 있다.


교환시 필요한 부품

- 신품 브레이크 패드

순정품 부품번호

581012TA00 패드 키트-프론트 디스크 브레이크 PAD KIT-FRONT DISC BRAKE 48,400원

583022TA40 패드 키트-리어 디스크 브레이크 PAD KIT-REAR DISC BRAKE 25,850원


순정품 대신 가성비 좋은 애프터마켓의 Frixa 제품을 구매했다.


(프론트 브레이크 패드)


(FRIXA 프론트 브레이크 패드)


(K5 15" 전용)


(프론트 브레이크 패드)


(리어 브레이크 패드 박스)


(리어 브레이크 패드 박스 옆면)


(호환 제품 표시)


(신품 리어 브레이크 패드)


(신품 리어 브레이크 패드 후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몇년 전 FRIXA제품으로 YF쏘나타(현재 장착되어 있는) 브레이크패드도 FRIXA제품으로 교환하고 현재까지 운행하고 있는데 포장은 리뉴얼 되어졌고 제품자체도 많이 달라진듯 하다. 보다 단단해진 느낌이랄까 품질이 괜찮아 보인다.


- 브레이크액(DOT4)

순정품

110000110 오일-브레이크(DOT-4) OIL-BRAKE(DOT-4) 17,710원

110000120 오일-브레이크(DOT-4) OIL-BRAKE(DOT-4) 13,860원


부품번호 110000110 는 범용 DOT4이고 110000120은 에쿠스전용이라고 하는데 차이점은 모르겠다.

그 동안 순정품도 사용해보고 가성비 좋은 GM DOT4 브레이크액도 사용하였는데 이번 교환에는 유롤(eurol) 제품을 사용하기로 했다. 브레이크 패드를 인터넷 구매하면서 같은 판매자가 위의 브레이크액도 판매하길래 배송비도 절약할겸 같이구매하였다. 가격은 순정품과 비슷한 수준이다.


(유롤 브레이크액 전면)


(유롤 브레이크액 뒷면)


작업시 필요한 공구

- 잭 및 안전스탠드

- 휠탈거를 위한 21㎜ 소켓

- 가이드 로드 볼트 탈거를 위한 14㎜, 17㎜ 소켓 및 오픈엔드 렌치, 토크 렌치

- 피스톤 압축 특공(옵션)

- 브레이크 클리너(옵션) 철솔 및 보루

- 브레이크 액 교환을 위한 내경 6 투명호스, 투명 PET병, 깔대기등


규정 체결 토크

- 가이드 볼트 : 2.2 ~ 3.2 kgfm (작업에서 30Nm로 체결하였다)

- 블리드스크류 : 0.7 ~ 1.3 kgfm(작업에서 10Nm로 체결하였다)


교환 작업

브레이크액 교환도 함께 작업하므로 우선 리어 우측(브레이크 마스터실린더와 먼쪽)부터 브레이크 패드 교환과 브레이크액 교환을 병행하는 방법으로 작업하였다.


평탄한 장소에서 잭과 안전스탠드를 설치하고 리어 양쪽을 타이어가 지면과 올려질 정도로 받히고 임팩렌치를 이용하여 타이어 휠을 탈거한다.

탈거한 타이어도 차 하부에 위치하여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도록 한다.


(잭과 안전스탠드)


(리어 우측 휠탈거)


작업한 K5의 디스크로터는 원래의 순정 사이즈(15")이며 휠은 18인치로 사이즈업되어진 휠이며 순정이다. 21mm(YF쏘나타와 동일) 소켓과 충전 토크렌치를 이용하여 휠너트 5개를 풀고 휠을 탈거하였다. 휠너트나 휠이 고착되지 않은 상태라 탈거는 무난하게 진행하였다.


17와 14 오픈엔드 렌치를 이용하여 캘리퍼의 가드로드 볼트를 탈거한다. 양쪽 모두 탈거할 필요없이 한쪽만 탈거한 후 캘리퍼를 재껴놓아 브레이크 패드를 탈거한다. 패드스프링도 탈거한다.


(리어 우측 디스크 로터와 브레이크 패드 탈거)


2011년식의 연식에 비해 디스크로터등은 크게 문제가 없어 보였는데, YF쏘나타와 마찬가지로 후소음기(머플러)는 크게 부식되어 있는 상태고 전체적인 하체의 부식은 양호한 편이다. 스태빌라이져 링크나 부싱등은 교환할 필요가 있을듯 하다.


참고로 프론트, 리어 디스크로터는 YF쏘나타(2010년식 G, LPI) 15"와 동일한 품번이다.


517123K010 디스크-프론트 휠 브레이크 DISC-FRONT WHEEL BRAKE 51,150원

584113S000 디스크-리어 브레이크 DISC-REAR BRAKE 33,550원

이 밖에도 같은 K5와 YF쏘나타는 동일 플렛폼으로 제작되었기에 부품공유가 많아 공유하는 부품이 많다. 하지만 브레이크 캘리퍼, 패드등은 호환되지 않는다.


(캘리퍼 피스톤 상태)


리어 우측의 브레이크 피스톤의 상태도 양호하진 않지만 교환할 정도는 아니고 피스톤부츠도 손상된 부분은 없어 탈거한 패드스프링과 캘리퍼등을 철솔등을 이용하여 깨끗하게 닦아주고 브레이크 클리너를 도포하여 청소해준다.


(탈거한 리어 브레이크 패드와 신품비교)


(탈거한 리어 브레이크 패드와 신품비교)


탈거한 리어 브레이크 패드는 구매 후 한번도 교환하지 않았다고 한것처럼 마모가 많이 된 상태였다.


신품 브레이크 패드를 결합하기 전에 니플에 12 렌치와 투명호스를 연결하여 브레이크액 교환을 위한 준비를 한다. 리저버에 브레이크액을 주사기를 이용하여 전부 빼주고 신품 브레이크액을 가득채워준다. 주사기로 빼낸 폐브레이크 액은 투명 플라스틱 패트병에 담아 역류 방지용 브레이크액 배출통으로 사용한다. 이후 니플을 풀어 브레이크액이 호스로 빠질 수 있도록 하며 이때 피스톤 압축공구를 이용하여 패드를 서서히 압축시킨다. 압축된 후 니플을 다시 잠그로 캘리퍼를 결합하여 가드로드도 채결하여 준다. 다시 니플을 풀고 브레이크 패달을 서서히 깊게 밟아서 브레이크액이 빠져나오도록 하며 어느정도 브레이크액이 빠져나오고 신품 브레이크액 처럼 깨끗한 브레이크액이 흘러나올때 니플을 잠그는 방법으로 브레이크액을 교환한다. 브레이크 실린더와 가장 거리가 먼 리어 우측의 경우 대략 250㎖ 정도 폐 브레이크액을 배출하였다.


(폐 브레이크액 제거 후 브레이크액 보충)



(브레이크액 교환 준비)


(오염된 브레이크액이 서서히 나온다)


(브레이크액 교환)


브레이크액은 심각하게 오염된 상태라 리저버의 세적도 하고 브레이크 라인의 배출량도 많이 하였다.


(교환한 브레이크패드와 브레이크액)


(오염된 브레이크액)


다음으로는 리어 좌측을 같은 방법으로 교환하는데 리저버에 리어 우측 교환시 배출했던 양 만큼 브레이크액이 줄어 들었으므로 신유를 보충한 후 같은 작업으로 브레이크 패드와 브레이크액을 교환해준다.


(리어 좌측 휠 탈거)


(리어 좌측 브레이크 피스톤 상태)


리어쪽 브레이크 패드와 브레이크액을 교환한 후 타이어도 다시 조립해주고 프론트쪽도 같은 방법으로 교환해주면 된다.


주의할것은 리저버에 브레이크액을 줄어들면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계속해서 보충하면서 교환하여야 하는 점과 니플과 연결된 플라스틱통의 호스가 공기와 접촉되지 않도록 폐브레이크액에 잠겨야 한다는 점이다.


리어 프로트 브레이크 패드와 브레이크액 교환이 완료되면 시동을 걸고 바로 운행하지 말고 브레이크 패달을 밟아 브레이크 패달이 딱딱해질때까지 밟아준다. 리저버에 부족한 브레이크액은 MAX위치로 맞추어 보충한 후 서서히 테스트 운행을 해보고 완료한다.


(교환한 폐 브레이크액)


리어와 프론트 모두 교환한 브레이크액은 2L 플라스틱통의 반정도를 배출하였다. 구매한 1L 브레이크액은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고 리저버는 MAX위치에 맞추어 보충해 주었다.


(구품 브레이크 패드)


사진을 찍은 후 보니 리어 브레이크 패드의 소음방지를 위한 심을 결합하지 않고 조립하여 다시 채결하였다. 간혹 빼먹고 조립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꼭 구품에서 빼서 재사용한다. 순정품에는 브레이크패드 어셈블리로 구매하여야 포함되어 있고 별도의 부품으로 판매하지 않으므로 분실하지 않도록 한다.


구품 프론트 브레이크 패드는 상신 Hi-Q 제품이다. 브레이크 패드와 브레이크를 교환하고 운행하기 전에 브레이크 패달을 딱딱해질 때까지 여러번 눌렀다 떼었다를 반복하여 브레이크 라인에 압력이 차도록 한 후 운행하여야 하며 신규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로터가 상생하려면 어느정도 운행이 필요하므로 당분간 운행시 급제동하지 않고 조심해서 운행하고 약간의 브레이크 마찰음이 생길수 있다.



작업난이도 : ★★★☆☆

Date : 2018년 0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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